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작에 앞서, 이 글은 어떠한 대가나 금전적 보상을 받지 않고 개인의 생각을 담은 회고 글임을 밝힙니다.

🎬 개요

우리 FIS 아카데미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과정을 수료하였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2024.11.26)에는 아직 교육과정이 진행중이다. 원래는 12월 18일에 수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먼저 취업에 성공한 관계로 현재는 신입사원 연수를 앞두고 쉬는 중이다. 탈출 성공

취업 후기에 대한 글은 추후 작성할 예정이다.

😢 꾸준함은 어려워

원래는 매 주차마다 꾸준히 학습 정리를 하려고 했다.
4주차 까지는 꾸준히 작성하려고 했지만, 주말마다 시간을 내서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한번 제출을 하지 않았을 때의 연속성이 깨져서 결국 끝끝내 블로그에 작성하지는 못했다.

4주차까지의 회고 글 링크

하지만 꾸준히 개인 노션에는 학습 내용을 정리하였다.
또한 강사님의 저작권 관련해서 어느 부분까지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업로드가 가능한지 모르겠어서, 그냥 개인 정리만 진행하였다.

사실 게으름에 대한 핑계일지도? 그래도 교육 중에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 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을 선택했는지?

우리 FIS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은 3가지가 존재한다.

  1.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2. AI 엔지니어링
  3.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지원하기 이전, 컴퓨터공학 전공자였던 나는 클라우드 엔지니어링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과정 중 어떤 교육 트랙을 수강할지 고민하였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과정을 수강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취업의 폭 넓히기 였다.

⭐️ 새로운 기술

안드로이드 앱 개발, 자바 스프링을 이용한 백엔드 개발 프로젝트에 한 번씩 참여하면서 개발 프로젝트 과정을 익혔던 나는 "이제 뭘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우리 FIS 아카데미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Docker와 Kubernetes를 다루고, 네트워크 관련 수업과 ELK Stack을 통한 대용량 데이터처리까지 배운다는 사실을 알았다.

클엔 커리큘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반을 들어간다면 내가 공부하지 않은 웹 프론트엔드 기술을 배울 수 있고, MSA나 Redis, 메시지 큐에 관련된 내용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있어서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에는 클라우드 엔지니어링을 선택했다.

교육 과정을 전부 수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든 생각이지만, 결국 어차피 다 해야 한다.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Redis를 통한 동시성 처리를 독학했고,팀원들과 함께 CI/CD, AWS를 통한 인프라 구축, 풀스택 개발, 심지어 디자인까지도 전부 다 해야 했기에 의미 없는 고민이었다고 생각한다.

강의와 교육 과정은 수단일 뿐,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결국 혼자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고 느꼈다.

🏋 인프라 취업에 대한 관심

요즘 IT직군 취업 시장이 빙하기를 넘어 불지옥 수준이 아닌가.. 싶은 걱정이 많이 들었다. 구글에 2024 개발자 취업 시장을 검색하면 암울해졌다.

그래서 단순히 개발만 하자! 보다는 인프라 관련 경험을 쌓으면 그 쪽으로도 서류를 넣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인프라 관련 지식을 쌓아보고자 했다.

하지만 인프라 분야는 개인적으로 너무 어려웠다. 인프라 하시는 분들은 대단...

✅ 교육 내용

🏁 수업 진행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들으면서 배우는 부분도 있고, 실습 과제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주제에 대해 개인이 작업한 내용을 정리해서 결과물을 작성하고, 발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Notion이나 GitHub에 관련 내용을 올려서 정리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미리 마크다운 문법을 익히고 공부한 내용을 어딘가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

진행한 개인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 GitHub 링크

참고 사항
강의를 수강하는 인원들 사이에 실력 편차가 있을 수도 있다.
취업 시장이 좋지 않다 보니, 뛰어난 실력을 가진 분들도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하고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분들에게는 초반 강의 내용이 의미 없다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점점 어려운 개념에 대해 학습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가 벅찬 분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FISA의 경우 5개월 정도의 시간 안에 주어진 내용을 학습한다. 빠른 템포로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특히 강사님 뿐만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는 동기에게도 배울 점이 정말 많기 때문에, 같이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좋을 것 같다.

🎙️ 기술 세미나

2기 기술 세미나 영상

나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교육 과정 1

아마 3기 수료가 끝나면 3기 과정 영상도 업로드 되지 않을까 싶다.

3기 기준으로는 기술 세미나를 총 2회 진행했다.
하나는 팀으로 진행되는 기술 세미나였고, 다른 한 번은 개인 기술 세미나였다.

