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ode 공부 한달

김효식 (HS KIM)·2020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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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드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거의 한달이 되었다. 지금 현재의 생각을 기록했다가 나중에 실제로 개발자가 되었을 때, 다시 그 때의 감정을 느껴보고자 회고록을 작성하기로 했다.

한달간 공부한 내용을 돌아보며🏃‍♂️

  • 위코드에서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본격적으로 개발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로, 혼자 독학도 하고 단기간 학원도 다녀봤지만 여러번의 실패를 겪으며, 코딩에 대한 마음에 방어기재가 생겼었다. 내 자신의 노력이 부족하기도 했고,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됐었기도 했다. 반복되는 도전과 포기에 지쳐서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졌었는데, 그 기간동안 우울증인가 싶을 정도로 감정적인 날들을 보냈었다. 평소에 나는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고, 인터넷에 무료거나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의 강의가 있는데 고액의 돈을 들여가면서 부트캠프에 등록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에 나는 부트캠프에 간다는 것이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개발 슬럼프와 인생 슬럼프를 탈출하는 수단으로 이곳을 선택했다.

  • 공부를 시작하며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부트캠프에 등록했는데 대충 공부할 생각은 없었다. 금액을 이런식으로 계산할 수는 없지만 하루에 수십만원씩의 돈을 투자하고 있는 셈이였다. 정규 시간은 10시부터 7시까지 였지만, 무조건 9시 이전에 도착해서 거의 10시반까지 남아있는 정도는 시간을 투자하려고 했었다. 혼자 공부할 때와 아무래도 가장 큰 다른 점은, 주변의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의 상황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내가 의미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아닌지 잘 모르게 된다. 주변에 나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해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큰 힌트를 제공하게 될수도 있다. 물론, 멘토님들이 세션에서 알려주시는 내용이나 질문에 답해주시는 부분도 엄청난 큰 도움이 되지만, 1순위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손을 잡고 간다는 것이다.

  • 프론트엔더
    많은 개발 분야 중에서 웹개발을 하기로 맘먹은 후 시작할 때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했다. 어차피 나중에 백엔드 파트도 공부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나의 성향을 고려하여 프론트엔드를 택했고,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막상 결정할 때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기존에는 pythonjava를 공부했었는데 javascript는 기존에 공부한 적이 거의 없어서 초반에 좀 헤맸다. 그런데 한달동안 javascrpt 만 사용하다보니 다른 언어들보다 오히려 익숙해진 느낌이다. 처음에 htmlcss만을 가지고 인스타그램 웹페이지의 레이아웃을 베껴보았는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백지에서 시작하려니 굉장히 힘들었다. 근데 계속 하다보니 반복되는 작업이 많아서 좀 익숙해지니 금방 적응됐었다.

  • react와의 첫만남
    기존의 자바스크립트에서는 사용하지 않던 Component, props, state, Lifecycle 등의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니, 자바스크립트 조차 익숙하지 않았던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봐도봐도 이해가 안되서 찾아볼 수 있는 정리된 기술블로그나 영상들은 다 봤었다. 리액트 공부를 처음 시작하고 3일동안은 자괴감에 빠져 지냈던 것 같다. 이 기간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몇일 연속 코딩하는 꿈을 꾸곤 했었는데 어느날은 꿈을 꾸고 나더니 propsstate의 개념이 갑자기 완전히 이해가 됐었던 희안한 경험도 했다.

  • 미니 프로젝트를 마치며
    미니 프로젝트 코드리뷰
    Git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작업을 해보기도 했고, 리액트를 배우고 처음으로 활용해본 프로젝트다. 기존 순수 자바스크립트로만 짰던 방식과 전혀 달라서 처음에는 사고방식을 전환하는게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사람들과 같이 삽질하면서 머리를 싸맸던 기억은 앞으로 공부할 때 좋은 영양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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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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