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일반적인 강좌 글과 다르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건, 개발자라는 직업은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개발은 분명히 기술(스킬)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스킬은 고도화되고, 날카로워지고,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게 되죠.
하지만 서비스를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기술은 일개 측면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팔리지 않는 제품은 쓸모가 없죠. 최희암 농구 감독님이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 데에도 대접받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기술은 가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대접받을 수 있는겁니다.
이 점을 새기고 서비스를 만들어가다 보면, 다양한 상황에서 기술적인 판단을 해야 할 때 어떤 점을 우선 순위로 잡아서 결정하기가 쉬워집니다.
개발자는 기술자이지만,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 기술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점. 엔지니어지만 엔지니어이기 전에 가치 창출의 일원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드이그나이터4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일단락짓겠습니다. 앞으로 코드이그나이터5가 나오든, 라라벨로 프레임워크를 바꾸든, 혹은 전혀 다른 언어로 개발을 하든 간에 웹 개발의 기초를 단단히 하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이나 연락하실 일이 있다면 koeunyeon@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이렇게 해서 강의가 마감 됐군요~ 아무래도 옛날만큼 유명하지않아서.. 프레임워크가..
제가 3에서 4로 넘어왔는데 많은걸 바뀌어서 적응하는데 좀 걸렸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다보니 다시 ci4를 건들어야할때가 생겨서 하게 됐는데 찾다보니 고은연님 강좌를 보게 됐네요~ 그전만해도 초반이라서 영문 강의들 밖에 없었는데.. 아무튼 좋은 강의 잘 읽어봤습니다 감사하구요~ 그리고 느낌점으로 ci4도 그렇게 나쁜 프레임워크는 아닌데..
다만 라라벨 처럼 서드파티가 별로 없어서 흠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직접 처음부터 구축하는걸 좋아해서 쓰는편이라 나쁘지 않다고 생각들어요 사용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생태계도 꾸준히 늘어났으면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