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블로그를 조금 더 활발하게 사용해볼 겸, 글또(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개발자 모임에 참여했다.
현재 3회의 제출만을 앞두고 있고, 계속 진행해오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해보려고한다.
이 링크 를 참고해보자.
글또는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기반으로 글을 쓰는 개발자들의 모임이다. 2주에 한 번씩 글을 쓰는 것이 룰이며, 글또에서는 글을 쓰는 것만이 아닌 커피챗과 글에 대한 피드백을 함께 진행하는 커피드백과 글또콘과 같은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원래도 글쓰기를 좋아했고, 블로그에 글을 자주 써왔었는데 취업을하고나니 바쁜 일상에 치인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내버려두고 있었다.
이렇게 냅두면 영영 블로그를 안쓰게 될 것 같아서, 꾸준하게 글을 쓰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글을 조금 강제성있게 쓸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또"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다.
22년 말쯤 알게 되었고, 1월까지 모집을 한다고 하여 바로 신청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장점은 당연하게도,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도록 강제성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10만원이라는 보증금을 예치하고, 글을 쓰는 것을 한 번씩 빠뜨릴 때마다 1만원씩 보증금에서 까이는 형식이기 때문에 약간의 강제성이 부여된다.
물론 1만원이라는 돈이 매우 큰 돈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꾸준히 글을 내는 것을 슬랙에서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나도 글을 열심히 쓰게 된다.
또 글 제출과 검사가 자동화가 되어있어서, 슬랙을 통해 글을 제출할 수 있고 구글 독스를 통해 내가 글을 잘 제출했는지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글을 제출할 수 있다는게 매우 좋다. 만약 글을 쓰고 나서 글을 제출하는 과정이 귀찮고 까다로웠다면, 이 부분이 허들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단점은 "2주가 생각보다 너무 짧다"였다.. 물론 글을 자주쓰는 것은 좋지만 2주마다 글감을 정하고 글을 쓰는 것이 생각보다 일이였다.
이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2주에 1개? 이걸 못쓰겠어?" 하고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자주 2주라는 기간이 돌아왔고 총 2회만 가능한 PASS를 회사 프로젝트 기간에 결국 다 써버렸다.
글또의 글 시트를 보면 아직까지 패스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글을 모두 제출하신 분도 계시는 것도 보면 물론 이것도 핑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글을 제출하지 않고 예치금을 까이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고는 있다.
만약 여러분이 글을 쓰고 싶은데, 그것에 대한 동기가 없다거나 강제성이 필요하다면 다음 기수도 9월쯤 모집할 예정이라고 하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