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오토에버 취업 후기 및 수개월 뒤 후기

개발자 Woogie·2021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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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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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타이틀이 현대자동차 그룹이니깐 가족 및 지인들이 정말 좋아해준다.
  • 취업하기 위해 약 2개월간 준비했다. (코테 준비, 자소서 작성, CS 공부, 프로젝트 정리, 깃허브 관리)
  • R&D 직무로 취업한 것이라서 개발자로서 성장이 가능할 것 같아서 좋았다.(실제론 그렇지 못하다ㅠㅜ)
  • 워라밸은 굉장히 좋지만 팀바팀이 극심한 것 같다. 팀원분들도 정말 좋으신 분들이다.
  • 연봉은 실망할 수 있다. (본인은 재태크충이지만서도 욕심은 끝이 없더라.)
  • 학교 취업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면서 뿌듯했다. (후배랑 친구들한테 연락오더라 ㅎㅎ..)

취업 준비

1. 코테준비

  • 과 친구들과 하려고 했지만 내 과 동기 및 친구들은 백준만 풀면 되지 뭘 스터디까지 하냐면서 귀찮아했다. (결과적으로 거절한 친구들은 아직도 취준중인데 힘냈으면 좋겠다.)
  • 나는 스터디를 구해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것에 굉장히 굉장히 호의적이다.
    • 왜냐하면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볼 수 있고, 다양하게 접근해볼 수 있으며, 문제를 푸는 것에 관리가 된다. 스터디원들과 정해놓고 문제풀고 숙제하고 시험보면 그만큼 좋은 모의고사가 없다고 생각한다.
    • 남들을 알려주는게 시간 아깝다고 스터디를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는게 베스트지만 난 누군가를 알려주면서 내 지식을 한 번 더 정리하는게 최고의 공부 방법이 되었기 때문에 해당 이유로 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 백준뿐만 아니라 LeetCode, Hackerrank, 프로그래머스 등 다양한 사이트를 이용해봤다.
    • 프로그래머스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 프로그래머스는 문제가 좀 적다. 그렇지만 백준은 시험 보듯이 보기 어렵다.
    • 우리 스터디는 백준에서 숙제를 하고 프로그래머스에서 모의고사를 봤다.
  • 모의고사를 풀고 스터디원과 어떻게 풀었는지 공유했다.
    • 실제로 풀이 방법이 하나라고 단정지어서 생각한 것이 다양한 풀이가 나와서 놀랬다.
    • 그러니까 제발 스터디하면서 다양한 풀이를 접근해보라
  • 우리 코테 준비 스터디원들 모두 각자 하고싶은 길로 잘 갔다. 다들 나보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2. 자기소개서 (쓸 말이 제일 많다.)

  • 다양한 사람에게 첨삭을 받았다.
    • 제발 본인이 혼자 쓰고 만족해하며 제출하지 마세요.
    • 물론 본인이 고집을 피우고 싶은 부분은 피워도 된다.
    • 내가 생각한 자소서 첨삭 베스트는 해당 회사에 합격한 사람에게 받는 것이다.
  • 선배나 친구들에게 부탁하는게 어려운 사람들이 있지만, 나중에 합격하고 보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눈 딱 감고 연락하세요. 딱 잘라서 거절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못 구하겠으면 저에게...)
  • 자소서 형식은 항상
    • [제목]
    • 내용 전체 요약하는 한 문단
    • 상세한 글 작성
      으로 구성했다.
  • [제목]은 자소서 내용을 모두 포괄하는 제목으로 작성했다. 그래서 가장 마지막에 작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제목만으로도 자소서 내용을 모두 알 수 있는 제목을 지으려고 노력했다. ex) 책임감 있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 -> 정확한 메모리 사용과 가독성 높은 코드를 작성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
  • 내용을 요약하는 문단은 항상 작성했다.
    • 서류는 수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눈에 띄어야 통과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읽기 편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요약하는 한 문단을 작성해서 뒤의 내용들이 편안하게 읽히도록 전략을 짰다.
  • 상세한 글 작성은 내가 말하는 것에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방향을 잡았다.
    • 대략적으로 신뢰할만한 수치, 문제를 해결한 방안 등을 작성했다.
    • ex)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 약 6만장의 이미지를 학습시켜서 98%의 일반화성능을 낼 수 있었다.
    • ex) 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 6만장의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데이터 크롤링부터 이미지 전처리와 레이블링 단계를 1주일동안 진행했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지만, 순도높은 데이터일수록 일반화성능이 높을 것이라 생각해서 꼼꼼히 진행했다.
  • 그리고 학교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컨설팅도 자주 이용했다.
    • 이분들 만큼 주변에 전문가를 찾기 어렵다.
  • 타인에게 써달라고 부탁하지 않았고, 스토리도 내 스토리를 썼다. 당장의 서류를 통과할 수 있겠지만 면접에서 티나는 친구들이 몇 있었다.
  • 학점은 낮지도 높지도 않은 편이었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것 같긴하다.)
  • 상장은 다른사람들에 비해 좀 있는 편이었다.
  • 대외활동에 작성할 수 있는 내용은 모두 작성했다. ex) 조교, 봉사활동, 교외 프로그램 등
  • 가장 중요!!
    • 본인 서류 통과 비율 처참하다. ㅎㅎ 내가 글을 못 쓰는 것이 한 몫 했을 수도 있다.
    • 그러니깐 내가 작성한 글을 모두 믿지는 말라.
    • 학점도 4 근처고 상장 및 대외활동도 많이 썼기 때문에 단순히 글을 못써서 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 우리 실장님께 여쭤봤는데, 다른거 다 필요없고 가장 기억에 남는 괜찮은 자소서들만 통과시켰다고 하시더라.
  • 글이 길었다. 자세히 궁금한것은 질문해주시길..

