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을 준비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공유의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대학원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원하는 대학원에 합격 후 후기를 써야겠다 생각하다가
이제서야 끄적끄적 써봅니다. ㅎㅎ...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다니던 회사를 갑작스럽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임금 정산이 늦어지고 생각은 많아지고 다시 일어날 힘을 점점 잃게되었는데
마냥 손놓고 있을순 없기에 예전부터 꿈꾸었던 대학원 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대학원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 부터 모든 과정이 우여곡절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현재의 상황이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자는 마음가짐으로 새로 마인드셋을 하면서
"아무렴 뭐 어때, 이참에 대학원을 도전해보자 !" 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와 조각투자 등 금융 카테고리를 가진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을 해보니 개발 지식 뿐 아니라 금융에 대하여 전반적인 개념과 이론을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직장과 병행하는 특수대학원도 고려를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더욱 더 깊이있는 학문과 연구를 하고싶은 마음에 일반대학원 진학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여러 대학원을 알아가는 과정속에서 정말 가고싶다고 생각이 되었던 학교과 학과는
이였습니다. 해당 학과의 연구와 커리큘럼을 보고 처음으로 무엇인가 배워보고 연구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대학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입시 모집 요강을 보았습니다.
원서 접수는 모두 진학사 어플라이 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원서 접수에서 입학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데
처음 작성해본 학업계획서여서 막막하였습니다.
작성해야할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개발자로써 어려움을 해결한 경험과 계획,연구,성과 순으로 경험을 작성하였습니다. 지나고나서 돌이켜보니 학업계획서에는 정답이 없고 개인의 주관과 지원 동기가 확실히만 어필된다면 완벽 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망했어요..ㅎㅎ..
모든 작성을 완료 후 원서 접수 마감일 하루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음날, 성균관 대학교에 방문하여 서류 제출도 무사히 마쳤고 간김에 학교 구경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이외의 추가 서류
- 전문학사 / 학사 졸업증명서
- 전문학사 / 학사 성적증명서
- 공인어학시험 (최근 2년내)
학과마다 추가의 서류가 있으므로 모집 요강 확인 필수!!
->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25 전기 모집 요강
일부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들은 전부 대면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전에 서류 제출을 하기 위하여 학교를 방문하였을때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동선을 미리 파악해두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면접 일정은 아래와 같았어요.
10월 26일 (토) AM 10시
면접지원자의 경우 모두 AM 9시 30분 까지 면접 대기실에 입장하여 대기요망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것 보단 커피를 사서 여유롭게 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가고 학교도 둘러볼겸 9시 도착으로 계획하고 진행 하였습니다.
물론, 복장은 정장을 입고 갔습니다. 대학원 면접에 무슨 정장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아무래도 깔끔하고 단정하게 보이고 싶어서 정장을 입었습니다.
대기실에 도착하니 저보다 빨리 오신 분들이 5명 정도 있었습니다.
추후, 10시정도가 되었을땐 어림잡아 30~40명 정도 계셨습니다.
저의 경우 순번이 마지막 조에 편성되어서 하염없이 대기실에서 기다려야했습니다 ㅠ..
면접 대기실에서 대략 1시간 정도 대기하였으며, 대기 시간 동안 준비해온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 , 학업 계획에 대하여 암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린트물로 준비해오셔서 외우시는 분도 계셨고 휴대폰에 적어 외우시는분들도 적지 않게 보았습니다.
면접은 면접관 2 / 지원자 3 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1명씩 돌아가면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포함하여 30초 ~ 1분 내외로 자기소개를 하였고 각각 개별 질문은 2~3가지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긴장을 많이 풀어주시려고 하셨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대기실에 있을때 까지만 해도 긴장이 전혀 안되고 떨림이란게 안느껴졌었는데 면접 대기실을 떠나 면접 장소 문을 여는 순간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긴장을 엄청 하였지만 그래도 준비한 만큼, 간절한 만큼 후회없이 보고 돌아오자 마음을 먹고 자신감과 패기로 답변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에 할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사실 아무말도 못하고 나오긴 하였지만요..
그래도 속은 후련했습니다.
합격자 발표일 : 11월 7일(목) 17:00
면접 이후 약 2주 뒤에 결과 발표를 하였습니다.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끼며
노트북과 휴대폰을 챙겨 카페로 갔습니다.
사실 집에서 결과 확인을 해도 괜찮았는데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카페로 갔어요.. ㅎㅎ..
결과 발표 당일날 발표시간이 17:00 라는게 조금 신경쓰이고 "시간이 정말 안간다." 라고 느꼈지만 긴장감을 가지며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17:00가 되었고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 결과 발표가 나왔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합격자 조회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수험번호를 입력하여 확인해보았습니다.

...합격....?!?!?!?!?
사실 합격 글자와 저 화면을 보았을때 카페에서 소리질렀습니다
" ㅠㅠㅠ노력한 보람이 있구나! "
갑작스럽게 회사를 나오게 되어 부랴부랴 대학원 진학에 대하여 막연히 생각만 했었고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고민과 더불어 할 수 있을까? 란 의구심이 항상 들어 마음이 불안안 상태로 꽤 오랜 시간 지내왔는데 한방에 다 녹아서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도 안자며 노력한 결과에 대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 성취감이 너무 대단했습니다. 일단 하면 된다..! 를 너무 깨닫게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혹시나 대학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고민중이신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같은 쫌쫌따리 개발자도 되었으니까요 !
안녕하세요 ! 성균관대 핀테크융합전공 대학원 진학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혹시 몇가지 질문 드려도 괜찮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