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가 제공하는 7가지 데이터 타입은 크게 원시 타입과 객체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원시 타입과 객체 타입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원시 타입의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다. 한번 생성된 원시 값은 읽기 전용 값으로서 변경할 수 없다.
값을 재할당 할 때 메모리 공간에 저장되어 있는 재할당 이전의 값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고 재할당한 원시 값을 저장한 후, 변수는 새롭게 재할당한 원시 값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변수에 할당된 원시 값이 변경 불가능한 값이기 때문이다. 값의 이러한 특성을 불변성이라고 한다.
원시 값인 문자열은 다른 원시 값과 비교할 때 독특한 특징이 있다. 문자열은 0개 이상의 문자로 이뤄진 집합을 말하며, 1개의 문자는 2바이트의 메모리 공간에 저장된다. 따라서 문자열은 몇 개의 문자로 이뤄졌느냐에 따 필요한 메모리 공간의 크기가 결정된다.
문자열은 유사 배열 객체이면서 이터러블이므로 배열과 유사하게 각 문자에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str[0] = 'S'; 처럼 이미 생성된 문자열의 일부 문자를 변경해도 반영되지 않는다. 문자열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기 때문이다. 이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var score = 80;
var copy = score;
console.log(score); // 80
console.log(copy); // 80
score = 100;
console.log(scroe); // 100
console.log(copy); // 80
위 코드의 핵심은 변수에 변수를 할당했을 때 무엇이 어떻게 전달되는가이다. 변수에 원시 값을 갖는 변수를 할당하면 할당받는 변수에는 할당되는 변수의 원시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이를 값에 의한 전달이라고 한다. 이때 score와 copy 변수는 숫자 값 80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score 변수와 copy 변수의 값 80은 다른 메모리 공간에 저장된 별개의 값이다.
객체 타잆의 값. 즉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이다.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는 원시 값 자체를 값으로 갖는다. 하지만 객체를 할당한 변수가 기억하는 메모리 주소를 통해 메모리 공간에 접근하면 참조 값에 접근할 수 있다. 참조 값은 생성된 객체가 저장된 메모리 공간의 주소를 가리킨다.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므로 원시 값을 갖는 변수의 값을 변경하려면 재할당 외에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이다. 따라서 객체를 할당한 변수는 재할당 없이 객체를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즉 재할당 없이 프로퍼티를 동적으로 추가할 수도 있고 프로퍼티 값을 갱신할 수도 있으며 프로퍼티 자체를 삭제할 수도 있다.
객체를 가리키는 변수를 다른 변수에 할당하면 원본의 참조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이를 참조에 의한 전달이라고 한다. 이것은 두 개의 식별자가 하나의 객체를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let bar = {
num : 1
}
let foo = bar;
console.log(bar.num, foo.num); // 1, 1
console.log(bar === foo); // true
bar.num = 2;
console.log(bar.num, foo.num); // 2, 2
console.log(bar === foo); // true
결국 값에 의한 전달과 참조에 의한 전달은 식별자가 기억하는 메모리 공간에 저장되어 있는 값을 복사해서 전달하는 면에서 동일하다. 다만 식별자가 기억하는 메모리 공간, 즉 변수에 저장되어 있는 값이 원시 값이냐 참조 값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자바스크립트에는 참조에 의한 전달은 존재하지 않고 값에 의한 전달만이 존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