3. 면접 준비

  • 학교에서 제공한 무료 컨설팅을 받았다.
    • 한 번 진행하고 나니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대답의 컨셉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잡히더라.
    • 가장 중요한 것은 "난 이러이러한 것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라고 말 하는 것 보다 "난 이러이러한 경험 때문에 저러저러한 것을 잘합니다!" 라고 답 하는 것이었다.
  • 질문은 프로젝트 관련해서 질문이 많이 들어왔다.
    • 아마 학사인 나를 데려다가 키워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얼마나 깊게 이해했는지 면접에서 검증한 것 같다.
    • 그리고 CS 지식도 깊게 알 면 알수록 좋았다. 실제로 OS 질문이 들어와서 깊이있는 내용을 대답하고 비교해서 답변도 해서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 면접에서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 모르면 모른다고 딱 잘라서 대답했고, 실제로 답변을 완전히 잘못한 부분도 있었다.
    • 그래도 통과했다.
  • 어두운 표정은 절대로 짓지 않았다. (스마일)
  • 부정적인 말도 절대로 하지 않았다. ex) 제가 비록 이번 면접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 면접 준비는 자소서 한줄 한줄마다 나올수 있는 질문을 직접 작성해서 예상했다.
  • 화상면접이라면 얼굴을 최대한 하얗고 잘 나오게, 그리고 얼짱각도를 만들어서 면접을 봤다. (아무리 외모를 안본다지만 무의식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랬다.)
  • 해당 직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한 이해가 되면 대답을 자신있게 할 수 있게 되더라.
  • 면접때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면 좋은 신호라고 생각하시라.
  • 마지막에 할 말은 각오를 말씀하시는게 좋더라. (그게 각인이 잘 되기 때문!)
  • 모두 가고 싶은 기업에 합격한 다음에 받는 합격 연락을 받으면 그땐 정말 행복하다.

수개월 다닌 후기

  • 꽤나 조심스럽지만 회사 사람들에게 내 깃 주소와 인스타 등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나인지 모를 것 같아서 용기있게 쓴다. (신입도 몇 명 없어서 글 읽으면 나인줄 알거다ㅠㅜ)
  • 팀바팀이 심하다.
    • 본인은 아주 아주 운 좋게 워라밸도 좋고 팀원분들이 모두 좋으신 분들의 팀으로 갔기 때문에 복받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 그래서 이직하기가 무섭다. ( 아주 아주 나쁜 사람들이 있는 부서로 가게 될까봐..)
    • 실제로 대학 동기중에 팀원들이 싫다고 다른 회사 인턴으로 도망가는 사람이 있더라.
  • 연봉은 실망할 수 있다.
    • 말은 못하지만 딱 평균 혹은 그 이하다. (네카라쿠베토당의 초봉과 비슷한 수준은 10년뒤 가능!)
    • ps가 짜다.
    • 복지는 만족한다.
    • 재태크하세요 여러분
  • 역시 대기업인지 개발자로서 성장은 힘들 것 같다.
    • 솔직히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현대자동차말고 어디를 가겠나...(국내에서)
    • 진입장벽이 높은 개발이지만 그만큼 하는 곳도 없다.
  • 재태크로 돈 불릴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하면서 다닐 수 있다.
  •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서울근무(삼성역)
  • 매일 롯데타워를 보면서 저곳에 내 집을 구하리라는 마음을 먹는다.
  • 합병하면서 어수선할 때 들어가서 나도 어수선하다.
  • 틈나면 이직준비 하는중 ㅎㅎ. 자기계발..이라고 하자.
  • 가족들이 여길 다니는걸 아직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주신다.
  • 친구들이 내 워라밸을 보면서 절대 이직하지 말라고 한다.
  • 동기중에는 연봉을 낮춰서라도 웹 개발자가 되려는 사람이 있다. (맘에 안드나보다 우리 회사가)
  • 본인은 아주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의 좋은 면만 본걸지도?
  • 이 외 더 듣고싶은 이야기는 댓글 혹은 인스타를 통해서 연락주시면 대답해드리겠다. (댓글은 느릴수도.. 인스타 계정은 소개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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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로운 개발자가 되고 싶어여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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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1일

우연히 지나가다 후기 글 봤는데 글 재밋게 잘쓰시는데요..?ㅋㅋㅋㅋㅋ아니 소개란이 너무 솔직해서 웃고갑니다 ㅋㅋㅋㅋ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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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전

선배님.. 혹시 어디 부서였는지 질문드려도 될까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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