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서는 여러 프로세스들의 동작을 관리하기 위한 스케쥴링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번에는 하나의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춰보자. 하나의 프로세스에도 여러 작업이 진행되어야 할 수 있는데, 이 작업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동기와 비동기를 다룰 때면 항상 대표적으로 나오는 사진이다.
요청이 들어온 순서에 맞게 하나씩 처리하는 방식이다. 순서에 맞춰 진행되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 요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없다.
위 그림의 (a)처럼 커피 주문을 받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동기 방식의 예시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요청에 대한 응답을 바로 처리하지 않고, 여러 개의 요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동기 방식보다 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위 그림의 (b)처럼 점원 한명이 커피 주문을 받고 다른 점원이 커피를 건네주는 것이 비동기 방식의 예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라면, 비동기 방식의 경우 먼저 들어온 작업이 먼저 끝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블로킹 (Blocking)과 논블로킹 (Non-Blocking) 이라는 용어도 존재한다.
동기/비동기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개념인데, 이 두 용어는 다른 작업을 호출한 후 어떻게 동작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동기/비동기와 블로킹/논블로킹은 완전히 다른 주제이다.
동기/비동기는 함수 호출 후 반환값이 바로 나오는지/아닌지에 대한 관점이며,
블로킹/논블로킹은 호출되는 함수의 작업 완료 여부를 누가 판단하냐에 대한 관점이다.
결국, 동기/비동기와 블로킹/논블로킹은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4가지의 시나리오가 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