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FE개발자 3번째 면접 후기

김영현·2025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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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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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면접

이력서 120개를 넘겼더니 운좋게도 1번의 과제 테스트와 3번의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가진 역량에 비해 정말 감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과제테스트와 두번째 면접은 홀로 복기하여 따로 글을 작성하진 않았다.
나중에 취업이 된다면, 그때 몰아서 한 번 작성해보려 한다.(언제일까...?🙃)

면접 내용

면접은 평가받는 자리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야한다. 당연히 긴장할 수 밖에 없다.
긴장의 평균이 5라고하면, 나는 8.5정도 되는 것 같다. 엄청 긴장한다. 아무리 마음을 편하게 먹고가도 면접관님들 앞에만 서면 굳어버린다.
이번 면접도 회사에 가며 계속 다짐했다. 그동안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보며 긴장을 익숙하게 만들지 않았던가?

그러나 회사에 들어서 면접실에 앉은 순간 긴장이 한껏 몰려왔다.😨 처음 봤을때보다는 괜찮았지만 심장이 빨리뛰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일단 면접관 세 분이 들어오셔서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받았다. 명함 받는법을 어디서 봤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냥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았다.

이후 질문들이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너무 긴장했던 탓에 질문들이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질문이 주였다.
덕분에 긴장을 조금 완화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질문이 점점 이어지고 기술적인 질문도 오갔다.

중간중간 또 동문서답도 했다.😭 아마 초반에 오간 기술적인 질문이었다.

  • 배포시간 단축에 대한 질문 : 이건 npm에서 yarn berry로 옮긴 후 의존성 설치 속도가 빨라져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얘기를 했어야한다. 그런데 AWS배포얘기랑 꼬였다. vercel배포 후 zero install을위해 yarn berry v4로 패키지 매니저 업그레이드 했는데...vercel이 v4를 지원하지 않아서 corepack이 어쩌구..aws s3에 올리고 github actions로 CI/CD했다고 얘기했다. 중구난방...

  • 트러블슈팅경험 : 한글검출로직을 개발하며 도메인로직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점은 잘 대답했다. 그러나 vite환경에서 SockJS사용시 nodeglobal이 브라우저에서는 window기때문에 오류가났다. 라고 말했어야하는데, nodeglobal이 없어서 globalThis 기 때문에 오류가 났다. 라는 식으로 대답했다.

  • 인성관련 질문. 왜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명확한 답변을 원하셨던것 같다. 😯

위처럼 동문서답을 몇번 했다. 면접관님의 표정이 안좋아지시는 걸 보고 속으로 뜨악했다. 대답하고나서 깨달아버렸으니...

동문서답을 줄이는건, 긴장을 줄이는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이후 질문들은 나름...? 나쁘지 않게 대답한 듯 싶다.

  • 노션 클론 프로젝트를 왜 진행하게 됐는지
  • framework공부말고 closure같은 딥한 지식 공부가 지루하지 않으신지
  • FE개발자가 되고싶은 이유
  • 테스트는 해보셨는가?
  • 최신트렌드중 어떤거에 관심있는지?
  • 팀프로젝트 진행시 트러블, 만약 불화가 생겼을때 어떻게 해결? 소수 의견은 어쩌남?
  • next 사용해보셨나요?, app router vs page router
  • hydration이란?
  •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냐?
  • 더 있는데 까묵음...생각나면 더 적어보자

순서는 잘 기억나지 않아서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봤다.

면접 스타일?

이전에 봤던 면접들은 정석적인 면접이었다. 자기소개, 장단점, 기술-인성면접 등.
정성적인 면접은 다소 정적인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정석이 무난하긴 한데, 하도 긴장을 많이하는 나에겐 쥐약 인듯 싶다.

그에 비해 이번에 봤던 면접은 대화식으로 서로 이야기를 편하게 주고받고 면접관님들도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하는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보다 훨씬 매끄러운 면접이었다. 인생, 비전에 대한 솔직한 얘기도 할 수 있었고, 기술에 대한 답변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이러한 면접 분위기가 조금 더 널리 퍼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정석적인 면접은 너무 힘들다...😰

앞으로의 계획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1년이 조금 넘었다. 올해 안으로 취업하지 못한다면 다른 길을 알아봐야겠지.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은 적은 시간이 아니다.

남은 기간동안 시장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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