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limhi·2024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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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게 일하라> 책을 읽은 후 내용과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책 소개

보이게 일하라 는 조직이 혁신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공유와 협력' 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보이게 일하기'의 6단계를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는 '왜 일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공유와 협업', 그리고 '누가 무슨 성과를 내었는지' 에 대한 논의가 펼쳐지며,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조직의 성장을 위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전체적인 메세지

각 목차가 이야기하는 '보이게 일하기'는 주제별로 응집성을 가지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조직의 원활한 소통 목표의 투명성 그리고 정보 • 지식 공유를 추구한다는 공통적인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점은 조직 내에서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특히, 공유의 중요성을 호수와 비교한 아래의 구절이 인상깊었습니다 :)

서로 통하고 흐르지 못하니 조직은 썩은 호수가 되고, 그 속의 물과 개체는 썩는다. 고인 물은 소독을 해도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고, 정화제를 뿌려도 금방 탁해진다.
...
열고, 소통하여 보이게 해서 흐르게 해야한다. 지식과 정보, 경험, 노하우, 기술, 재능들이 막힘없이 흘러야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사람의 성장도 빠르다.

- '보이게 일하라' p.157

책은 여러 측면으로 이야기하지만 중복되는 메세지로 인해 끝으로 갈수록 다소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반복적인 사례도 많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목차는 팀원이 아닌 리더에게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저에게는 신선한 환기 효과를 주었습니다. 추후에 제가 조직의 리더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면,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팀 문화를 강화하고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이 책을 다시 읽어볼 듯 하네요 😊

소감

사실 이 책을 읽는 초반에는 드라마틱한 깨달음이나 감동을 받지 못했습니다.

요즘 개발자에게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양한 소프트 스킬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
첫 회사에서 팀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리더와 함께 일하며, 팀 내에서의 지식 공유와 세미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환경을 경험하였던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주 3회 정도 팀원들이 각자의 진행 상황을 이야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성장에 기여하곤 했습니다. 직급에 상관없이 새롭게 얻은 지식이나 도입하고 싶은 기술 스택에 대해 공유하는 세미나를 서로 주최하기도 하였구요.
이러한 경험들이 비교군이 없는 큰 요소로 작용하여 그런 듯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소통과 공유가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팀문화를 경험하게 해주신 전 팀장님께 무한 감사.. 🙇‍♀️)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도 존재할 것입니다.
책을 읽기 전, 팀원들이 '왜 그래야 해?' 라는 질문을 던질 경우, 저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져 어어.. 거리고 잘 설명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리며 책을 읽으니 각 구절이 제게 해답을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대화가 필요한 팀원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팀 내 소통을 촉진하여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

훗날 리더를 맡게 될 때 이 책이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그 때에 다시 이 책을 다시 읽어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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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 사랑하지 않아 - 어반자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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