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SEOUL은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입니다.
42 SEOUL은 창의성(Creativity),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도전정신(Challenge), 융합(Convergence), 공감과 협업(Collaboration)의 5C 역량을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2021년의 목표로 소속된 집단을 만드는 것을 정했다. 이 소속된 집단 은 동아리, 인턴, 혹은 교육단체 그 어떤 것이든 상관없었다. 교육단체의 경우는 모집 시기가 다양하지만, 각각의 교육단체에 따라 교육비가 천차만별( 800만원대 ~ 0원 + 지원 ) 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교육과정만 보고 선택 할 수는 없는 현실이었다.
그 중 우연한 계기를 통해 가장 괜찮은 옵션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42 서울은 프랑스의 에꼴 42의 서울 캠퍼스 격으로 존재하며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기관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최대 24개월간 월 100만원(세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만 본다면, 나같은 애송이도 붙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지만, 자격 요건은 민법상 성인이거나,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미성년자도 가능하고, 1차 온라인 테스트는 4분간 시행되는 기억력 테스트와 2시간동안 진행되는 논리력 테스트로 진행한다고 하여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합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한가지 더,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학비와 더불어, 교수와 수업도 없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한다.
42 SEOUL에는 교수나 강사와 같은 전통적인 개념의 가르치는 사람이 없습니다.
교육생들은 스스로 방법을 찾고 결과에 도달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서로 도와주고 때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로 평가하며 함께 성장합니다. 멋진 동료는 성장을 위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나는 24시간 이용가능한 공간, 지원금, 그리고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협업 경험과 함께 성장할 동료들을 얻을 수 있는 42 SEOUL에 일단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고, 시험에 대한 규칙을 확인하려는데,,
별다른 설명 없이 시작을 해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였고, 심지어 기억력 테스트의 경우는 4분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시험 안내에 있는 단 한 줄, DON'T PANIC! 한 문장을 지키지 못하고 4분이 지나갔다. 몇단계까지 갔는지도 모르겠다. 이후 논리력 테스트는 2시간이라는 시간도 있고, 이미 4분간 패닉을 경험했어서 나름 차분히 진행하여 18단계에서 시간이 끝났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얼추 10 초반대에 커트라인이 형성된 것 같은데, 나의 경우 기억력 테스트를 워낙 경황이 없이 치루다 보니 몇단계까지 갔는지 확인을 못해서 결과 발표까지 초조해했다.
다행히 결과는 합격이었고, 이제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체크인 미팅 신청과 라 피신 신청이 남았다. 선착순이라는 점이 뭔가 시험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 42 SEOUL이라는 시리즈를 이 하나의 글로 마치지 않고, 쭉쭉 써내려 갈 수 있도록 행운이 나를 도와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