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정글을 마치고 10일이 지났다.
5개월간의 생활을 정리할 겸 후기를 적을까 한다.
그리고 이 글은 비전공자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말이 하루종일이지 진짜 눈뜨는 시간은 공부만 한다고 보면 된다.
5달 내내 빡세게 하는건 아니고 쉬엄쉬엄 할때는 좀 여유롭게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하루종일 공부만 한다고 보면 된다.
아무도 알려주지않고, 간섭하지 않는다. 본인의 욕심과 결핍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개인의 의지가 있어야한다.
당신은 1주일 90시간 이상을 공부할 수 있는가?
근데 예상외로 다들 잘한다(환경이 중요하다). 나만 못한다..
그리고 나이에 관한 얘기인데
컴공 학생들이 와서 공부한 뒤 복학하면 장난아니게 잘할거 같다.
그리고 비전공자라면 2학년때 듣고 복수전공/전과/독학 하면 좋을거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다! (저는 졸업했으니 안되겠네요 ㅠㅠ 이러지마라..)
필자도 기계공학과 졸업생이고, 엄청 많이 성장했다.
근데 대학생에게 '특히나' 효과적일거같다는 말을 적은것이다.
여기까지 읽고 괜찮다고 느껴지는가? 그럼 준비를 해보자.
필자가 입소하기 전에 했으면 좋았을거같다! 하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cs는 입소전에 빡세게 할 필요는 없다고 느낀다.
전공자라면 이미 배웠을거고, 비전공자는 이해를 못한다.
근데 알고리즘은 어차피 코테 때문에라도 해야되니 하고 오자. 후회 안한다.
다음은 체력이다. 5개월 내내 앉아있어야 된다. 체력 진짜 중요하다.
마지막은 커리큘럼 확인 과정이다. 정글은 cs와 기본기를 중점으로 하는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PintOS, MallocLab, socket 등등 취업과 동떨어진 교육과정을 가진다. 다 해본 사람 입장에서도 개발자로서 성장은 있을지라도 이것이 취업에 큰 영향은 끼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취업과 관계 없는 커리큘럼이 다수 있더라도, 본인이 cs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본기를 다지며 몰입하는 환경에서 공부해보고 싶다 하면 해보는걸 추천한다.
이 4개가 주력이 될 것 같다.
우선 돈도 벌어야되니 취준은 1순위로 두고
취업 준비를 하며 남는시간을 프로젝트/cs/알고리즘 3분할로 조질 생각이다.
프로젝트 내용은 좀 생각해봐야 할거 같고
cs는 csapp, 운영체제 책 복습,
그리고 알고리즘은 취미로 할거같다. 애초에 코테는 신경안쓰고 있다.
코테 준비면 프로그래머스 돌리겠지만.. 그냥 알고리즘 푸는게 재밌어서 한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잠깐 쉴 수는 있어도 멈추지 않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