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후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 7가지 방법 (Backend)

Lucky Shim·2024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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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엔드 개발자 럭키입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두근거리고 설레면서도 내가 맡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백엔드 개발자로서 이직 후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저의 방법을 적용해 보시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관찰해 보세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관찰해 보세요

저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회사의 문화를 소개하는 메뉴를 찾아봅니다. 회사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지, 조직 문화는 어떤 문화를 지향하는지에 대해 미리 알아봅니다. 사바사겠지만 잘 설명되어 있는 홈페이지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동료들에게 다가가세요.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동료들에게 다가가세요

규모가 적은 팀에서는 직원들의 이름과 직책을 알기 위해 먼저 가서 인사를 건네고 명함을 받습니다.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에는 상급자의 소개로 여러 부서에 가서 소개를 하고 가볍게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번에 근무를 시작한 회사에서는 소개해주는 문화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일단 내가 속한 팀의 직원들부터 먼저 알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질문해 보세요.

주저하지 말고 질문해 보세요

회사의 온보딩(Onboarding) 문화가 있으면,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온보딩 문화가 없는 회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저하지 말고 동료들에게 다가가 질문해 보세요.

'ㅇㅇㅇ님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ㅇㅇㅇ 업무라고 있던데, 이 업무는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할 수 있지만, 웬만하면 맡은 업무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본 뒤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팀의 업무들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공용 문서가 있다면 메신저를 통해 공유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급자에게 질문을 했을 때 만약 팀에 그런 문서가 없다면 새로 생성하여 팀의 문화를 만들어 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팀에서 진행하는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팀의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는 무엇인지, 담당자는 누구인지,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업무에 방해되는 요소는 무엇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문서가 있다면 팀원들 간에 업무적인 의사소통을 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이나 팁을 메모하세요.

중요한 내용이나 팁을 메모하세요

업무를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비즈니스에 사용하는 생소한 용어들을 접하게 됩니다. 용어의 뜻, 코드로 작성된 변수나 단어의 의미, 프로세스 등을 이해했다면 노션이나 컨플루언스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문서 도구나 개인 메모장에 기록해 보세요. 개인 메모장보다 팀원들이 모두 함께 볼 수 있고 검색이 가능한 노션이나 컨플루언스에 기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 내가 알게 된 지식은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지식일 수 있으나, 저처럼 처음 접하는 동료들에게는 굉장한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됩니다. 지식을 기록하고 팀에 공유해 보세요. 잘못된 정보는 동료들의 피드백을 통해 올바르게 기록하여 팀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동료들과 대화를 나눠 보세요.

동료들과 대화를 나눠 보세요

동료들과는 아직 서먹서먹하기 때문에 업무 시간에는 각자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어서 대화를 나누기 어렵습니다. 커피타임이나 흡연자의 경우 흡연할 때, 점심을 같이 먹을 때, 산책할 때 동료들과 대화를 나눠 보세요. 업무 외적인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쌓을 수 있고, 회사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습니다.

저는 흡연을 하지 않아서 커피를 마시거나 점심을 먹을 때 다른 동료들의 대화를 경청합니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지, 화제는 무엇인지, 대화하는 동료들을 관찰하면서 주로 듣는 편이고, 필요한 타이밍에 질문을 던져서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떻게 하면 동료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 나갈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팀원들이 대화를 잘 안하는 성향이 강하다면 그들의 업무 방식이나 고민점에 대해 질문하여 들어보는 것을 시작합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동료 직원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캐치할 수도 있고, 제가 알고 있는 지식선이나 회사의 문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서로 같이 얘기해 보기도 합니다.

관심사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나눠볼 때도 나와 공감할 수 있는 관심사가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자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친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확인하세요.

업무의 우선순위를 확인하세요

동료들과 업무 관련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업무가 현재 우선순위가 높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팀에서 관리하는 업무 목록에서 어떤 업무가 우선순위가 높은지 확인하세요. 만약 우선순위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왜 표시되어 있지 않은지 이해하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표시하여 팀의 목표를 명확히 하세요.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팀에서 나아가는 방향과 유관 부서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세요.

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세요

파악한 업무를 기록하고 팀에 공유하세요. 공유하는 문화가 없는 팀에서는 '왜 굳이 이런 내용까지 하나하나 공유하지?'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는 공유하는 문화가 '어색하지만 해보니까 좋은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유받은 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주거나 받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메신저를 통해 기록한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상사나 동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세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업무를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업무를 진행한 것인지,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피드백을 받는 것은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저는 위의 7가지 방법을 입사 후 일주일 동안 실천으로 옮겼고, 멈춰있던 것들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동료들의 정적인 업무 패턴을 개선하기 위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 끌어내고 적용시켜 조금씩 변화하며 성장하는 팀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힘쓰고 싶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아직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 더 알아가야 할 내용들이 많은 것이 분명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기록을 계속 남기고, 업무 불편함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저를 채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들을 계속해서 기록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업무에 잘 적응하시고 성장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입사 후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좋았던 점, 나빴던 점, 궁금한 내용에 대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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