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of sitting on the couch

카우치 코딩 의 첫번째 리뷰.

Couch coding 6th

카우치 코딩FE, BE 개발자가 그룹이뤄 포트폴리오를 진행하는 수업이다. 요즘 여러가지 교육과 시설들이 있는데, 나는 어서 취업을 하고 싶었고 부트캠프부터 시작하는건 배우는 것을 또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에서 카우치 코딩을 선택했고 그 외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정보가 많다.
    • 내가 비교한 다른 수업들의 경우, 커리큘럼과 결과 자료는 공개되었지만 수업 참가자들의 자료는 공개되어 있는 경우가 적었다. 그에 비해 카우치 코딩은 공개된 자료가 많았다.
    • 이전 기수의 자료가 공개되어 있다. 내가 참여하는 수업 6주 포트폴리오에 관한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어떤 과정으로 진행했는지. 그리고 진행한 과정(커리큘럼)에서 사용한 자료들이 공유되어 있다.
    • 그리고 이전 기수의 github repo를 보면 semantic commit 메세지를 사용해 커밋하고 있는데, 이것이 어려운 내용은 아니지만 지켜지지 않는 프로젝트를 많이 보았는데 디테일한 것까지 관심가지는 수업이라고 생각했다.
  • 선택지가 많지 않음.
    • 내가 카우치 코딩같은 학원 혹은 교육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현재 내가 듣고 있는 수업은 1월 18일부터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나는 이 날짜로부터 며칠 전부터 알아봤다.
    • 대부분 수업은 이미 시작했거나, 3월부터 시작하는 수업이 많았다.
  • 기본적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 요구
    • 별도의 면접을 보진 않았지만, 메세지로 상담했을 때. 나의 경우 리액트 컴포넌트를 다룰줄 알아야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 외에 수업에서 사용한 도구는 아래와 같다:

  • slack
    • 팀 채널, 6기수 채널
  • gather
    • 음성/화상 회의
  • notion
    • 문서
  • Whimsical
    • UI

첫주차 리뷰

그리고 카우치 코딩을 선택하고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간다.
첫 주동안 진행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이었다. 기능 명세UI 작성이었는데, 이에 대해 정리하겠다.

기능 명세

나는 노션을 이용해, 기능명세를 작성했다.
노션을 이용해 작성하고 팀 내에서 소통해야하니, 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션 페이지를 만들었다.
우리 팀은 개발할 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컨셉으로 잡고 기획을 시작하였다.

기획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이 모두 다르다.
    • 난 좋은 프로젝트 잘만든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일 수 있다.
    • 그것은 결코 잘못된 생각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잘만들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그런 생각을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 사람들이 갖고 있는 관점은 겹치기도 하고, 겹치지 않기도 한다.
  • 내 의견을 말하려면 문서로 정리해서 혹은 정리된 문장으로 전달해야 한다.
  • 별도의 기획자가 있는 것이 제일 좋다.

UI

UIWhimsical로 작성했다. Whimsical은 처음 써봤는데, 정말 괜찮은 도구였다. UI에 대한 preset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져다 쓰면 된다. -색도 모두 정해져있다. 대신 정해진 색 외에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점점 한계점을 알게되었다:

  • 한글을 쓰면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
    • 컴포넌트 내에서 한글로 텍스트를 입력하다가, backspace를 입력하면 컴포넌트가 지워진다.
  • notion처럼 무료 사용자는 사용량 제한이 있다. 1000 asset(connector, button 등 모든 컴포넌트가 포함되는 듯)이다.
    • 잘보면, 왼쪽 하단에 한도가 표시된다.
    • 문서마다 1000이 아니다. 한 사용자당 1000이다.
    • 이 문제 때문에 작성하던 자료를 결국 figma로 다시 만들었다.
  • 복사한 이미지를 command + v로 붙여넣을 수 있다. 하지만 Whimsical에 붙여넣은 이미지를 다시 복사해서 클립보드로 가져올 수 없다.

결론은 Figma를 쓰는게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협업

첫 주동안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협업하는 것이었다. 처음해보는 팀프로젝트도 아니고, 처음해보는 기획도 아니었다. 하지만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나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과 작업해왔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한 프로젝트는 모두 컴퓨터 공학 전공생들이었다. ggc -경기 게임 아카데미-에서 게임을 만들었을 때는, 대부분 게임에 대해 익숙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회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내가 기획하지 않았고, 적절한 기술을 찾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나는 내가 잘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한 행동은 과연 그러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말

분명히 기술을 배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러 온 것인데 나는 사람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우치 코딩대표인 보연님이 이 과정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런 도움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고, 아마 대표님 입장에서도 그러했을 것이다.

대표님은 나에게 이 과정-소통을 포함한-을 잘해결해서 면접에서 좋은 스토리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난 이 상황을 문제라고만 인식했는데, 대표님은 그렇지 않았다. 운이 좋게도,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잘모르겠다.
하지만 정답이 아니더라도,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이 내 목표가 될 수 있듯이, 나의 목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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