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부트캠프 [HTTP/네트워크](3)

김희목·2024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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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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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API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HTTP 메서드를 이용해 서버와 통신합니다.

GET을 통해 웹 페이지나 데이터를 요청하고, POST로 새로운 글이나 데이터를 전송하고,

DELETE로 저장된 글이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HTTP 통신을 할 때는 어떤 요청을 보내고 받느냐에 따라 메서드의 사용이 달라집니다.

이런 사용은 아무런 규칙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요청과 응답을 할 때, '제대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규약이 존재합니다.


REST API 디자인

REST API 에서 REST 는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로 해석해보면 대표적인 상태를 옮기다는 뜻이됩니다.

API는 저번 유닛에서 말했듯 서버에 요구하기위해 필요한 주문서 같은 개념이였습니다.

그러면 REST API는 무엇일까요 -> 웹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나 자원(리소스)을 HTTP URI로 표현하고,

HTTP 프로토콜을 통해 요청과 응답을 정의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한 예시로 설명을 해보자면

-> 식당이나 카페의 손님으로 찾아가 음식을 주문한다고 가정해보면, 아래처럼 메뉴판이 어지럽다면 어떨까요?

알아보기도 힘들뿐더러, 주문하기도 어려울것 같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에도 데이터와 리소스를 요청하고, 응답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메뉴판이

제대로 되어있어야하고 알맞은 응답을 하기 위한 메뉴판이 필요합니다.

즉 HTT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요청과 응답에 따라 리소르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알아보기 쉽고 잘 작성된 메뉴판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API가 수행해야 하므로 모두가 잘 알아볼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API가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REST API를 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REST API를 디자인하는 방법

REST API를 작성할 때는 몇 가지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습니다. 로이 필딩이 논문에서 제시한 REST 방법론을 보다 더 실용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레오나르드 리처드슨(Leonard Richardson)은 REST API를 잘 적용하기 위한 4단계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리처드슨의 REST 성숙도 모델을 구조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REST 성숙도 모델은 총 4단계(0~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앞서 이야기한 로이 필딩은 이 모델의 모든 단계를 충족해야 REST API라고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엄밀하게 3단계까지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2단계까지만 적용해도 좋은 API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고, 이런 경우를 HTTP API라고도 부릅니다.


REST 성숙도 모델 - 0단계

0단계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 REST 성숙도 모델에 따르면, 0단계에서는 단순히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기만 해도 충족합니다.

물론 이 경우, 해당 API를 REST API라고 부를수는 없지만 이러한 과정이 REST API를 작성하기 위한 기초 단계입니다.

허준이라는 이름의 주치의의 예약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상황을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위 예시를 보면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HTTP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이

REST API의 출발점입니다.


REST 성숙도 모델 - 1단계

그렇다면 1단계는 어떨까요?

REST 성숙도 모델 1단계를 이해한다면 0단계의 예시를 조금 더 적절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우선 REST API 1단게 성숙도 모델을 보면, 개별 리소스와의 통신을 준수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앞서 REST API는 웹에서 사용되는 모든 데이터나 자원을 HTTP URI로 표현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모든 자원은 개별 리소스에 맞는 엔드포인트를 사용해야 하며, 요청하고 받는 자원에 대한 정보를 응답하는 것이

1단계의 핵심포인트입니다.

우선 0단계의 허준 예약시간 예시를 보시면, 요청에 있어서 모두 /appointment 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1단계에서는 요청하는 리소스가 무엇인지에 따라 각기 다른 엔드포인트로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예시를 보면 예약 가능한 시간 확인이라는 요청의 응답으로 받게 되는 자원 즉 리소스는 허준이라는 의사가 예약 가능한 시간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요청 시 /doctors/ 허준 이라는 엔드포인트를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시간에 예약을 하게 되면, 실제 slots라는 리소스의 123 이라는 id를 가진 리소스가 변경되기 때문에, 하단의 특정 시간에 예약이라는 요청에서는 /slots/123으로 실제 변경되는 리소스를 엔드포인트로 사용하였습니다.