10분 가량의 PT 발표를 준비해서 동기, 현직자 멘토님, 강사님 앞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주제는 정해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강사님께 여쭤 보고 많이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첫 번째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을 때는 장염 + 편도염에 걸려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 열이 39도까지 올라 퇴근하고 수액을 맞기도 했고, 결석을 하는 때도 있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했지만 팀원들에게 폐를 많이 끼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

두 번째 기술 세미나는 개인 발표로, 조금 더 막막하다.
많이 떨리긴 하지만, 발표 경험을 쌓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내가 발표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다른 사람 발표를 경청하는 것 이었다.

취업 준비 시 자기소개서에 우리 FISA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작성하였다.
그러자 면접 질문으로 기술 질문이 들어왔는데, 기술 세미나에서 다른 분이 발표했던 내용을 토대로 대답할 수 있었다!

준비되지 않은 질문이었지만 면접장에서 그 내용이 번뜩 기억이 나서 대처할 수 있었다.
만약 그 분이 다른 주제에 대해 발표했더라면? 내가 발표 시간에 다른 짓을 해서 그 내용을 듣지 않았다면?
나에겐 정말 큰 행운이 따라 주었지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던 것은 교육 과정에 열심히 참여했기 때문이었다.

👬 네트워킹과 멘토링

나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교육 과정 2

우리FISA의 경우에는 현직자 멘토링의 기회가 상당히 많았다고 느껴진다.

1,2기 수료생 중 취업에 성공하신 분들이 직접 강의장에 방문하셔서 Q&A를 하기도 하고,
아예 멘토와의 대화 시간을 추가적으로 마련하여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직자 분들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있다.
금융권 재직자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뵐 수 있다.

우리금융상암센터에 방문해서 데이터센터 견학, 우리FIS 현직자와의 만남, 멘토와의 대화 등 우리FISA가 아니었다면 경험하지 못할 만한 것들을 많이 했다.

이러한 부분이 단순히 강의를 듣고, 프로젝트를 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힘들어요

1주차 회고나 여러 회고글에서 밝혔듯이 힘든 순간이 많았다.

  • 평일 9 to 6 대면 수업 (종종 토요일에도 비대면/대면으로 같은 시간 동안 정규 수업이 진행된다.)
  • 상당히 타이트한 수업 진행 속도(개인 편차 존재)
  • 취준과 병행하면 난이도 2배

⛳️ 취업 준비와 병행하기

우리 반에서 절반 정도는 교육 과정과 취준을 병행하였고, 절반 정도는 교육 과정에 집중하며 역량을 쌓았던 것 같다. 다른 반에서는 거의 다 취준을 병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같다.

나는 프로젝트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하루 8시간 동안 집중해서 회의하고, 코딩하는데도 체력이 부족한데 자소서, 필기 전형, 면접 준비를 그 이후에 했어야 하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던 일이었다. 단순히 지금 취업을 성공했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라, 만약 실패했더라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혼자서는 뭐든지 잘 안하려고 하는 게으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던 것이 도움이 너무 많이 되었다.

교육, 프로젝트, 취업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 최종 프로젝트

싸피 같은 다른 부트캠프에서도 프로젝트는 대부분 진행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최종 프로젝트가 많이 도움이 된다. 처음에 부트캠프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최종 프로젝트였고, 취업을 위한 나만의 갈고 닦은 무기를 장착하기 위해서 신청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멘토링을 비롯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프로젝트에서 만족해야 할 요구사항이 많다.
6주 안에 기획, 아키텍처 설계, 풀스택 개발, 인프라 구축, 문서화 등 모든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힘들다.

프로젝트에서는 개발자로서 동료와 함께 협업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프로젝트 경험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 다 같이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잘하는 사람들은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끌어주는 느낌으로 진행하게 된다.
실무 경험은 없지만 왠지 실무에서도 이렇게 일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다면 실력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취업을 이유로 중간에 나갔기 때문에 끝맺음을 짓지는 못했다.
면접 보러간다고 했을 때 팀원들이 배려해주고,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축하해줬던 것이 기억에 남고, 같이 못한다는 마음에 미안한 감정이 많이 들었다.

살짝 군대 전역할 때 기분이라고 할까. 부트캠프의 어원이 신병 훈련소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다.

🚀 마무리하며

나의 수준은 내 주변 사람들 5명의 평균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FISA 3기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반에서 만났던 분들 중에서 맡은 바를 소홀히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나도 그들 중 한명이었고, 나는 동기들이 모두 다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힘들지만 열정 가득한 사람들에게 우리 FISA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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