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 개발 공부 0.5개월 차인 to-be 개발자의 자습 블로그🙂ﾠJul, 2021

새로운 분야에 임하는 마음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상태로 넘어가는 것, 그리고 어렵지만 결국 알게 되기까지.
첫 번째 단계에서는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앎을 좇는 나의 자세가 필요하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완벽주의가 필요하며, 모든 단계에서 게으름을 경계해야 한다.

현재 상태
본격적으로 과정에 임하기에 앞서 학습하기에도 빠듯할 텐데 알게 된 내용을 블로그에 적는 이유를 기록하고 넘어가고 싶다. 그리고 짤막하게 어떻게 쓸 건지도.

pre learning의 epilogue이자 curriculum의 prologue

나만의 위키다

이건 취미가 아니다. 앞으로 배울 내용은 "우와! 이런 거구나, 신기하당>_<" 하고 넘어가도 되는 정보가 아니라 최대한 체화해야 하는 지식이다. 그래서 두고두고 찾아볼 수 있는 정리본이 필요하다. 그럼 괜찮은 책 하나 사서 옆에 두고 보면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기 적혀있는 건 그 책이 아는 거고 내가 아는 게 아니니까. 그건 그거대로 구비하고, 알게 된 내용을 내가 이해한 방식대로 작성하는 게 퀄리티는 떨어지더라도 학습자로서의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일종의 협업 준비다

개발자는 협업을 많이 한다. 같은 개발팀 내에서도 협업이 잦은데 이 외에도 기획자, 클라이언트, 디자이너, 데이터분석가와 협력해서 하나의 작업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만약 내부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지지를 얻기 위해 질의응답에도 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을 하고 의사 결정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협업
다양한 협업 파트너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빈도가 많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대상은 같은 개발팀 구성원일 것 같다. 개발자는 사내에서 코드 리뷰와 피어 리뷰를 하며 코드 품질을 높여 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하기도 하지만, 회사 밖에서도 글로벌 단위의 커뮤니티로 묶여 서로 네트워크를 이루기도 한다. 그래서 타사의 '어떤' 개발자가 '무슨' 기능을 '어떻게' 코딩했는지도 알 수 있고, 동아리처럼 커뮤니티를 이루기도 하며, 같은 조직에 속해있지 않은 사람들이 하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내 블로그는 이제 막 이 세계에 입문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개발자들에게 건내는 인사의 제스처이자, 일종의 자기 소개서이다.

#의사소통
클리셰같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 '의사소통의 핵심은 경청'이라는 말. 다른 사람이 말하고 있을 때 그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傾聽), 내가 하는 말이지만 나조차 내가 하는 말의 의미가 명확하게 무엇이었는지 되새겨보는 것 등 이렇듯 안팎으로 경청하는 일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을 보며 그 사람의 배경지식을 이해하듯이 다른 사람들도 내 생각을 들여다보며 나의 지식 수준을 이해하게 돕는 게 블로그 포스팅이며, 꼭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읽지 않더라도 나의 과거와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또 적어가는 것이 내 블로그의 존재 이유이다.

#의사 결정
의사소통도 의사 결정도 내 '의사'가 있어야 한다. 소통과 결정 모두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야 한다는 미션이 있는데, 이때 내가 어떤 생각(意思)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 지식은 곧 나의 실력이므로 끈기 있게 쌓고 질적으로 그리고 양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곳, 그 장소가 여기 블로그가 될 것이다.

나에게 주는 응원이다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증거가 여기에 있다. 단순히 자료를 모아둔 아카이브같은 모양에서 점차 나만의 정리로 업그레이드해가며 블로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일단 여기에서 나한테 칭찬 하나 투척. 내가 작성한 블로그를 읽고 또 다시 읽다 보면, 아직 갈 길이 구만리이긴 하지만 점점 더 많이 그리고 더 깊이 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느낌'은 든다. 이 부분에서도 칭찬 하나 투척. 블로그는 내가 나에게 주는 칭찬이다. 나라도 나를 칭찬하고 응원해야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받을 테니까. 그 도구로서 이 블로그를 작성해가려 한다.

템플릿을 맞추고 싶다

내 블로그 내에서 일정한 양식을 갖추고 싶다. 우선 가장 거슬리는 건 단어이다. 왜 어떤 단어는 영어로 쓰고 어떤 단어는 한국어로 쓰고 있지? 예를 들어 어떤 글에선 '레이아웃'이라고 적고 어떤 글에선 'layout'이라고 적는다. 마음같아선 한국어, 외래어, 외국어를 구별해 한국어와 영어를 구분해서 쓰고 싶지만 그건 내 능력 밖이므로 순수 한국어(?)가 아니면 다 영어로 써야겠다. 이렇게라도 통일하고 싶다. 또, 어떤 <li>에서는 문장형으로 쓰고, 어떤 <li>에서는 개조식으로 쓰고 있는데, <li>에서는 개조식으로 작성하는 걸로 통일해야지. 문장을 이어서 쓰더라도 내용이 바뀌면 문단을 구분해야곘다. 휴... 편안... (까스활명수 짤 필요...) 이런 규칙들을 기록해서 기억하고, 또 더 나은 템플릿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글을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