위의 예시와 같이, 어떤 리소스를 변화시키는지 혹은 어떤 응답이 제공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엔드포인트를 사용하기에

적절한 엔드포인트 작성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드포인트 작성 시에는 동사, HTTP 메서드, 혹은 어떤 행위에 대한 단어 사용은 지양하고, 리소스에 집중해 명사 형태의 단어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더불어 요청에 따른 응답으로 리소스를 전달할 때에도 사용한 리소스에 대한 정보와 함께 리소스 사용에 대한 성공/실패 여부를 반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김코딩 환자가 허준 의사에게 9시에 예약을 진행하였으나 해당 시간이 마감되어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할 때, 아래와 같이 리소스 사용에 대한 실패 여부를 포함한 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REST 성숙도 모델 - 2단계

REST 성숙도 모델 2단계에서는 CRUD 즉 (Create , Read , Update , Delete)에 맞게 HTTP 메서드를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앞서 0단계와 1단계에서는 모든 요총을 CRUD와는 상관없이 POST 메서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REST 2단계 모델에서는 CRUD에 따른 적합한 메서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먼저 앞선 예시들을 토대로 이야기 해보자면 예약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Read 조회 하는 행위를 의미하고,

특정 시간에 예약하는 행위를 예약을 생성하는 것이기에 Create 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조회를 위해서는 GET 메서드를 사용하여 요청을보내고, 이때 GET 메서드는 body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query parameter를 사용하여 필요한 리소스를 전달합니다.

또한 예약 생성 즉 Create하기 위해서는 POST 메서드를 사용하여 요청을 보내야하며, 요청에 맞게 어떻게 반환이 되는지도 중요합니다.

이 경우 응답은 새롭게 생성된 리소스를 보내주기 때문에, 응답 코드는 201 Created 로 명확하게 작성해야 하며, 관련 리소스를 클라이언트가 Location 헤더에 작성된 U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완벽하게 2단계 모델을 충족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HTTP 메서드를 사용할 때 몇 가지 규칙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 GET 메서드 같은 경우는 서버의 데이터를 변화시키지 않는 요청에 사용해야 합니다.

  • POST 메서드는 요청마다 새로운 리소스를 생성하고 PUT 메서드는 요청마다 같은 리소스를 반환합니다. 이렇게 매 요청마다 같은 리소스를 반환하는 특징을 멱등(idempotent)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멱등성을 가지는 메서드 PUT과 그렇지 않은 메서드 POST는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 PUT 메서드와 PATCH 메서드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PUT은 교체, PATCH는 수정의 용도로 사용합니다.

API를 작성할 때, REST 성숙도 모델의 2단계까지 적용하면 대체적으로 잘 작성된 API라고 합니다. 물론 로이 필딩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3단계까지 만족하지 못한 API는 REST API가 아닌 HTTP API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앞으로 여러분들이 개발자로서 보시게 될 모범적인 API 디자인조차도 REST 성숙도 모델의 3단계까지 적용한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3단계까지 무조건적으로 모두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REST 성숙도 모델 - 3단계

마지막 3단계에서는 HATEOAS(Hypermedia As The Engine Of Application State)라는 약어로 표현되는 하이퍼미디어 컨트롤을 적용합니다.

3단계의 요청은 2단계와 동일하지만, 응답에는 리소스의 URI를 포함한 링크 요소를 삽입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이때 응답에 들어가는 링크 요소는 응답을 받은 다음에 하는 액션들을 위해 많은 하이퍼미디어 컨트롤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이 허준이라는 의사의 예약 가능 시간을 확인한 후에는 그 시간대에 예약을 할 수 있는 링크를 삽입하거나, 특정 시간에 예약을 완료하고 나서는 그 예약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링크를 작성해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응답 내에 새로운 링크를 넣어 새로운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3단계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만약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 응답에 담겨 있는 링크들을 눈여겨본다면, 이러한 링크들은 조금 더 쉽고, 효율적으로 리소스와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Open API와 API Key

Open API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가 있습니다. 공공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는 Open API의 형태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 포털에 접속해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키워드와 관련된 API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API에는 "Open"이라는 키워드가 붙어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API입니다. 그러나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API마다 정해진 이용 수칙이 있고, 그 이용 수칙에 따라 제한사항(가격, 정보의 제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Open API를 간단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페이지는, Open Weather Map이라는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날씨 API입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다음의 설명처럼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제한적이나마 무료로 날씨 AP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프리 플랜에서는 기본적으로 분당 60번, 달마다 1백 번 호출이 가능합니다.
  • 데이터를 JSON 형태로 응답합니다.

API Key

AP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API Key가 필요합니다. API key는 서버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서버를 운용하는 데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서버 입장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익명의 클라이언트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의무는 없습니다. (가끔 API key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API Key가 필요한 경우에는 로그인한 이용자에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API Key의 형태로 제공하고, 데이터를 요청할 때 API key를 같이 전달해야 원하는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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