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소재의 보안기업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4년 차 개발자입니다 :)
소프트웨어 학과의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의 직장에 입사한 뒤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곧 전역 🎉)
사실 지금의 회사에서 고졸이라서 차별 같은걸 받거나, 그런 느낌은 받지 않았지만
대학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쭉 생각을 해왔고,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는 것과 대학생의 신분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어 대입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이로 얻게 된 결과와 학교 졸업장은 미래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꺼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전형은 바로
수시 모집의 [학생부종합]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이었습니다.
저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숭실대학교, 광운대학교, 인하대학교, 동국대학교 총 5곳에 수시 지원을 하였고,
한양대학교 에리카와 숭실대학교는 최초합격. 광운대학교는 충원합격.
인하대학교와 동국대학교는 광탈했습니다 😂 (인하대학교가 1지망이었습니다.. ㅠ)
최종 등록은 숭실대학교로 결정했으며, 입학을 앞두고 매우 설레고 있는 상태입니다 >__<
제가 입시를 준비하며 알게 되었던 노하우나, 배운 점을 공유한 글이
혹시라도 학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컴퓨터 공학 계열 쪽으로 지원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쪽 학과를 가지고 있는 학교가 많지 않아서 (재직자 전형)
수시 6개 (수시 모집은 최대 6개의 학교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를 꽉 채우지 않고 5개만 썼습니다.
제가 지원한 학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흔히 알고 있는 학과 이름들과는 다르게, 이름들이 융합적인 네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재직자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과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이렇지 않은 학교들도 많아요!)
찾아보면서 느낀 점은 재직자전형은 공과전공이 별로 없습니다. ㅠ
세무회계가 가장 많았던 것 같았고, 무역 및 경영학 쪽이 그다음으로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내신은 약 4등급이며, 생기부는 약 22페이지입니다.
출결은 풀 개근이었고, 세부 성적으로는 전공과목은 웬만한 건 A이고 인문과목?(국영수사과) 들은 D or E 수준입니다. 😅
특성화고 내신 4등급은 인서울 학교에 지원하기 굉장히 힘든 점수입니다.
하지만 입시 결과를 봤을 때 느낀 점은
내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생기부와 자기소개서의 평가 비중이 매우 높다 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직자 전형의 평가 방법은 2가지로 나뉘었습니다.
따라서 면접을 보는 학교도 있고, 안보는 학교도 있습니다.
제가 지원한 학교를 기준으로는
저 같은 경우는 면접을 숭실대학교만 봤었고, 나머지는 생기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였습니다.
특이하게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에리카캠퍼스는 자기소개서를 안받더라구요 ..!
내신 4등급을 들고 대학을 갈려고 하니, 편하겐 지원을 못하겠다 생각해서
서류로 받는 자기소개서에 엄청나게 영혼을 갈아 넣었습니다.
약 3개월 동안 작성을 하였고, (자기소개서는 학교마다 양식이 달라요 !)
수시 모집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밤을 새면서 쓰고...
회사 연차까지 일주일에 2개씩 사용해가며 정말 영혼을 불태웠습니다.
주변에 일찍 학교에 간 친구들에게 첨삭도 받으며 갈고닦았습니다.
정말 어려웠던 건 블라인드 시행으로 인해 나의 위치(?)가 드러날 수 있는 정보들은 기재가 불가능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등을 빙빙 돌려서 간접적으로 돌려 적었으며,,,
기준이 좀 깐깐했습니다. 😅
안될 줄 알았던 숭실대학교 1차를 통과하게 되었고 ( 정말 될 줄 몰랐어요.. 경쟁률이 12대1이었거든요...)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설계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적인 인성 질문 (자기소개 해보세요. 왜 지원했어요? 본인의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등)은 달달 외우기로 하고
2. 나올법한 질문 (학교에서 뭘 배우고 싶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요? 등)은 키워드만 잡기로 하고
3. 나머지는 프리스타일로 유연하게 대처하자.
였습니다.
면접은 ZOOM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1. 먼저 1대1 회의실에 입장하여 입학 사정관님께 수험번호와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가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블라인드!)
2. 가 번호를 부여받으면 면접대기실로 이동되며, 차례가 올 때까지 자습을 합니다.
