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다이어리(플래너)에서는 문제를 위와 같이 나눈다.
하지만 위의 사진은 좀 복잡한 예이고 좀 더 쉬운 접근을 해보자.
이러한 일들이 있다고 해보자.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을 무엇일까?
중요한 일
이다. 그 다음은? 급한 일
이다.
더 높은 것은? 중요하고 급한 일
이다.
중요한 것과 급한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에서 오는 피해를 생각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중요한 일은 가장 피해가 크다.
급한 일은 중요한 일보다 피해가 적다.
예를 들어보자.
4시에 여자친구 마중을 가기로 약속했다. 만나서 쓰려고 현금을 인출하려고 한다.
현재 시간은 3시 50분, 10분 후면 은행 문이 닫는다. 하지만 지금 가면 은행에 들릴 수 있다. 대신에 여자친구의 마중에 늦을 것이다.무엇을 선택해야할까?
중요한 일은 여자친구와 약속을 한 것이다.
급한 일은 은행에 가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 급한 일은 다른 일로 대체할 수 있다.
오늘은 여자친구가 만나서 밥을 사줄 수도 있고, 만나고 난 뒤에 ATM기기를 찾아 인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자친구와의 약속을 늦으면 오는 피해를 무마하기 위해서는 좀 더 어려운 방법을 찾아야 될 것 이다.
나는 일을 복잡하게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전체적으로 보고, 복잡하게 받아들인다.
각각의 내용이 있으면 하나, 하나 이해하면 되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서 이해를 잘못한다.
오늘 팀장님이 내게 말씀해주셨다.
각각 분리해서 놓고 보고, 각각 이해해보고 그 다음에 합쳐보라고.
난 전체를 보지 않으면 내가 전체 그림을 까먹을까 걱정했다.
코드를 작성하면서 작은 부분을 만들다가 전체 흐름을 인지하지 못할까 걱정했다.
그런 일은 일어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일의 경중을 따질 때.
일어나지 않은 일은 무조건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다.
(미리 준비해야 되는 일과 종류가 다르다)
단순하게 쉽게 간단하게, 내가 받아들이기 쉬운 단위로 쪼개서 생각한다.
그리고 각각의 생각이 끝나면, 조각들을 합친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가?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가? 나는 지금 어디인가?
복잡한 것은 쉬운 것들의 집합이라는 사실을 난 알고 있지만
머리로만 알고 있다.
실제로 내가 사는 현실에서는 적용하지 않았다.
전체를 놓고 보면, 내가 얼만큼 일을 진행했는지.
내가 어디를 놓치고 있는지 잘안보일 때가 많다.
가까이 봐야지 보이는게 있고, 멀리 봐야지 보이는게 있다.
하지만 시작은 단순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걱정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간단하게 쉽게, 내가 이해하기 편한 단위로 쪼개서
내가 편하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너무 틀에 박혀 생각하지 말자.
내가 사는 세상에는 정해진 규칙이나 정답이 있는 문제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