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9 ~ 2023.07.22
나는 IT 벤처 창업 동아리 32기 GO SOPT YB Android 개발자로 3달 동안 8번의 세미나를 거쳐서 5주간의 AppJam을 진행하였다.
처음으로 Android 개발자로서 제대로 된 팀원을 꾸려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포포리"라는 인생네컷 공유보관 서비스에 깊이 공감하고 TL의 스프린트 방식과 경력에 매료되어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인생네컷을 모아서 저장하는 아카이빙 서비스를 혼자서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할 생각을 올해 초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관련 서비스에 대한 기획을 가지고 있는 팀을 만나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SOPT AppJam 팀들의 진행방식은 3주 동안 브랜딩, UX/UI 디자인 등을 완성하고 나머지 2주 동안 개발을 해서 핵심기능과 프로토타입정도의 서비스를 개발한 뒤에 데모데이에 발표를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5주 동안 서비스를 개발해 보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서비스들은 검증을 진행하고 앱잼기간 이후에 릴리즈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여유가 있는 만큼 팀원간의 유대를 쌓는 데는 정말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5주가 지난 뒤에 합숙이 끝나면 팀원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실제로 앱잼 후에 릴리즈를 준비하는데 힘들어하는 OB 친구들을 꽤 보았었다.
포포리 팀은 처음 시작부터 2번의 스프린트로 나누어서 계획을 진행하였다. 2주 동안 연속으로 합숙을 진행하는 타 팀과는 다르게 1주씩 스프린트에 집중할 수 있게 합숙 기간도 조절하였다.
1차 스프린트 기간에는 핵심이 되는 최소기능을 개발한 뒤에 릴리즈하여 베타버전을 테스트해보고
2차 스프린트 기간에는 추가적인 기능과 1차 스프린트의 QA를 반영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나는 TL이 제시한 계획이 정말 설득력 있게 다가왔고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은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2번의 스프린트 동안 팀원들이 잠을 못 자기도 하고 하루종일 개발을 하기도 하였지만 이런 게 AppJam의 묘미이고 정말로 몰입해서 했기 때문에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Android 초보 개발자로서 어려웠던 점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동아리에서 진행한 합동 세미나 이외에는 git를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어 정말 두려움이 많이 생겼었다.
두려움을 덜기 위해서 git 사용법을 익히는 스터디를 들어두기는 하였지만 "내가 잘못 머지해서 다 날려먹으면 큰일 나는데..." 같은 쓸데없는 생각들이 많았고 PR과 Issue 활용도 많이 해보지 못해서 프로젝트 초반에 Git과 깃크라켄을 사용하는법을 익히느라 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꾸준히 리베이스를 받고 PR을 날린 덕분에 충돌도 거의 나지 않았고, 적응이 끝나니 다른 사람의 git flow도 어느정도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겼다.
안드로이드에서는 DI 라이브러리로 Hilt가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 리드개발자와 명예 OB 개발자께서 도입을 하였다.
나는 DI에 대한 개념이 거의 전무한 상태라서 API를 붙일 때는 거의 코드를 이해하지 않고 작성했던 것 같다. "programer 아닌 coder가 되는 것을 조심하라"는 말을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공부하지 않으면 진짜 내가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물론 짧은 시간에 서비스를 릴리즈까지 성공시키는 과정이라서 공부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있었다. 그래도 해당 기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리드와 선배 개발자에게 설명을 들으며 배울 수 있는 경험은 정말 값지기도 하였다.
DI는 공부를 제대로 진행해서 벨로그에 글을 기재해보려고 한다.
내가 벨로그에 첫 게시글로 올린 글도 ConstrainLayout의 기본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용하다가 리드에게 혼나고 작성하게 되었던 글 이였다.
그리고 코드리뷰를 받으면서 "이 코드를 사용한 이유가 무엇이냐?", "어떤 방식으로 구현하려고 노력 했느냐?" 질문을 받았는데 관성적으로 사용하거나 이유를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Android 기초 지식과 그 기반언어인 kotiln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나의 첫 프로젝트를 너무 훌륭한 팀원들을 만나서 성공적으로 릴리즈에 성공하였는데 너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와중에도 내가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려고 철저하게 노력하였고 팀에 민폐가 되지 않아서 정말 기쁘기도하다.
하지만 앞으로 SOPT에서 Android OB 개발자로 도전할 예정이고 그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하루하루씩 천천히 성장해 갈 것이며 앞으로 나의 모습을 더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포포리 정말 사랑합니다 💜
포포리 다운로드 링크
Android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eampophory.pophory&hl=ko
Apple : https://apps.apple.com/kr/app/pophory/id6451004060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