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 코딩은 FE
, BE
개발자가 그룹이뤄 포트폴리오를 진행하는 수업이다. 요즘 여러가지 교육과 시설들이 있는데, 나는 어서 취업을 하고 싶었고 부트캠프부터 시작하는건 배우는 것을 또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에서 카우치 코딩을 선택했고 그 외 이유는 아래와 같다:
semantic commit
메세지를 사용해 커밋하고 있는데, 이것이 어려운 내용은 아니지만 지켜지지 않는 프로젝트를 많이 보았는데 디테일한 것까지 관심가지는 수업이라고 생각했다.그 외에 수업에서 사용한 도구는 아래와 같다:
그리고 카우치 코딩을 선택하고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간다.
첫 주동안 진행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이었다. 기능 명세
와 UI 작성
이었는데, 이에 대해 정리하겠다.
나는 노션을 이용해, 기능명세를 작성했다.
노션을 이용해 작성하고 팀 내에서 소통해야하니, 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션 페이지를 만들었다.
우리 팀은 개발할 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컨셉으로 잡고 기획을 시작하였다.
기획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UI는 Whimsical로 작성했다. Whimsical은 처음 써봤는데, 정말 괜찮은 도구였다. UI에 대한 preset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져다 쓰면 된다. -색도 모두 정해져있다. 대신 정해진 색 외에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점점 한계점을 알게되었다:
backspace
를 입력하면 컴포넌트가 지워진다.command + v
로 붙여넣을 수 있다. 하지만 Whimsical에 붙여넣은 이미지를 다시 복사해서 클립보드로 가져올 수 없다.결론은 Figma를 쓰는게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첫 주동안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협업하는 것이었다. 처음해보는 팀프로젝트도 아니고, 처음해보는 기획도 아니었다. 하지만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나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과 작업해왔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한 프로젝트는 모두 컴퓨터 공학 전공생들이었다. ggc -경기 게임 아카데미-에서 게임을 만들었을 때는, 대부분 게임에 대해 익숙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회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내가 기획하지 않았고, 적절한 기술을 찾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나는 내가 잘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한 행동은 과연 그러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분명히 기술을 배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러 온 것인데 나는 사람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우치 코딩대표인 보연님이 이 과정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런 도움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고, 아마 대표님 입장에서도 그러했을 것이다.
대표님은 나에게 이 과정-소통을 포함한-을 잘해결해서 면접에서 좋은 스토리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난 이 상황을 문제라고만 인식했는데, 대표님은 그렇지 않았다. 운이 좋게도,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잘모르겠다.
하지만 정답이 아니더라도,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이 내 목표가 될 수 있듯이, 나의 목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