2025년 상반기, 나는 여러 IT 서비스 기업의 면접에 참여했다. 아쉽게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건 '시나리오 테스트'였다.
"만약 트래픽이 갑자기 10배 증가한다면?", "장애 상황에서 어떤 순서로 대응하시겠어요?" 답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한 면접에서는 도저히 방향성을 잡을 수 없어 면접관님께 힌트를 요청했다. 돌아온 답변은 이랬다.
"저도 정답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요. 지원자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보고 싶어서 계속 질문하는 거예요. 그래서 힌트는 의미가 없어요."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이런 질문들에 잘 대답하려면 그리고 실무에서 장애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주변 선배 개발자들에게 물어보고 멘토링도 받아봤다. 공통적인 답변이 있었다.
"기업의 기술 블로그를 읽으면서 인사이트를 얻어보세요."
그래서 기술 블로그를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두 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기술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오면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awesome-devblog라는 기술 블로그 구독 서비스가 있었다. 막상 사용해 보려던 순간, 2025년 7월 9일 개발자분의 블로그에서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원하는 기업의 기술 블로그에서 내가 관심 있는 분야(백엔드, 프론트엔드, 디자인, AI 등)의 글만 골라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관심 없는 글까지 받으면 새 글 알림이 반가운 게 아니라 귀찮아지고, 결국 구독만 해놓고 안 읽게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awesome-devblog를 이용하셨던 다른 개발자분도 비슷한 니즈를 가지고 계셨다.

그렇게 만든 서비스가 "아티짹"이라는 서비스다.
RSS기반의 크롤링으로 기술 블로그들을 크롤링하면서, 전날 올라온 아티클들을 매일 낮 12:00분에 이메일로 전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티짹"이라는 새가 새로 올라온 아티클을 전달해 준다는 귀여운 컨셉이다.
홈 화면이나, 우측 상단에 있는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서 구독 설정을 할 수 있다.
구독하기를 누르면 나오는 창에 구독 정보를 설정하면 된다.
회사 탭은 원하는 회사만 선택해서 아티클을 전달받을 수 있다.
카테고리 탭은 원하는 카테고리만 선택해서 아티클을 전달받을 수 있다.
구독 설정을 하면 전날 올라온 게시글 중의 조건에 맞는 게시글이 있으면 낮 12:00에 이메일로 전달해 준다.
단!!
우측 상단에 있는 '문의하기' 버튼을 눌러서 필요한 부분을 문의할 수 있다.
내가 필요해서 만들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쓰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해본다. 사용하다가 필요하거나, 개선점이 생기면 천천히 반영해 보려고 한다. 회사도 차차 늘려나가면서 RSS를 지원하지 않는 회사도 추가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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