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암기 앱

이번에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보고 약 1주일이 조금 넘게 지났습니다.

가채점 결과는 합격이지만 시험 전 날 밤새 공부하고 시험을 봤었고 정신이 반 쯤 나가버린채로 풀어서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험의 후기는 아예 모르겠는 문제 3문제 정도 빼고는 난이도 자체가 엄청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풀고 나오니 실수한 문제만 4문제가 보여서 멘탈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운좋게 반 쯤 찍어서 맞은 문제도 한 두문제 보여 가채점 했을 때는 조금 안도했던 시험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불안하네요.. 결과 발표일인 9월 1일까지는 불안할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공부할 때 쓰면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보통 컴퓨터로 타이핑해서 정리하고 그것을 외우는 방식을 자주 했었는데 이게 정리한 것을 보고 외우다보면 A단어 다음 B단어가 나오는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이게 외워진건지 안외워진건지 감도 안오고 자체적으로 테스트 해볼때도 A단어를 보려다 B단어까지 보게되어 자체적으로 테스트도 잘 안되는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험보기 전에 생각한게 앱을 하나 만들어서 그것으로 출퇴근 이동간에도 좀 보고 자체적으로 테스트 할 수있게 하나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개발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결과물은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외울때는 정렬로 외우고 자체 테스트를 할때는 셔플 하고 단어와 뜻도 번갈아가면서 볼 수 있게하고 너무 단어가 많으니 이미 외운 단어는 따로 빼두는 작업까지 이정도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3시간만에 만들고 출퇴근시간 왔다갔다 할 때 보면 이득이다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실제 작업시간은 한 합쳐서 반나절은 걸린거같네요..ㅋㅋ(단어정리 포함)

이게 처음에는 일일이 코드에 스트링으로 값을 넣어주려하니까 너무 양도 많고 가독성도 많이 떨어지고 작업에 불편함이 있어서 엑셀 파일에 내용을 저장하고 그 엑셀파일의 값을 읽어와서 저장해주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같이 시험을 본 친구들에게도 공유해주려했는데 다들 ios를 사용해서 빌드를 해줄수가 없어서 웹 버전도 하나 만들어서 사용하였습니다.
학습 완료한 단어는 앱에서는 sqflite 내부 DB를 사용해서 저장해주었는데 웹은 지원이 안되어서 그 기능 빼고 사용하였습니다.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서 저 앱을 좀 깔끔하게 수정하여 만들어볼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