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를 다루다 보면, ARP 캐시, MAC 주소 테이블, 그리고 실시간 프로토콜(RTP, VoIP 등) 사이의 관계에 대해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질문이 자주 나옵니다.
"실시간 프로토콜이면 MAC 주소가 바로 안 바뀌는 건가요?"
스위치는 각 포트에서 수신된 프레임의 출발지 MAC 주소를 기반으로 MAC 주소 테이블(MAC Address Table)을 형성합니다. 이 테이블은 특정 MAC 주소가 어느 포트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기록하며,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됩니다.
VoIP, RTP, RTSP 등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프로토콜입니다. 주로 UDP 기반이며, 연결 지향이 아닌 비연결 지향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즉, 패킷이 지속적으로 송수신됩니다.
실시간 프로토콜로 인해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스위치는 계속해서 MAC 주소 테이블을 갱신합니다. 따라서:
상황 | MAC 테이블 갱신 여부 |
---|---|
실시간 스트리밍 중 | ✅ 유지됨 |
VoIP 통화 중 | ✅ 유지됨 |
트래픽 없음 (idle) | ❌ 일정 시간 후 삭제 |
새 장비로 교체, 트래픽 없음 | ❌ 이전 MAC 그대로 유지됨 |
새 장비로 교체 후 ping 송신 | ✅ MAC 변경됨 |
맞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장비를 교체하면 MAC 주소는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아래와 같은 특이한 상황에서는 MAC이 자동으로 안 바뀔 수 있습니다:
새 장비가 트래픽을 전혀 안 보내는 경우
→ 스위치는 새 MAC을 학습할 기회가 없음
기존 장비 MAC이 아직 에이징 타임 내에 있음
→ 스위치는 여전히 기존 포트를 신뢰함
고정 IP 설정 + ARP 캐시 유지
→ L3 장비(라우터 등)에서 ARP 캐시가 예전 MAC으로 유지됨
MAC cloning
→ 장비를 바꿨더라도 MAC 주소가 동일하게 설정되어 바뀌지 않음
실시간 프로토콜이면 MAC 주소가 "바로" 바뀌지는 않는다.
show mac address-table interface Gi0/1
clear mac address-table dynamic interface Gi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