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프로그래머2 with SSAC 후기

SungJun·2021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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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방학 동안 라이징 프로그래머2라는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라이징 프로그래머2를 수료하고 이어진 메이커스 라는 앱 런칭 동아리까지 마친 기념으로 후기 글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이 과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학교생활 하는 동안 보냈던 방학 중 가장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6주간의 교육 + 2주간의 모의 외주 총 8주간 정말 밥 먹고 잠자는 시간 외 모든 시간을 투자했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과정이었으며 그 결과 교육 듣기 전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원동기

  • 컴퓨터공학과의 3학년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한 학기에 듣는 전공과목들의 개수가 그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늘어났고 여러 실습 위주의 과목들도 같이 들어야 했으며 4학년 막학기에 인턴십 또는 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 더 많은 자유도를 얻기 위해서 미리 졸업 프로젝트도 진행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 학교 수업을 성실하게 듣고 비대면 강의로 인한 평가방식 변화의 도움을 살짝(?) 받아서 좋은 학점을 받을 수는 있었으나 원래 하고 싶었던 해커톤이나 공모전에 참가해보지 못했고 또 개인적인 토이 프로젝를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많이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학교공부는 학교공부대로 열심히 하면서 여러 공모전 나가서 상도 받아오는 사람을 보면 괴물인가 싶었다.😞
  •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겨울방학 때는 확실하게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고 유튜브로 개발 관련 영상들을 보던 중 컴공 선배 채널의 라이징 프로그래머2 모집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하루 5시간 이상 꼭 투자해야 한다는 부분을 보고 이거면 방학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관심 있었던 분야인 서버 과정에 지원하게 되었다.

과정

교육

  • 6주 동안 서버의 큰 틀부터 DB/ERD 설계, Restful API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같은 것을 학습한다. 다만 주입식 교육방식이 아니라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고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과제는 단순히 수업내용에 관한 확인 학습 같은 과정이 아니었다.
  • 예를 들면 ERD를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 주차에는 실제 서비스(카카오톡, 당근마켓, 인스타그램 등)의 ERD를 설계해보는 과제를 수행하는 식이었다. Slack의 question 채널을 통해 막히거나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고 구글링하며 모르는 부분을 나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었다.
  • 상세한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았다.

1주차 : OT & 서버 개요
서버 클라이언트의 큰 개념과 Linux에서 서버 환경 구축
2주차 : Server & Client
Protocol, IP, Network, Routing, Port Forwarding, Domain, AWS 등의 전반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3주차 : DB 및 ERD 설계
복잡한 API의 작성을 위한 DBMS 쿼리 작성
4주차 : Back-end Language & Rest API
Backend Language에 대한 이해, http method, packet 구조, API에 대한 이해
5주차 : Cookie & Session / OAuth 2.0 / JWT / Validation / 서버 보안
로그인 방식의 이해
6주차 : Pagint & Regex & Text
Paging 기법, 정규표현식, 실제 협업 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 (Test, Dev 환경)
7~8주차 : 모의외주
팀 빌딩, git & template 세미나, 클론 코딩, 주 1회 개발팀장 주관 코드 리뷰

모의외주

  • 6주가 지나면 모의 외주를 하는데, 내가 속한 팀은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1:2로 짝을 지어 수행했다. 팀마다 실제 인기 있는 앱을 몇 개씩 주고 외주를 한다고 생각하고 똑같이 만들어보는 클론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다. 우리 팀은 '망고플레이트' 라는 위치기반 맛집추천 앱을 진행했다.
  • 처음에는 이제 배울 만큼 배운 거 같은데 만들고 싶은 앱을 만들어 보게 해주면 안 될까? 왜 원래 있던 앱을 클론해서 만들어보라고 하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모의 외주를 수행하면 수행할수록 정말 배우는 게 많았다. 실제 서비스와 똑같이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ERD 설계할 때 만든 테이블이 수십 개였고 위치 기반 맛집추천을 진행할 때 위도와 경도를 통한 거리계산, 여러 검색 필터들(위치순, 인기순, 조회수 순, 최신순)에 따른 적절한 API, 푸쉬알림, 결제 기능까지.. 교육기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챌린지들이 몰아쳤고 실력이 많이 늘 수 있었다.
  • 결과적으로 라이징 프로그래머2 우수 수료 프로젝트로 선정되고 발표도 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마치며

  • 이것저것 해보고 싶고 열정은 충만한데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거나 평소 iOS, 안드로이드 혹은 서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라이징 프로그래머3에 지원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라이징 프로그래머3 유투브 영상 및 지원링크
  • 수료 후에도 Slack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다양한 스터디, 채용 연계 등도 경험할 기회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정말 멋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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