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9시부터 21시까지 부트 캠프를 진행하다 보니
돈쓸 일이 딱히 없어, 나를 위한 선물로 첫번째 키보드를 주문하였다.
키보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정한 뒤,
여러 키보드를 비교해보았다.
최종적으로 고민을 한 제품은
COX - 엠프리스 제품과 한성 키보드 gk898b 이었다.
한성 키보드의 알록달록한 색상이 끌렸지만,
COX - 엠프리스 제품의 보글보글 소리가 더 끌려 선택하게 되었다.
엔데버 제품과 엠프리스 제품의 차이점은 우측 숫자패드의 유무이다.
숫자패드가 없는 키보드의 경우 텐키리스 라고 불리고,
크기가 비교적 작고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보통 집에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노트북용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도 이미 있기 때문에
숫자패드가 있는 엠프리스 제품으로 결정하였다.
전극이 접하지 않아도 일정한 수준만큼 키가 눌리게 되면 전압 차이를 회로가 감지하여 입력을 인식하는 구조라고 한다.
실험 삼아 타이핑 연습을 해보았다.
아직 손에 키보드가 손에 익지 않아 어색한 감이 있었다.

너무 화려한 색상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LED 모드는 선호하지 않아
오리지널 레트로를 선택하였다.
키압의 경우, 보통 35G 와 50G 가 존재하는데
아무래도 오랜 시간동안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줄
35G 으로 선택하였다.
후기를 찾아봤을 때, 50G 은 약간 더 무거운 느낌이지만 특유의 보글보글 소리가 더 선명한 것 같았다.
옛날 1980년대 키보드 느낌이라서 매우 감성있다.
특유의 보글보글 소리도 매우 만족한다.
큰 마음 먹고 첫 키보드로 15만원 가량의 금액을 지불하였는데,
앞으로 2달 가량 남은 부트 캠프 기간동안
보글보글 소리와 함께 재밌게 코딩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