사실 면접 질문들이 전부 다 생생히 기억나는데, 너무 정확하게 공유하면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
러프하게 작성해보면,
- 자기소개 해보세요
-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
- 본인 생기부에 기재된 성적(내신등급)을 알고 계시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회사에서 하는 일, 기여도
- 사용하고 있는 언어, 다뤄본 프레임워크
- 진행하고 있는 토이프로젝트에 관해서
- 개발 경험이 많아 보이는데 왜 대학을 가고 싶어 하나요?
러프하게 이 정도고, 실제로는 질문 13개 정도였습니다.
면접은 약 1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느낀 점으로는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을 진~짜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개발자와 수다 떨듯이 편하게 면접을 진행하였고
적어도 못 보진 않았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인성 관련 질문도 예상 리스트에 있어 연습을 많이 했던 거라 잘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최초합 발표를 한 학교는 동국대학교였습니다.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조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불합격... 이 쓰여 있었고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예비번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대학은 만만하게 봐선 안 되고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가 합격 발표 예정일보다 약 5일 정도 조기발표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는 자기소개서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생기부만으로 평가를 했던 터라 거의 마음을 놓고 있었습니다.
앞서 확인했던 동국대학교 광탈의 좌절감까지 플러스 되어서,,, 😥
하지만 이게 왠열
귀하는 수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본 순간 기뻐서 날뛰었습니다
이떄 사무실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벌떡 일어나서 민망했었네유
재수는 면했다는 생각에 정말 안도가 되었습니다.
면접의 느낌이 좋았던 숭실대학교!
조회하고 합격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정말 기뻤습니다. 🔥
무엇보다 경쟁률이 높았던 (12대1) 학교 였던지라, 최초합을 받으니
저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쑥쓰럽지만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는 인하대였습니다. 학과의 커리큘럼이 제가 원하는 바와 딱 맞았고,
졸업 학점이라든지, 수업일수라던지 이런 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경쟁률도 지원한 학교 중에 제일 낮았던지라 (5대1)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광탈에 예비번호도 받지 못했습니다. 😥
광운대학교는 예비 19번을 받았습니다. 1차 충원발표 때 합격을 받았지만,
그 이전에 숭실대학교로 진학을 결정하였고, 문서등록(예치)을 했던터라 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합격 주신 입학사정관님들과 교수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
제가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3개였습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숭실, 광운.
광운대학교는 불합격했지만, 예비 19번은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여 후보군에 넣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숭실대학교로 결정을 하였고, 그 이유는
까지가 큰 메리트였습니다.
일단은 회사에 다니며 학교를 다닐 생각입니다.
재직하고 있으면 등록금도 전액 장학금으로 받게 되는 점이 좋았고, 인간적으로 등록금 너무 비싸잖아요...ㅠ
고정수입이 끊기면 아쉬울 것 같은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한번 힘이 닿는 곳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
같은 단과대학 (IT대학)의 컴퓨터학부 혹은 AI융합학부를 복수전공을 할 생각입니다.
이는 2학년부터 신청할 수 있는 거라 아직은 다소 먼 이야기지만,
학업에 최대한 집중하여 꾸준히 학점을 쌓을 생각입니다. 작심삼일??
직장을 다니면서 꼭 참가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바로 소마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 였습니다.
소마를 진행했던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조언과 내용들이 크게 다가와서 꼭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 (산업기능요원) 이었던 저는 참가 자격이 없었습니다.
혹여라도,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면 대학생의 신분으로 소마를 꼭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재직자 전형은 올해(2021년) 부터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작년과 비교했을 때 경쟁률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나 IT계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학과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엔 올해보다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학을 생각하고 계시는 특성화고를 졸업하신 직장인 분들이 있다면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으로 빨리 도전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하게 될지,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너무나 기대되고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며 가졌던 의지와 포부를 잃지 않고, 잊지 않고.
어제보다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
마지막은 합격증 짜쟌
안녕하세요 올해 19살 된 it분야 특성화고 학생입니다. 등급이랑 하시는일이 저랑 비슷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혹시 회사 1년6개월 다니고 퇴사후 군대 1년 6개월 다니고 재직자전형으로 넣을수 있나요?
niraligrewal.com i am really impress to see what you achieved in your life. You will do great in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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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미경 합격햇는데 저 처럼 블록체인 하시는분 보니깐 신기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