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8기 활동을 처음 시작했던 지난 2월부터 마무리하는 7월까지 내게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객관화 해보는 시간을 회고록을 작성해보면서 가져보려고한다.
1. 글또가 뭐야?
2. 처음 내가 설정한 목표
3. 현재 내가 이룬 목표
4. 글또 활동을 통해 성장한 부분
5. 글또 활동중 아쉬웠던 부분
6. 글또 활동에 대한 전체적인 회고
"글또"란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의 의미를 가진 글쓰는 개발자 모임이다.
글또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글또의 전체 진행기간 동안 2주에 한번씩 글을 작성하며, 이를 서로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글또가 제시하는 비전은 아래와 같다.
- ** 커뮤니티의 비전 **
- 글을 작성하는 개발 직군분들이 모여서,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같이 자랄 수 있는 커뮤니티
- 개발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 각자의 직군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을 토대로 글쓰기 진행
- 부가적으로 삶의 철학, 여러 고민을 나누는 커뮤니티
글또 8기는 첫 취업을 하고 나서 갖는 정기적인 활동으로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글또의 좋은 비전에 이끌렸으며, 이를 통해서 내 스스로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그래서 글또8기의 활동이 진행되는 2023년 2월부터 7월까지 아래의 목표를 설정하였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글쓰는 습관 들이기 : 정기적으로 글쓰는 활동을 통해 활동 이외에도 내 스스로 글쓰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활발한 활동 : 이전까지 일명 "네트워킹"에 대한 부분에 크게 중요성을 느끼거나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취업 준비를 하며, 정보를 얻거나 무언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언을 수 있는 기회등이 "네트워킹"에서 많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본인 스스로 뛰어난 사람이 되면 기회는 자동으로 찾아오겠지만, 실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서 인간관계를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격증 취득 :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공부를 하고 이를 "자격증 취득" 이라는 성취로 연결시키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글 쓰는법 공부하기 : 이전부터 블로그에 글을 써오긴 했었지만, 내 생각이 담긴 글보다는 내용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수준의 글을 작성했었다. 때문에 내가 처음부터 좋은 글을 쓰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활동 중 다른 분들의 글을 꾸준히 참고하여 내용과 방향이 뚜렷한 좋은 글을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했다.
위에서 "시작하며 설정한 목표"를 공유하였는데, 바로 "이룬 목표"가 무엇인지 작성해보자니 조금은 숙연해진다... 하지만 결과를 객관화 하는 작업이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총 10번의 글을 작성하면서 어떠한 주제로 글을 쓸지, 글의 구성은 어떻게 구성할지, 어떤 부분을 자세히 다룰지에대한 고민하는 시간이 매번 달랐지만, 8회차 부터는 감을 어느정도 감을 잡게 되었던 것 같다. 감을 잡고 나서부터는 글을 작성하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졌으나 실제 글을 작성하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주제에 따라 다르지만..) 글을 쓸때 내가 글의 내용에 대해 사전에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함을 깨달았으며, 글쓰는 습관이 어느정도 형성된것을 알 수 있었다.
활발한 활동 : 사실 이번 글또 8기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글또에서는 여러 반상회 및 커뮤니티가 존재하는데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모임에 참가 혹은 소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글쓰는 일 하나만으로 아직은 벅찬 내 모습을 확인했으며, 나의 영향력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힘든일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다음 회차를 참가한다면 이러한 활동에 더 노력해보고싶다.
자격증 취득 : 목표했던 자격증은 취득하지 못하였다...
이번 글또 8기 활동을 통해 누군가 어떠한 부분이 가장 성장했다고 물어본다면 나는 "글쓰는 힘" 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사실 나의 필력은 원래 매우 비루했기 때문에 많이 성장했다 생각한 지금도 작성한 글들을 보면 문장이 어색하거나 문단간의 앞뒤 내용의 연결이 이상할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한 "글쓰는 힘"은 단지 글을 잘쓰는 것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무언가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려는 습관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번 글또 활동을 통해 작지만 내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여 성장할 수 있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글또를 시작하면서 세웠던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는 못하였다. 심지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격증 취득" 부분에서는 민망할정도로 이루어낸것이 없었는데,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인 7월을 기준으로 하반기에 내가 중점적으로 노력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목표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반성하고 다시 나머지 목표를 위해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효과가 있다 ㅎㅎ)
전체적으로, 이번 글또 8기 활동에서는 너무 글을 작성하는것에만 신경을 쓴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다음 회차에 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전반적으로 8기 활동 보다는 더 적극적이게 모임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가 수립한 목표를 모두 성공적으로 달성하여 9기 회고록에서는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한 경험등에 대하여 회고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저도 개발자인데 같이 교류 많이 해봐요 ㅎㅎ! 서로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