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 있었지만 용기가 부족했다.
배우고 싶었고, 앞으로 직업삼아 해보고 싶었던 직무는 꼭 전공자를 필요로 했지만, 나는 관련 전공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직무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데이터 취업 스쿨.
프로그래밍 지식도 필요하고, 관련된 전공이나 석사 학위도 필요하다고 해서 이리저리 다양한 기업과 강의들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실무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은 곳, 대단한 확신은 없었지만 홈페이지 부터 자신감 뿜뿜 하던 곳으로 골랐다.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길을 나아갈 수 있을까? 사실 불확실하다.
하지만 이렇든 저렇든 내가 이 길에 맞는 사람인지, 아니면 다시 원래의 전공을 살려 다른 직무를 도전해야 할 지 그 답은 알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열심히 공을 들이고 시간을 들이고 인내하는 것이 끝이 아니겠구나.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율을 끌어내야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는 전공자들이 수없는 시간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공부하며 교수님과 함께 노력해온 시간을 뛰어넘으려고 하고 있다.
그것도 문과를 나온 비전공자 주제에. 그러니 더 열심히 효율을 뽑아내는 수밖에.
그래도 나름 다행이라면 이래저래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지게 되었을 식견들이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취미는 목표 달성하기 입니다.
대단찮은 취미가 있다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다행히 제로 베이스에서 제시해준 계획표는 극한의 J인 나에게 목표를 달성코자 하는 동기를 부여해줬다.
더욱이 따라가야하는 수업내용이 쉽지만은 않다고 들었다. 비전공자로써 과정을 진행하는데 난항을 겪을 수 있겠다는 예상도 들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쉬운 길만 자처해서 가면 성장이 없다고 한다.
늘 발전 가능성을 입에 달고 사는 입장에서 난항이라면 오히려 반기면 될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 되었든 세션이 시작됐고, 내가 선택한 길이니 중요한건 꺽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며...

결국 내 하기에 달려있다.
어쩌겠어요. 해야죠. 정말 어쩌겠어요. 제가 선택한 길인데.
항상 이 마인드로 그냥 저냥 꾸준히 살아왔다. 취업의 문턱에 막혀있지만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면서 또 해내야지 싶다.
게다가 아직 나는 취준생이라 오랜 시간 공부에 쏟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
그 메리트를 살려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최고의 효율을 뽑아보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