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ummit Seoul 2026 Day 1 후기 — 에이전틱 AI가 바꾸는 클라우드 현대화의 현재
들어가며
5월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AWS Summit Seoul 2026 Day 1에 다녀왔다. 처음 참여하는 대규모 클라우드 컨퍼런스라 설렘 반 긴장 반이었는데, 9시 20분에 도착했음에도 출입증 수령에 30분이나 걸려서 기조 연설(Industry Day)을 놓쳐버렸다. 이런 컨퍼런스는 처음 참여라 이렇게 오래 걸릴줄은 몰랐다. 다음엔 좀 더 일찍 도착해서 launch coupon을 받도록 노력하겠다.
그래도 이후 들은 4개 세션이 모두 "에이전틱 AI 기반 현대화"라는 공통 키워드로 연결되어 있어서, 올해 AWS가 밀고 있는 방향성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핵심 요약
놀유니버스(구 인터파크)가 28년간 누적된 Windows/IIS 기반 모놀리식 시스템(1,575개 파일, 150만 라인)을 AWS Transform으로 현대화한 사례.
인상 깊었던 점
- 에이전틱 AI의 실체: 범용 AI(ChatGPT 같은)로는 150만 라인 코드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없다. AWS Transform은 "특화 에이전트"들이 역할을 나눠서 '분석 → 분할 → 계획 → 변환' 4단계를 자동 오케스트레이션한다.
- 10시간 만에 대규모 코드 변환 + 통합 빌드 성공 — 사람이 했으면 몇 달 걸렸을 작업
- Amazon Q가 1차 변환 후 에러를 30초 만에 패턴 단위로 자동 수정하고, 20초 만에 223개 테스트 코드 생성
- 최종적으로 Linux 기반 Amazon ECS 컨테이너 환경으로 완전 전환
배운 점
레거시 현대화는 "한 번에 다 바꾸기"가 아니라, AI가 코드를 이해하고 쪼개서 병렬로 처리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것. 그리고 이 과정을 재현 가능한 Playbook으로 만들어두면 다른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세션 2: VMware 종속을 넘어 자율로 — 삼성SDS와 함께하는 AX 전략
핵심 요약
VMware 라이선스 정책 변경(구독형 전환, 코어 단위 과금)으로 TCO가 2~5배 폭증하는 상황에서, 삼성SDS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으로 해결한 사례.
아키텍처 전략
- 핵심 업무 → Nutanix (프라이빗): 에버랜드 50여 개 핵심 시스템을 3개월 만에 Zero-Downtime으로 이관
- AI 혁신 워크로드 → AWS (퍼블릭): AWS Transform으로 레거시 앱을 컨테이너 기반으로 현대화
- 운영 →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인상 깊었던 수치
- 전 세계 29개 데이터 센터, 5,000여 대 워크로드를 30개월 만에 마이그레이션 완료
- 수작업 대비 20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분석 속도
- IT 인프라 비용 30% 절감
배운 점
"전부 퍼블릭으로" 또는 "전부 온프레미스로"가 아니라,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현실적이라는 것. 특히 VMware Lock-in 탈출이 많은 기업의 현실적 과제라는 걸 체감했다.
세션 3: LG U+의 에이전틱 AI 기반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여정
핵심 요약
LG유플러스가 100개 이상의 온프레미스 앱(상이한 기술 스택, 외주사 분산 운영)을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로 AWS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한 사례.
4단계 AI 오케스트레이션
- Assessment: UCMP 인터뷰 + AWS Transform Custom으로 코드 레벨 자동 분석 (프레임워크 노후화, 보안 시크릿 결함 100% 탐지)
- Design: Immutable, Declarative, Self-healing 원칙 적용된 목표 아키텍처 자동 설계 (ALB, Auto Scaling, ElastiCache 등)
- Migration: 단순 반복은 AWS Transform Custom,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은 Cursor IDE 기반 리팩토링. 사내 지식 플랫폼 'Utopia'의 CLI(
lguctl)로 보안 표준(Steering) 및 작업 모듈(Skill) 준수 통제
- Operation: Self-healing 기반 AWS Native 환경으로 전환
배운 점
대기업 수준의 마이그레이션에서는 단순히 "AI가 코드를 바꿔준다"가 아니라, 사내 거버넌스와 보안 표준을 AI 워크플로우에 내재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 LG U+가 Steering/Skill 개념으로 AI의 자율성을 통제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인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세션 4: 복잡함 속의 질서 — 메가존클라우드의 AI 거버넌스
핵심 요약
에이전틱 AI를 PoC 단계에서 엔터프라이즈 전체로 확산할 때 발생하는 "AI Chasm"(관리 복잡성)을 거버넌스 플랫폼(AI OS)으로 해결한 사례.
TRUST 프레임워크
- Traceability (추적성)
- Regulation (규정)
- U (접근 — Access)
- Standardization (표준화)
- Tooling (툴링)
AI Gateway의 역할
- 기업 내 모든 AI 호출(Gemini, Claude, AWS Nova 등)이 단일 게이트웨이를 통과
- 무분별한 API 호출로 인한 비용 폭증을 원천 차단
- LLM과 레거시 시스템(ERP, CRM) 간 접근 권한 분리
실제 성과
- 녹십자 사례: 17종 이상의 규제/품질 보고서 작성 업무를 에이전트 AI로 80% 이상 리드 타임 단축
배운 점
AI를 도입하는 것보다 AI를 통제하는 것이 더 어렵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비용·보안·접근 권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거버넌스가 없으면 오히려 리스크가 된다.
총평: AWS Summit 2026의 키워드는 "에이전틱 AI"
4개 세션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범용 AI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특화된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에이전틱 AI가 실제 엔터프라이즈 문제를 푼다."
- 놀유니버스: 에이전틱 AI로 28년 레거시를 10시간 만에 현대화
- 삼성SDS: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VMware Lock-in 탈출 + AI-Ready 인프라 구축
- LG U+: 100개 앱을 4단계 AI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체계적 마이그레이션
- 메가존클라우드: AI를 통제하는 거버넌스(TRUST)가 확산의 열쇠
처음 참여한 AWS Summit이었다. 확실히 세션들을 들어보면서 AI가 정말로 중요해진 시대가 왔다 더더욱 중요해졌다 생각한다. 클라우드 엔지니어로서 AI를 포함한 인프라를 AI를 빼고는 이젠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AWS Summit Seoul 2026 Day 1 |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