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는 게 맞긴 한데, 하...” 속만 썩이는 핀테크 업체들, 무슨 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38319?type=journalists
소비자 금융정보 이용료에 속앓이 하는 핀데크 업체들
‘마이데이터’ 올해 과금추진
“이용료 내는 것이 맞지만 취약한 업계 상황 호전까지 유예·감면 등 조치 해줬으면”
[사진 = 연합뉴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통해 마이데이터 이용에 대한 과금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초에 본격 실시된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재무현황 정보를 한 데 모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금융사들은 데이터 제공에 동의한 소비자에 한정해 금융·소비 패턴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핀테크 기업들은 이를 모아서 소비자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구조다.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 전송 과금체계를 한국신용정보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구체적으로 마련하게 돼 있다. 세부기준이 마련되면 마이데이터 정보를 이용하는 핀테크 업체들은 이용료를 분할 납부하게된다. 다만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특성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비용 일부를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마이데이터 전송 총 원가가 1293억원이다.
핀테크 업체들은 마이데이터도 일종의 상품인 만큼, 이용료를 내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취약하고 규모도 영세한 국내 핀테크 업체들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고 걱정한다.
중소형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중소형 핀테크 업체들이 대부분 적자를 보고 있다”며 “데이터를 활용한 만큼 이용료를 내는 게 맞지만 마이데이터 정보 이용료를 내면 경영이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이용료를 안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업계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것”이라며 “과금 일정을 유예하거나, 상황에 따라 일부를 감면해 주는 방향으로 좋의해 줬으면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마이데이터의 활용이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수익모델에 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도 내놓는다.
금융위는 과금 일정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협 핀테크업체를 비롯해 업계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1206000807

금융분야 마이데이터는 2022년 1월부터 본격 시행돼 지난 2년간 누적 가입자 978만명에게 흩어져 있는 다양한 정보의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마이데이터 정보제공기관들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
https://biz.sbs.co.kr/article/20000097751
시스템 구축비는 372억 원
과금 비용
https://www.etnews.com/20231214000222
금융위가 산정한 한 해 전체 마이데이터 정보 전송 비용 원가는 약 1293억원으로, 업계는 이 중 약 20~30%에 해당하는 280~300억원가량을 정기적 전송 비용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 마이데이터 트래픽 상위 업체 4~5곳이 해당 비용을 분담, 최소 수십억원에서 백억원대 비용을 분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데이터 과금 협의체'
'마이데이터 과금 협의체'를 소집해 이같은 마이데이터 과금 체계 방안을 전달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군에서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가 참석했다.
과금 대상은 '정기적 전송' 대상. 정기적 전송이란?
과금 대상은 '정기적 전송'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정기적 전송은 데이터 최신성·정확성 유지를 위해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정기적으로 직접 전송을 요구하는 경우다. 고객이 직접 앱에 접속해 새로고침, 업데이트 등을 시행하는 '비정기적 전송'이 전체 전송 중 70~8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