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3분기 회고

kshired·2022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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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현재 9월까지 참 다사다난 했다.

아직 회고를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 원래 2분기가 끝난 7월 달쯤 하려고 했는데.. ), 이제 와서야 어떤 일을 겪었는지 어떤 경험들을 했는지 공유해보려고한다.

1분기 ~ 2분기 ( 1월 ~ 6월 )

💻 인턴

인턴으로 회사를 작년 12월부터 다니고 있었다. 원래는 3월에 끝날 예정이였지만, 아쉽기도하고 현업 경험을 조금 더 하고 싶어서 연장하기로 마음 먹었다.

인턴을 연장하면서, 여러 경험을 더 해볼 수 있었고 CI/CD 구축 및 회사 서비스 보안 검수를 진행하는 등 여러 경험도 해볼 수 있었다.

📚 개강 및 인턴 병행

3월부터는 개강을해서 학교를 다녔다. 1학기까지는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었기에, 인턴을 병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 회사도 비대면 업무를 지향하던 시기여서 거의 집에서만 지낸 것 같다. )

병행하면서 하루 루틴은 9에 10은 아래와 같았다.

10시 ~ 19시 : 업무

19시 ~ 21시 : 저녁 식사 후 운동

21시 ~ 새벽 2시 : 밀린 강의 듣고 과제 및 프로젝트 진행.

솔직히 미친 스케쥴이였다 ㅋㅋㅋ. 업무하고, 운동하고, 과제하고.. 정말 바쁘게 살았다.

이렇게 바쁘게 살면서, 가끔은 현타가 올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최종적으로 받은 성적은 대충 위와 같은데, 여러가지를 병행했지만서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

일을 하면서, 인턴이 끝나면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다. 사실 연장을 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기로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나서는 소마에 지원 조차하지도 않은 시기에 "붙겠지..” 생각하고, 5월까지만 연장하겠다고 팀 리더분께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붙었다. 관련한 이야기는 https://velog.io/@kshired/꽤-늦게-쓰는-SW-Maestro-13기-합격후기 이 글을 보자.

🆓 퇴사

5월 31일 퇴사했다. 회사를 다닌건 처음이였어서 그런지 끝나고 나니까 조금 뒤숭숭했다. 약간 아쉬운 느낌?

퇴사하기 전에는 내가 개발 한 이것저것들에 대한 인수인계를 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그 경험도 나름 새로웠다.

퇴사 축하한다고 팀원들로부터 케이크도 받았다 ㅋㅋ.

카카오 이젠 안녕!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시작

이렇게 인턴을 퇴사하니,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이 시작되었다. 시작부터 팀원을 구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우리팀은 정말 속전속결로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팀을 공식적으로 구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 내가 팀원 A에게 연락을 했고 팀원 B는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

딱 셋 다 적절한 포지션 ( 백, 프론트, AI ) 을 가지고 있었고, 셋 다 생각하는 지향점이 비슷했기 때문에 빠르게 팀을 구성할 수 있었다.

난 이게 정말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다. 정말 마음이 맞는 3명이 우연히도 빠르게 구성되어, 다른 팀들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CS 문제를 AI를 통해 채점 받을 수 있는 CS Broker 라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데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s://github.com/sw13-Monstera/

3분기 ( 7월 ~ 9월 )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프로젝트 시작

6월까지는 프로젝트의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대한 시장조사 및 계획서를 쓰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렇게 6월까지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7월부터 본격 개발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개발을 하고 있다.

우리 팀의 분위기는 정말 좋다. 여러 그라운드 룰을 정하고, 그 룰에 따라 각자 책임을 갖고 자율적으로 일을하고 있다.

솔직히, 3-4개월을 같이 팀으로 있었는데 한 번쯤 싸울만하지도 않나? 생각을 했는데.. 진짜 한 번도 안싸웠다. ( 우리 팀 놀랍도록 잘 맞는 듯. )

일도 정말 열심히 한다.

JIRA 기준으로, 해결한 이슈는 3명이 합쳐서 200여개가 넘어가고 있고.. 커밋이랑 코드 수만 봐도 ㅋㅋㅋ..

정말 우리 팀 화이팅!

☁ AUSG 6기 합류

AWSKRUG University Student Group 에 6기로 합류하게 되었다. 원래 알고 있던 동아리여서 관심이 많았는데, 6기를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당탕탕 지원하고 뽑혔다.

정규활동으로 진행하는 빅챗과 스몰챗도 재밌는데, 슬랙에서 프로그래밍 및 여러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경험도 정말 재밌다.

🎉 토스 NEXT 2022 공채

사실 올해 가장 의외였던 것은..

토스 NEXT 2022에서 서버직군으로 합격하여, 토스페이먼츠로 출근을 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정말 기대 하나도 안하고 지원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근데 얼마전에, 토스페이먼츠 사무실에 가서 시니어분과 커피챗을 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얘기했다가 운이 좋다고 붙을 수 있는게 아니라는 반박을 들었다. 그렇게 말해주시니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여태까지 내가 공부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헛된 일이 아니였다는 걸 깨닫게 해주시는.. 그런 느낌이였다.

10월 중순부터 출근을 할 예정이라, 현재 기준으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최대한 마무리 짓고 가려고한다.

연수센터에서 얘기하기로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서 중도 하차하게 되면 프로젝트에 기여를 하면 안된다라고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건 하려고한다.

근데, 내가 짠 코드인데 저작권은 나한테 있는거 아닌가..? 잘 모르겠음.

팀에게 피해를 주기는 너무너무너무 싫어서,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려고한다.

사실 10월이면 어차피 마무리 짓고, 11월 말 발표를 준비해야하는 시기라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긴하다.

3분기를 마쳐가면서

이번 3분기는 지원 → 합격의 연속이였던 것 같다. ( 운을 올해에 다 써버리면 안될 것 같은데.. )

합류하게 된, 모든 곳이 내가 가고싶어했던 곳이기도 했고 여태까지 경험도 모두 좋아 정말 만족 중이다.

3분기도 잘 마쳤으면 좋겠고, 4분기도 화이팅해서 1년 회고 때 행복한 글만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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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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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6일

와 정말 감동적이고 멋진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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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7일

와!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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