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웹툰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힘을 합쳐 일했던 Deeptoon을 떠나며.처음엔 합류 계획은 없었다.대표가 같이 하자고, 열심히 꼬셨지만나는 나대로 웹툰툴을 만들고 있었던지라...그냥 마음 맞는 술친구(?)정도로만 지내고 있었는데...그러다 어느날 서로 작업한
"1년 동안 네이버 웹툰 측과 준비하다가 포기했어요."오랜만에 만난 친한 동생 작가의 하소연이었다. 이 친구는 오랜 준비 끝에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채 우울증까지 겪었고, 최근에야 조금씩 회복 중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웹툰 시장은 무려 2조

1.Deeptoon을 떠나며에서 이야기했지만 난 이제 백수다.백수도 되었겠다... 2025년 새해도 되었겠다.올해의 목표는 '1인 웹툰 에이전시'를 만들어보기로 했다.1인이면 그냥 개인 웹툰 작가 아냐? 라고 이야기할 지 모르겠다.굳이 1인 웹툰 에이전시를 표방하는 이

소프트웨어 개발계에는 재미있는 용어가 있다. 바로 '개밥먹기(Dogfooding)'. 개발자가 자신이 만든 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검증하는 것. (1988년 마이크로소프트의 폴 매리츠가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이번에 만드는 웹툰 에이전시 툴로 직접 웹툰을 그리면서 '개

웹툰 에이전시에는 다양한 전문 직군이 있다.웹툰 에이전시와 개인 작가의 차이점은 각자가 전문화된 영역을 책임지고, 회사가 목표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점이다. 웹툰 에이전시마다 담당하는 영역과 방식이 다르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다.예전에 웹툰 에이전시에서 총괄

이번 주부터 강동대학교 김한재 교수님과 2주 AI 웹툰 스터디를 진행나 역시 멤버로 참여해서 SF 단편 70컷을 만들게 되었다.자, 그럼 나는 웹툰 에이전시 툴을 이용해서 어떻게 단편을 만들까?첫 시작은 시놉시스 공간에서.시놉시스 공간은 PD와 글작가가 협업하는 과정을
지난 시간에 이어서 웹툰 에이전시 툴을 이용해 SF 70컷을 제작하는 과정을 살펴보자.오늘 할 이야기는 시나리오 공간이다.이전 편에 설명했던 시나리오 공간은 PD와 글작가가 협의하는 공간이었다.오늘 설명할 시나리오 공간은 글작가와 각색작가가 함께하는 공간이다.그리고,

이번 주는 AI 원고 스터디가 마무리되었다.웹툰 에이전시 분투기와 함께 단편 진행사항도 간단히 공유한다.스토리보드 공간은 시각화 공간이자, 각색 작가와 그림작가가 협업하는 공간이다.이 공간에서는 글콘티를 기반으로 컷을 생성하게 된다. 글콘티의 대사, 효과음을 자동으로

요즘 '웹툰 AI'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고 있다. 심지어 웹툰 AI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열심히 개발 중인 웹툰 에이전시 툴을 만들면서 느낀 점은, 실제로 웹툰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림 AI'를 연결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요소들

"개발자가 만드는 툴은 개발자만 잘 쓴다."오래 전 회사에서 연구소 개발자들이 만든 툴에 대해 누군가 했던 말이다. 개발자가 만든 툴은 기능은 좋지만 사용자 경험(UX)이 좋지 않다는 뜻이었다. 웹툰 에이전시 툴을 개발하면서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좋은 UX

"지금 쓰는 글콘티에서 몇번째 컷을 쓰고 있는지, 어디서 캐릭터가 대사를 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매번 일일이 체크하려니 힘들어요."웹툰 작가 지인의 한마디가 글콘티 에디터 기능 개발의 시작이었다. 사실 지금까지 웹툰 에이전시 툴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고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 작품의 성격에 맞게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AI 웹툰 에이전시 툴을 개발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 AI는 단연 GPT였다. 스토리 생성부터 캐릭터 설정까지 훌륭한 조수 역할을 해줬지만, 한계점도 분명했다."연인들의 베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