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Script의 열거형(Enum)은 특정 값의 집합을 정의할 때 사용됩니다. JavaScript에서는 기본적으로 열거형을 지원하지 않지만, TypeScript에서는 문자형 열거형과 숫자형 열거형을 지원합니다.
TypeScript에서 열거형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enum Color {
Red,
Green,
Blue,
}
위 예제에서는 Color라는 열거형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열거형의 값은 Red, Green, Blue 세 개입니다.
열거형은 숫자형과 문자열형, 혹은 이 둘의 조합으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디폴트 값으로 숫자형을 사용하며, 각 값은 자동으로 0부터 시작하여 1씩 증가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수동으로 값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enum Color {
Red = 1,
Green = 2,
Blue = 4,
}
위 예제에서는 Red가 1, Green이 2, Blue가 4로 정의되었습니다.
열거형의 값에 대해 산술 연산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enum Color {
Red = 1,
Green = 2,
Blue = 4,
}
let c: Color = Color.Green;
let greenValue: number = Color.Green;
let blueValue: number = Color.Blue;
console.log(c); // 출력: 2
console.log(greenValue); // 출력: 2
console.log(blueValue); // 출력: 4
열거형은 일반적으로 상수값을 대신하여 사용되므로, 타입스크립트에서는 열거형이 많이 사용됩니다. 열거형은 코드를 더욱 가독성 높게 만들어주고, 오타와 같은 실수를 방지해 줍니다.
문자형 열거형은 앞에서 살펴본 숫자형 열거형과 개념적으로는 거의 비슷합니다. 문자형 열거형은 열거형의 값을 전부 다 특정 문자 또는 다른 열거형 값으로 초기화해야 합니다.
enum Direction {
Up = "UP",
Down = "DOWN",
Left = "LEFT",
Right = "RIGHT",
}
let myDirection: Direction = Direction.Up;
console.log(myDirection); // 출력: "UP"
위 코드는 Direction이라는 문자열 기반의 열거형(Enum)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Up, Down, Left, Right 각각에는 문자열 값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myDirection 변수를 Direction.Up으로 초기화하고 있습니다. 출력 결과로는 "UP"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문자형 열거형에는 숫자형 열거형과는 다르게 auto-incrementing이 없습니다. 대신 디버깅을 할 때 숫자형 열거형의 값은 가끔 불명확하게 나올 때가 있지만 문자형 열거형은 항상 명확한 값이 나와 읽기 편합니다.
문자열 기반의 열거형은 주로 외부에서 가져온 값을 TypeScript에서 다루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HTTP 요청 방식을 나타내는 열거형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enum HttpMethod {
Get = "GET",
Post = "POST",
Put = "PUT",
Delete = "DELETE",
}
function makeRequest(url: string, method: HttpMethod) {
// ...
}
eRequest("/api/data", HttpMethod.Post);
위 코드에서는 HTTP 요청 방식을 나타내는 HttpMethod 열거형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makeRequest 함수는 URL과 HTTP 요청 방식을 인자로 받습니다. HTTP 요청 방식을 지정할 때는 HttpMethod.Post와 같이 열거형 값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열거형을 사용하면 오타와 같은 실수를 방지할 수 있으며, 코드의 가독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역 매핑은 숫자형 열거형에만 존재하는 특징입니다. 열거형의 키(key)로 값(value)을 얻을 수 있고 값(value)으로 키(key)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enum Enum {
A
}
let a = Enum.A;
let nameOfA = Enum[a]; // "A"
위와 같이 열거형의 키로 값을 얻을 수 있지만, 값으로도 열거형의 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숫자형 열거형에만 존재하며, 문자형 열거형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특징입니다.
