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나 되는 점유율로 웹 브라우저 시장을 점령한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는 웹페이지의 보조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경량 프로그래밍 언어를 도입하기로 결정. 그것이 브렌던 아이크가 개발한 자바스크립트이다.
이후 내비게이터 2에 탑재되었고, 모카로 명명. 그러다가 라이브스크립트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자바스크립트로 변경. 그리하여, 모든 브라우저의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자바스크립트가 순탄하게 성장한 것은 아니다. 자바스크립트가 탄생한 뒤 파생 버전인 JScript가 출시되어 위기를 맞는다.
JScript와 자바스크립트가 표준화되지 못하고 적당히 호환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브라우저에 따라 웹페이지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크로스 브라우징 이슈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모든 브라우저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웹페이지를 개발하기가 무척 어려워졌다. 이에 자바스크립트의 파편화를 방지하고 모든 브라우저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표준화된 자바스크립트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컴퓨터 시스템의 표준을 관리하는 비영리 표준화 기구인 ECMA 인터내셔널에 자바스크립트의 표준화를 요청한다.
상표권 문제로 자바스크립트는 ECMA Script로 명명되었다. → 근데 왜 자바스크립트 라고 부름..?
초창기 자바스크립트는 웹 페이지의 보조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한정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로직은 주로 웹 서버에서 실행되었고, 브라우저는 서버로부터 전달받은 HTML과 CSS 를 단순히 렌더링하는 수준이었다.
렌더링(Rendering)
렌더링이란 HTML, CSS,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문서를 해석해서 브라우저에 시각적으로 출력하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서버에서 데이터를 HTML로 변환해서 브라우저에게 전달하는 과정(SSR)을 가리키기도 한다. 브라우저가 HTML, CSS, JS를 로드하고 파싱해서 렌더링하는 과정은 38장 “브라우저의 렌더링 과정”에서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1999년,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서버와 브라우저가 비동기 방식으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통신 기능인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가 XMLHttpRequest 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이전의 웹페이지는 html 태그로 시작해서 html 태그로 끝나는 완전한 HTML 코드를 서버로부터 전송받아 웹페이지 전체를 렌더링하는 방식으로 동작했다. 따라서 화면이 전환되면 서버로부터 새로운 HTML을 전송받아 웹페이지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렌더링했다.
이러한 방식은 변경할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포함된 HTML 코드를 서버로부터 다시 전송받기 때문에 불필요한 데이터 통신이 발생하고 변경할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렌더링했기에 성능면에서 불리하다. 이로 인해 화면이 전환되면 화면이 순간적으로 깜박이는 현상이 발생하며, 이는 어쩔 수 없는 웹 페이지의 한계로 받아들여졌다.
웹 페이지의 변경할 필요가 없는 부분을 다시 렌더링하지 않고, 서버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만 전송받아 한정적으로 렌더링 하는 방식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웹 브라우저에서도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빠른 성능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해졌다.
jQuery의 등장으로 다소 번거롭고 논란이 있던 DOM을 더욱 쉽게 제어 할 수 있게 되었고, 크로스 브라우징 이슈도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구글 맵스를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로써의 가능성이 확인 되고 자바스크립트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늘며, 더욱 빠르게 동작하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필요했다.
2008년 등장한 구글의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다.
v8 자바스크립트의 등장으로 자바스크립트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언어로 정착하게 되었다.
Node.js는 브라우저의 자바스크립트 엔진에서만 동작하던 자바스크립트를 브라우저 이외의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도록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브라우저에서 독립시킨 자바스크립트 실행 환경이다. Node.js는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지만, SSA(Server side app)개발에 주로 사용되며, 이에 필요한 모듈, 파일 시스템, HTTP 등 빌트인 API를 제공한다.
Nodejs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기반으로 하므로 nodejs 환경에서 동작하는 앱은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 개발.
프&백 영역에서 js를 사용할 수 있다는 동형성(isomorphic)은 별도의 언어를 학습하기 위한 시간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형성?
nodejs는 비동기 io 를 지원하며 단일 스레드 이벤트 루프 기반으로 동작함으로써 요청 처리 성능이 좋다. 따라서 nodejs 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 Io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spa에 적합하다. 하지만 cpu 사용률이 높은 앱에는 권장하진 않는다.
모던 웹 앱은 데스크톱 앱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과 ux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고, 더불어 개발 규모와 복잡도도 상승했다.
