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론트엔드 분야로 취직준비를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는 블로그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공부할 겸 github.io를 사용했다. jekyll-theme-chirpy를 fork해와서 사용했는데 category를 정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애를 먹었었다. 또 설정파일이 yaml형식으로 되어있었는데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build에서 error가 나는 바람에 또 상당히 고통받았었다. (yaml파일은 띄어쓰기가 잘못되면 오류가 난다.) 어쨌든 하루 한번씩 포스팅을 하며 잘 사용했고 덕분에 github에 매일 잔디를 심을 수 있었다.
^ 한달정도 구직활동을 하고 이번주 월요일부터 첫출근을 하게 되었다.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파악하고 인강을 듣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일이었다. RN으로 앱을 만드는 것이 내 첫 과제가 되어 하루 종일 관련 인강을 들으면 퇴근이었다.
^ 같이 일하게 될 분들 모두 친절하고 컴퓨터는 듀얼모니터에 성능도 끝내준다. 업무 압박도 당분간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집에만 오면 아무 것도 하기 싫고 피곤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더불어 취직을 위해 약 8개월동안 매일 10시간 이상씩 공부하는 긴장된 생활을 반복하다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되자 burning out이 된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매일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해서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블로그 세팅이 번거로운 github.io말고 더 간단한 블로그 플랫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링을 하며 github.io가 1GB를 넘어가면 유료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결심을 굳히게 된 이유였다.
^ 처음에는 회사에서 쓰는 notion에 익숙해질 겸 notion을 블로그로 사용해보려했으나 아무래도 여러 제약사항이 많아보였다. wordpress, medium은 유료라 제외하고 블로그를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같이 보이는 tistory, brunch, velog가 가장 끌렸다. 인기 강사이신 velopert님이 만들었다는 velog가 가장 궁금해서 먼저 구경해보자는 생각에 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다. github.io와 다르게 내가 쓴 글을 바로 browser상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미지 업로드가 간단하는 점이 무척 마음을 편하게 했다. github.io는 아래 명령을 쳐서 내가 작성한 md가 어떤 식으로 보여지는지 확인해야한다.
bundle exec jekyll s
이 사소한 차이가 마음이 피곤할 땐 엄청난 간극을 만들어내어 블로그를 쓰는 일이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온다. 어쨌든 이와 같은 이유로 velog를 시작하게 되었다. 새 공책에 글자를 적는 것처럼 설렌다.
와 깃허브 블로그 생성하려다가 이 글을 접하게 되어 너무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