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코스 3주차 회고

예도리·2021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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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3주차가 끝났다! 기념으로 지난 3주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회고해보려고 한다.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두서 없고 횡설수설 주저리주저리 글이 될 것이다 💃🏻🕺🏻

~ 지난 3주 요약 ~

1주차 - 5개월동안 공부할 생각에 약간 걱정쓰 + 들어올 때는 게으름뱅이지만 나갈 때는 J가 되어있겠다는 엄청난 의지 의욕 폭발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강의 빠르게 다 듣고 과제하고 ,,,, 어쩌구 저쩌구 다 하겠다는 거창한 계획 세우기
2주차 - 생각보다 빠르게 온 고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eat. 함수형 프로그래밍) + 오버클럭해서 결국 폭발해버린 행복회로 + 좌절
3주차 - 어느정도 적응 완료~! 잔잔바리 라이프 시작

나는 무엇을 하려고 했는가?

일단 데브코스에 참여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취직이다. 개발이 적성에 맞는 거 같고 개발자로 일하면서 돈도 벌면 행복할 것 같기 때문에 칼취직하는게 꿈이다. 막학기에 3학점만 들으면 되는, 거의 휴학생이 될 예정인 나에게 데브코스는 최고의 선택지였다. 종강과 함께 데브코스가 끝나니깐 바로 취업활동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5개월동안 빡집중하고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두 번째는 태생부터 게으름뱅이인 나,,,를 바꾸고 싶었다. 습관을 형성하는데 60일이 걸린다고 했나,,, 암튼 5개월동안 데브코스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푸시 당하면 다른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두 가지 이유를 토대로 쪼끄만 계획을 몇 가지 세웠다.

  • 기록하는 습관 들이기
    • TIL 매일 작성하기
    • 아티클 작성하기
  • 해야될 거 미루지 않기
    • 강의 매일 듣기
    • 과제 미루지 말고 빨리 해결하기
  • 모르는 거 꼭 그냥 넘기지 말고 찾아보기!!!

그래서 3주간 어떻게 살았나

1주차 - 공부는 안하지만 선생님 말은 잘듣는 타입,, 코어타임이 1시부터 7시라길래 그 안에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아주 여유롭게 11시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1시부터 공부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첫 날을 보냈는데 강의만 들었는데도 밤이 되어있었다. 이렇게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틀차부터 8시 반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근데 몸이 적응을 못해서 오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진 않았다.
암튼 강의는 전부 밀리지 않고 들었고 과제도 빨리 해버렸다. 하지만 TIL은 도저히 쉽게 써지지가 않았다 ㅋㅋㅋ,,, 평소에 쓰지도 않는 걸 매일 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결국 계획대로 하지 못했당,,

2주차 - 평소보다 빨리 일어나고 늦게 자서 몸은 너무 피곤했다. 거기에다가 함수형 프로그래밍 강의를 듣는데 정말 잘 설명해주시는 강사님께 죄송할 정도로 이해가 안됐다 ㅋㅋㅋ ㅠ0ㅠ,,, 세계 최초 비함수형 프로그래머 선언,, 암튼 그래서 생각보다 고비가 빨리 왔다. 강의를 듣긴 하는데 이해가 안돼서 복습해야될 건 계속 쌓이고 과제도 도저히 해결하지 못할 거 같아서 결국 풀이를 보고 공부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2주차에는 TIL 쓰는게 훨씬 수월해졌다. 1주차에서 너무 힘주고 내용을 꽉꽉 담아서 쓰다가 지치고 결국 안쓰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2주차에는 정말 내가 궁금했던 내용 위주로 공부해보고 간략하게 작성하니깐 오히려 재밌었다.

3주차 - 2주차 주말을 기점으로 데브코스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활에 적응된 것 같다. 함수형의 여파로 주말에도 제대로 쉬질 못했는데 오히려 이거 때문에 컨디션 기복 없이,,,? 3주차를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다. 1주차만큼 빡세지도 않고, 2주차만큼 너무 다운되지도 않게 아주 보통으로 잔잔하게~~ 일주일이 지나갔다. 그런 와중에 너무 편해진건지 TIL이 밀리기 시작했다,, 다 작성중이긴한데,, 🤔

잘한 점, 못한 점

먼저 잘한 점은 생활패턴을 바꾼 것!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는 비효율적인 생활을 했었는데 초반에 며칠 고생해서 바꿔놨다. 이제는 9시 전에 일어나서 밥 먹고 씻고 책상에 앉는다~! 쪼금 더 노력해서 8시 기상하는게 목표다.
그리고 강의 밀리지 않은거,, 되게 기본적인건데 은근 지키기 힘들었다. 근데 녹화본 90개 쌓였던 작년 2학기가 생각나서,,, 하루라도 밀리면 큰일날 거 같은 마음에 다 들을 수 있었던 거 같다 ㅋㅋㅋㅋ
또 첫 아티클 작성한 것 ㅋㅋㅋㅋㅋㅋ 스스로 너무 관대한건가 아티클 하나 썼는데 되게 뿌듯했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니깐~~ 앞으로도 꾸준히 써보겠다!!

못한 점은 좀 많은데, 일단 TIL을 밀린 것,, 하나 못쓰니깐 계속 밀리는 거 같다. 변명하자면 예를 들어 A를 공부하려고 검색하는데 B가 나와서 B도 찾아보고 C도 찾아보는 식으로 하니깐 끝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강의를 의무적으로 보기만 한 것?? 공부를 안한 건 아닌데 솔직히 100프로 이해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많다. 거의 함수형 프로그래밍 ㅋㅋㅋㅋ 근데 너무 어렵고 무엇보다도 왜 써야되는지가 와닿지가 않아서 의지가 안생긴다,,
시간을 허투루 쓰는 것도 문제다 ㅠ ㅠ ㅠ 평소보다는 한 213234배 부지런하게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이거하고 저거하고 시간 낭비가 너무 심하다. 계획을 세우고 착착 따라가면 좋을 거 같은데 이상하게 계획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급마무리한다,, 사실 3주차 회고록이라서 쓸 게 별로 없긴하다. 다음주에 프로젝트도 한 번 해보고 한 2달 지나면 할 말이 엄청 많아질 거 같다.
일단 빠르게 회고록 쓰면서 느낀점은

  • 잘하고 있다
  • 근데 좀 더 열심히 살자
  • 하기 싫어도 할 땐 하자
  • TIL 밀리지 말자~~!

사람이 어떻게 처음부터 잘하겠는가~ 아직 3주 밖에(?) 안됐으니깐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된다. 5개월 뒤에 돌이켜 봤을 때 후회 없을만큼 열중해서 하면 좋을 거 같다. 아자아자 화이팅~~~!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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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0일

정말 잘 설명해주시는 강사님께 죄송할 정도로 이해가 안됐다 공감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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