이전의 개발 방식으로는 복잡해진 개발 과정을 수행하기 어려워졌고, 이러한 필요에 따라 많은 패턴과 라이브러리가 출현. 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변경에 유연하면서 확장하기 쉬운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쳐의 구축을 어렵게 했고, 필연적으로 프레임워크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CBD(Component based development)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는 SPA가 대중화되며 앵귤러, 리액트, 뷰, 스벨트 등 다양한 spa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가 또한 많은 사용층을 확보하고 있다.
ECMAScript는 자바스크립트의 표준 사양인 ECMA-262를 말하며, 프로그래밍 언어의 값, 타입, 객체와 프로퍼티, 함수, 표준 빌트인 객체(Standard built-in object)등 핵심 문법을 규종한다. 각 브라우저 제조사는 ECMAScript 사양을 준수해서 브라우저에 내장되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구현.
자바스크립트는 일반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기본 뼈대를 이루는 ECMAScript와 브라우저가 별도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사이드 Web API, 즉 돔 , 봄, 캔버스, 엑스엠엘에이치티티피리퀘스트, 펫치, 리퀘스트애니메이션프레임, 에스브이쥐, 웹스토리지, 웹 컴포넌트, 웹 워커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 자바스크립트 안에 ECMAScript가 있다. 😮 둘이 뭔 차이지 싶었는데 이제야 알았다.
자바스크립트는 HTML, CSS와 함께 웹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유일한 프로그래밍 언어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기본문법은 C, 자바와 유사하고, Self에서는 프로토타입 기반 상속을, Scheme에서는 일급 함수의 개념을 차용했다.
자바스크립트는 개발자가 별도의 컴파일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 인터프리터 언어이다. 컴파일러 언어와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다.
컴파일러 언어 | 인터프리터 언어 |
---|---|
코드가 실행되기 전 단계인 컴파일 타임에 소스코드 전체를 한번에 머신 코드로 변환한 후 실행한다. | 코드가 실행되는 단계인 런타임에 문 단위로 한 줄씩 중간 코드인 바이트 코드로 변환한 후 실행한다. |
실행 파일을 생성한다. | 실행 파일을 생성하지 않는다. |
컴파일 단계와 실행 단계가 분리되어 있다. 명시적 컴파일 단계를 거치고 명시적으로 실행 파일을 실행한다. | 인터프리터 단계와 실행 단계가 분리 되어 있지 않다. 인터프리터는 한줄씩 바이트코드로 변환하고 즉시 실행한다. |
실행에 앞서 컴파일은 단 한번 수행한다. | 코드가 실행될 때마다 인터프리트 과정이 반복 수행된다. |
컴파일과 실행 단계가 분리되어 있으므로 코드 실행 속도가 빠르다. | 인터프리트 단계와 실행 단계가 분리 되어 있지 않고 반복 수행되므로 코드 실행 속도가 느리다. |
하지만 대부분의 모던 브라우저에서 사용되는 인터프리터는 전통적 컴파일러 언어처럼 명시적인 컴파일 단계를 거치지는 않지만, 복잡한 과정을 거치며 일부 소스코드를 컴파일하고 실행한다.
이를 통해 인터프리터 언어의 장점인 동적 기능 지원을 살리면서 실행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을 극복한다. 따라서 현재는 컴파일러와 인터프리터의 기술적 구분이 점차 모호해져 가는 추세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는 런타임에 컴파일 되며 실행 파일이 생성되지 않고, 인터프리터의 도움 없이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컴파일러 언어라고 할 수 없다.
자바스크립트는 명령형, 함수형, 프로토타입 기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멀티 패러다임 프로그래밍 언어다.
비록 다른 객체지향 언어와의 차이점에 대한 논쟁이 있긴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는 강력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간혹 클래스, 상속, 정보 은닉을 위한 키워드가 없어서 객체지향 언어가 아니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자바스크립트는 클래스 기반 객체지향 언어보다 효율적이면서 강력한 프로토타입 기반의 객체지향 언어다.
IE 를 제외한 대부분 모던 브라우저는 ES6를 지원하지만 100% 지원하진 않는다.
따라서 브라우저에서 아직 지원하지 않는 최신 기능을 사용하거나 IE 나 구형브라우저를 고려해야한느 상황이면 Babel 같은 트랜스파일러를 사용해 ES6 이상의 사양으로 구현한 소스 코드를 ES5 이하의 사양으로 다운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