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의 스타트업 방문기

기업 탐방📌

나는 현재 대덕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에 재학중인 1학년 김성원이다.
이번에 학교에서 마련해 준 IT기업 탐방 시간에 경험한 일을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오전 : 누적 병원리뷰 수 1위! 모두닥💊

오전 시간에는 모두닥을 방문하였다. 모두닥은 '솔직한 병원 리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평생을 충청도에서 나고자란 촌놈이기에, 이런 기업에 발을 들이는 게 너무 떨리는 순간이었다.
(왼쪽에 서 계신 분은 놀랍게도 대표님이다...)

회사 내부🏢

회사 내부는 일단 컴퓨터가 많았다. 그 외에는 커피기계와 테라스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기업 설명🎙️

병원 광고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타 경쟁 플랫폼에 비해 '검증된 리뷰'가 모두닥만의 강점이라고 한다.
참고로 초봉은 5천이라고...최고의 복지는 연봉

Q&A❓

창업 이유

Q:대표님은 서울 의대를 졸업했는데 왜 의사의 길이 아닌, 창업의 길을 택하셨나요?
A:병원은 고리타분하고 발전이 필요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꾸기 위해 모두닥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가치

Q:현재 모두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A:유저 경험입니다. 고객에게 집착하고,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모두닥의 목표입니다

CEO의 업무

Q:현재 대표님께서 하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A: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회사가 정말 많기에 50%는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습니다.(현재 MOU는 '대덕 소마고'만 체결하였음).
나머지 40%는 회사의 방향성 설계, 10%는 잡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배 개발자와의 커피챗☕️

현재 모두닥에는 대덕 소마고 출신 개발자가 2명이나 있어서 그분들과 함께한 개발 관련 '솔직한'커피챗을 정리해봤다.

1. 현업은 학교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세상의 불편함을 해결한다는 점은 둘 다 같다.
2. 처음부터 자료구조, 네트워크 등의 이론에 너무 매달리지 마라. 우선은 프로젝트를 해보고, 당장 개발에 필요한 지식을 쌓아라(참고로 인솔 교사는 자료구조 선생님이었다.)
3. 포트폴리오는 프로젝트 문제 해결에 대한 과정 서술이다.
4. 잘 만든 프로젝트, 열 포트폴리오 안 부럽다.

오후 : 기다림 없는 맛집 배달! 요기요🛵

요기요는 음식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 하이퍼커머스 플랫폼이다.

회사 내부🏢

엘레베이터부터 결이 다르다.
안이 아니라 바깥에 버튼이 있어서 미리 갈 층을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넓다.

엔지니어링 컬쳐👨‍💻

우선 엔지니어링 컬쳐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코드리뷰

팀원이 짠 코드를 리뷰하는 것이다. 함께 개발하고, 리뷰어와 리뷰를 받는 사람 모두
성장하고, 완벽이 아닌 좋은 코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Postmortem(부검)

장애 발생에 대한 사후 분석. 장애 발생 과정과 대응 과정을 상세히 기술, 장애 발생자가 참여자가 된다 (장애 책임자를 문책하는 시간이 아니다!)

사내탐방🧳

설명이 끝나고 회사 내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쉽게도 보안 문제로 사옥을 촬영하지는 못했다)
높다..
각 층마다 저마다의 컨셉을 가졌다고 한다. 이곳은 카페이다
담당자님이 사내 카페에서 우리 음료를 전부 사주셨다!

입사선물🎁

요기요 입사자에게 준다는 웰컴키트도 받았다!!

요기요 개발자와의 커피챗☕️

아쉽게도 백엔드 개발자분은 섭외가 되지 않아, 미리 제출한 질문 내용을 답변받는 시간을 가졌다.

1. 요기요는 Postmortem(부검)을 통해 에러의 발생원인과 해결 방법을 문서화하여 나중에 생길 문제를 방지한다
2. 최고의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클라우드 공부,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3. 좋은 코드는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확장 가능한 코드이다
4. 문서 작업도 개발 과정중 하나이다

후기📝

모두닥

모두닥은 대표님이 소개를 해 주시는게 인상적이었다. 선배 개발자분들도 인정하는 수평적인 문화가 내게는 조금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한 우리를 필요로 한다는 적극적인 어필과 성심 성의껏 해주시는 질의응답 덕분에, 어느샌가 모두닥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요기요

요기요도 1층에서부터 반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우선 압도적인 건물 내부에 시선을 뺏기고, 잘 짜여진 조직문화에 많이 놀랐다. 특히 요기요의 부검 문화는 내가 운영하는 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요기요에서 개발한다면 배울 점이 참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 두 기업 다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