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파이썬 강의 중 엑셀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다.

kwiseon·2020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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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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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TIL은 파이썬 강의 내용에 대한 것이 아니다.


창준님 세션에서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
그 자체를 배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 잘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는 코멘트에서 영감을 받아 오늘은 파이썬을 잘 쓰는 법, 파이썬의 공식보다 그 공식을 만드는 스텝이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령을 모아놓은 것을 의미하고,
파이썬(Python)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와 소통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쉽고, 사용하는 유저가 많아 커뮤니티와 라이브러리가 활성화 되어있다. 그래서 인기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 파이썬을 배우는 마케터는 봤지만 잘 다루는 마케터는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내가 아는 마케터들은 파이썬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거나, 업무에 적용하지 않더라도 강의를 통해 학습한다. 제너럴한 마케팅 직무라 그런가, 다들 계속 공부한다.

SQL 강의를 들으면서도 느꼈지만 파이썬은 특히 더, 내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교양 수준의 파이썬에서 끝내지 않을 것이라면, 개발자가 아닌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할 때 파이썬을 쓰게 되는 것일까? 개발자가 바빠서 내가 간단한 내용만 뽑아서 보고 싶을 때?

마케터가 파이썬을 사용하면서 고군분투 하는 조직도 물론 있겠지만, 그런 조직일수록 마케터가 꼭 파이썬을 사용해야 할까?
물론 나에게 쓸모 없을 것 같으니 대충 배우겠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오해금지)


그래서 구글에 파이썬 마케터, 파이썬 PM, 파이썬 PO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보았다. 그랬더니 모비인사이드 인터뷰가 나왔다.

“야근 부르는 반복업무, 파이썬에 맡기고 칼퇴하세요”…파이썬 하는 마케터 인터뷰

이 분 인터뷰 내용이 흥미로웠는데,

첫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의 마케터의 모습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블록체인, 머신러닝, 빅데이터, 3D 프린팅, 자율주행차 등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는데 이 중 마케터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 것이 빅데이터 분야였다. 마케팅과 데이터가 합쳐져 앞으로 어떤 식의 변화가 나타날지 구체적인 형태는 예상할 수 없었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마케팅 업계에도 변화하는 날이 분명 올 것을 예상하여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다.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 마케터가 겪게 되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포기한 상태였다. 또한 마케팅 데이터에 생소한 개발자에게 전적으로 프로젝트를 맡기는 것도 쉽지 않았다. 현재는 그런 부분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자부심을 느끼고 즐겁게 코딩을 활용하고 있다.

기존 마케터의 경우 매일 30분에서 1시간씩 엑셀로 데이터 전처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파이썬을 배운 뒤에는 한 번의 코딩으로 반복적인 업무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 중요한 데이터 분석에 몰두할 수 있었다. 그 덕에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도 더 많은 데이터와 지표를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성공적인 마케팅이란 어디까지나 마케터의 역량이 좌우하는 것 같다. 파이썬으로 루틴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의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마케터에게 굉장한 효율성을 가져다 준다. (BUT!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이라는 말도 함께 전하고 싶다.)

이 분은 빅데이터에 관심이 있는 퍼포먼스 마케터이고, 파이썬을 데이터 전처리 작업에 활용해 본 업무인 데이터 분석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즉 본인이 원하는 것을 파이썬을 통해 얻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검색하다 발견한 두번째 글. 퍼블리 김민우님이 작성한
마케터의 데이터 분석 공부,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1. R과 파이썬을 배울 정도의 굳은 각오가 있다면 그 전에 먼저 SQL을 배우세요. 그렇지만 제가 본 많은 마케터(숫자와 논리적 사고보다는 감성과 창조적 사고에 강점이 있는 분들)는 SQL을 배우는 단계에서 좌절했습니다.

2. SQL을 배우시기 전에 엑셀을 능숙히 다룰 정도로 공부하세요.

3, 4, 5번 내용도 있는데 완전 뼈 맞을 정도의 공감을 했다. 위의 인터뷰이와 달리 자신의 업무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으니 '그 자체'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어려운데 그 자체를 배우려고 하니 잘 배워지지 않을 수 밖에. 엑셀로 처리하거나, 데이터 분석가와 협업하면 되는 일일수도.


** 당연히 파이썬 자체를 모르면서 활용 범위를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계속 마케터로서의 일을 이어나갈지, 커리어를 전환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앞으로 파이썬 강의를 들을 때 파이썬이란 도구에 대한 숙련도와 함께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파이썬을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함께 할 것이라는 것!

오늘 강의의 목적이었던 파이썬을 왜 쓰는지 이해하는 것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아, 그리고 은연중에 외면했던 엑셀을 다시 살펴봐야겠다. 최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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