enum NumberColor {
RED,
GREEN,
BLUE,
}
enum StringColor {
RED = 'red',
GREEN = 'green',
BLUE = 'blue',
}
const appDiv: HTMLElement = document.getElementById('app');
appDiv.innerHTML = `
<section>
<h1>TypeScript 숫자형 Enum</h1>
<h3 class="red${NumberColor.RED}">${NumberColor.RED}</h3>
<h3 class="green${NumberColor.GREEN}">${NumberColor.GREEN}</h3>
<h3 class="blue${NumberColor.BLUE}">${NumberColor.BLUE}</h3>
</section>
<section>
<h1>TypeScript 문자형 Enum</h1>
<h3 class="${StringColor.RED}">${StringColor.RED}</h3>
<h3 class="${StringColor.GREEN}">${StringColor.GREEN}</h3>
<h3 class="${StringColor.BLUE}">${StringColor.BLUE}</h3>
</section>
`;
TypeScript에서 인터페이스(Interface)는 일반적으로 타입 체크를 위해 사용이 됩니다. 인터페이스는 변수, 함수, 클래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페이스에 선언된 프로퍼티 또는 메서드의 구현을 강제하여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JavaScript는 인터페이스를 따로 지원하지 않지만, TypeScript는 인터페이스를 지원합니다. TypeScript의 예약어인 interface를 사용하여 TypeScript 인터페이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약어(reserved word) :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이미 문법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식별자로 사용할 수 없는 단어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return, import, const, let 등이 있으며, 이런 단어들은 함수의 이름이나 변수의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TypeScript에서 변수를 선언할 때 인터페이스를 아래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TypeScript에서 인터페이스는 객체(Object)의 구조를 정의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예약어입니다.
interface User {
name: string;
age: number;
}
// 정상적으로 선언됩니다.
const user: User = {
name: "anna",
age: 20
}
// 프로퍼티의 순서를 지키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선언됩니다.
const user: User = {
age: 20,
name: "anna"
}
// 정의된 프로퍼티보다 적게 작성했기 때문에 에러가 납니다.
const user: User = {
name: "anna"
}
// 정의된 프로퍼티보다 많이 작성했기 때문에 에러가 납니다.
const user: User = {
name: "anna",
age: 20,
job: "developer"
}
위의 코드는 사용자 정보를 정의하기 위해 interface 예약어를 사용하여 User 인터페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인터페이스를 만들 때 예약어를 작성하고, 인터페이스의 이름을 대문자로 작성합니다. 이렇게 인터페이스의 이름을 대문자로 시작하는 것은 *네이밍 컨벤션입니다.
네이밍 컨벤션(Naming Convention) : 이름을 짓는 일종의 관례입니다. TypeScript로 개발할 때 대부분의 개발자는 인터페이스의 이름을 대문자로 시작하도록 작성합니다. 인터페이스는 객체의 타입을 정의하고, 객체가 대문자로 시작하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코드 작성을 위해 이러한 관례를 따르는 것입니다.
인터페이스 내에는 name과 age가 정의되어 있기 때문에, User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변수를 선언할 때는 반드시 정의된 프로퍼티를 전부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interface로 정의된 속성만 지정할 수 있으며, 그 외 프로퍼티를 추가로 작성하고자 해도 인터페이스 내에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프로퍼티를 더 작성하여 선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터페이스 안의 모든 프로퍼티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interface User {
name: string;
age?: number;
}
// 정상적으로 선언됩니다.
const user: User = {
name: "anna"
}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객체의 프로퍼티 이름과 타입을 정의하고, 함수의 매개변수 타입과 반환 타입도 정의할 수 있습니다.
interface User {
name: string;
age: number;
job: string;
}
interface Greeting {
(user: User, greeting: string): string;
}
const greet: Greeting = (user, greeting) => {
return `${greeting}, ${user.name}! Your job : ${user.job}.`;
}
const user: User = {
name: "anna",
age: 30,
job: "developer"
};
const message = greet(user, "Hi");
console.log(message);
위의 코드는 User 인터페이스 외에도 Greeting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작성하여 함수 타입을 정의했습니다. Greeting 인터페이스는 User 타입과 문자열 타입을 매개변수로 받아 문자열 타입을 반환합니다. greet 함수는 Greeting을 사용하여 구현되었으며, user 객체와 문자열 "hi"를 전달인자로 전달받아 문자열을 반환합니다.
