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_onboarding] 5차 과제_Humanscape 회고

On a regular basis·2021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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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11월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POSTMAN API 작성을 마치고 후다닥 적는 HUMANSCAPE 회고.

1. POSTMAN API 굿!

POSTMAN API 이거 참 별거 아닌데 뭐가 그렇게 두렵다고 매번 다른 팀원이 하도록 두었다. 이번에 내가 하겠다고 하고 실제로 해봤는데 나같이 덜렁대는 사람에게는 아주 짧은 그 API 문서 작성에도 꼼꼼함이 요구되고 몇 번의 확인이 필요했다. 작성을 하고 README.md에 올렸는데 왜케 뿌듯하지. 이거 진짜 뭐라고 왜케 뿌듯한지 모르겠다. README 작성도 좀 더 편해지고 있다.

정확하게 배운 것은 README든지 POSTMAN이든지 문서로도 상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문서를 통해 이뤄지는 의사소통은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소통하는 사람인지 분명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정확함과 가독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부분들은 신뢰도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정말 놓치면 안 된다고 느꼈다.

2. 새로운 FastAPI

FastAPI를 공부 중이다. Tutorial도 읽고 강의도 듣는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번 Humanscape는 FastAPI+sqlite3 기반으로 진행되었는데 좀 더 익숙한 장고로 미리 api를 만들어보고 그걸 Fastapi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물론, 엄청난 버그와 함께 팀원분의 api로 대체되었지만 내 시도가 너무나 뿌듯하고 사랑스러웠다. 장고와 FastAPI의 정확한 차이와 장단을 설명할 수 있으려면 FastAPI에 더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분명 FastAPI가 더 편리한 점이 존재한다는 걸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과제였다. 팀원분의 팁으로는 일단 어찌 되었든 돌아가게끔 api를 많이 짜보라고 하셨다. 아마 이번 주는 main.py에서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3. 도커와의 개싸움

dockerfiledocker-compose up은 정말로 애증이다. 얘네도 아마 날 싫어할 것 같은데. 신입으로 들어가면 도커보다 api를 더 많이 짤 것 같은데 왜 나는 도커에 이렇게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 너무 안되니까 오기가 나나보다. 그럼에도 이번 과제에 ec2로 접속해 도커로 배포를 성공했다. 중간중간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천상계라고 불리는 팀원분의 도움으로 요리조리 잘 피하면서 도커 배포를 완료했다. 마지막 docker-compose up -d까지 아주 완벽했다 ^^ 도커 파일 작성이 좀 더 익숙해지면 좋겠다. docker 공식 문서와 친해지는 것이 11월 목표.

4. 책임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여실히 느끼게 되는 11월이다. 근래 여러 부분에서 책임감을 느껴야하는 포인트들이 많았다. 단순히 내가 할 일을 끝내야 하는 것을 넘어서 사소하게는 모임 시간 잘 지키기,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과제 commit하기, 내 현재 상황을 잘 설명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 같은 것들 말이다. 내가 pre_onboarding을 하기로 결정했으니 이 과정에 충분히 녹아들어 성장을 하기로 선택한 이상 이 과정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요구 사항들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쉽지 않다. 밤을 새워야 할 때도 있고 내가 하고 싶거나 해야 할 일들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고, 여러 가지로 유쾌하지 않은 일들을 마주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책임감있는 사람이 되기로 다시 한번 결정했다. 왜냐면 내 코드에 책임감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왜 그렇게 코드를 짰는지 그 한 줄에 대해 내가 책임감을 느끼고 명확한 주장과 근거로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사소한 부분에서 먼저 책임감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래야 내 코드에서도 책임감이 느껴질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4. 기업의 서비스

여러 회사의 과제를 진행하며 느낀 것은 취업할 회사의 서비스가 내게 무엇보다 중요한 우선순위라는 점이다. 핀테크, 채용사이트, 요식업 등 다양한 회사의 과제를 받아 진행하면서 회사의 서비스에 반응하는 나의 리액션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나는 피트니스, 헬스케어, 식품, 자기관리 쪽에 관심이 많다. 이런 키워드들만 생각하면 아이디어가 샘솟고 엄청 능동적으로 뇌가 활성화된다. 꼭 나와 fit이 맞는 회사가 어딘가에 있겠지!

[앞으로]

11월에 꼭 이루고 싶은 것 세가지.
1. Unit Test 익숙해지기
2. git으로 협업할 때 편한 사람되기
3. API랑 친해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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