Greeting 인터페이스에서 이미 greet의 매개 변수인 user와 greeting의 타입과 반환 타입이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greet 함수는 string 타입을 반환한다고 명시하지 않아도 되며, 매개 변수의 타입 또한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클래스에서도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에서는 인터페이스를 아래와 같이 사용합니다. TypeScript에서 클래스는 뒤에서 학습하게 되므로, 이런 식으로 사용된다는 것만 짚고 넘어가셔도 충분합니다.
interface Calculator {
add(x: number, y: number): number;
substract(x: number, y: number): number;
}
class SimpleCalculator implements Calculator {
add(x: number, y:number) {
return x + y;
}
substract(x: number, y: number) {
return x - y;
}
}
const caculator = new SimpleCalculator();
console.log(caculator.add(4, 9)); //13
console.log(caculator.substract(10, 5)); //5
위의 코드에서 Calculator 인터페이스는 add와 substract 메서드를 정의하고 있고, SimpleCaculator 클래스는 Calculator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Caculator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SimpleCaculator 클래스 내에는 Calculator 인터페이스 내에 정의된 두 메서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클래스를 구현할 때 인터페이스에서 정의된 함수나 메서드의 매개변수 타입과 반환 값과 일치하도록 구현해야 하므로, 클래스 내부에서 해당 메서드의 매개변수 타입을 다시 한번 더 명시해 주지 않으면 컴파일 에러가 발생하게 됩니다.
JavaScript에서 클래스를 확장할 때 extends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기존에 존재하던 클래스를 상속해 새로운 클래스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class Person {
constructor(name, age) {
this.name = name;
this.age = age;
}
sayHello() {
console.log(`Hello, my name is ${this.name} and I'm ${this.age} years old.`);
}
}
//Person 클래스를 extends 키워드를 사용해 상속하여 새로운 클래스인 Student를 정의했습니다.
class Student extends Person {
constructor(name, age, grade) {
super(name, age);
this.grade = grade;
}
study() {
console.log(`${this.name} is studying hard for the grade ${this.grade}.`);
}
}
이같이 인터페이스도 extends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기존에 존재하던 인터페이스를 상속해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에 존재하던 인터페이스의 프로퍼티를 다른 인터페이스에 복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며, 인터페이스의 재사용성을 높여줍니다.
interface Person {
name: string;
age: number;
}
interface Developer extends Person {
language: string;
}
const person: Developer = {
language: "TypeScript",
age: 20,
name: "Anna",
}
이렇게 기존에 존재하던 Person 인터페이스를 extends 키워드로 상속해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Developer를 만들고, Developer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person이라는 객체를 구현했습니다. Developer 인터페이스는 Person 인터페이스를 상속하고 있으므로, Person 내부의 프로퍼티를 그대로 받아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 인터페이스를 상속받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코드에서는 타입 단언(type assertion)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코드를 본 후 타입 단언에 대해서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interface FoodStuff {
name: string;
}
interface FoodAmount {
amount: number;
}
interface FoodFreshness extends FoodStuff, FoodAmount {
isFreshed: boolean;
}
const food = {} as FoodFreshness;
food.name = "egg";
food.amount = 2;
food.isFreshed = true;
위의 코드에서 food 변수의 값으로 빈 객체를 할당하는 부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as라는 키워드를 이용하여 해당 값에 FoodFeshness라는 타입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법을 타입 단언(type assertion) 이라고 합니다. 타입 단언은 컴파일러에게 특정 타입 정보의 사용을 강제하게 함으로써, 컴파일러가 가진 정보를 무시하고 프로그래머가 원하는 임의의 타입을 값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타입 단언은 타입 에러만 없애줄 뿐, 런타임 에러까지는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타입 단언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안전성 체크도 되는 타입 선언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