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항해99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했다. 네이버 개발자이신 한상윤 연사님의 세미나로 커리어 설계 로드맵, 연봉 및 처우 협상 노하우, 현명하게 이직 하는 추가적인 TIP이라는 세 가지에 대해 시기별 중요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지금 내 상황에 맞추어 기술 심화와 기술 확장을 적절히 선택해야하고, 다양한 경험과 미리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직준비 단계
이직 준비단계는 계약기간 중, 이직을 고민하거나 그 이전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신입 취업 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주간과 부트캠프기간이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어쨌든 업무가 가장 중요하다
- 사내 평가 관리를 잘 하자.
- 기술 선택과 관련하여, 억지 부리는 경우는 곤란하다.
- 또한,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하는 경우도 잘 대처하고 적응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왜 해당 기술을 선택 했는가를 항상 고민하자
-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기술이더라도, 선택의 이유와 대안을 고민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최악의 답변은 "시켜서 했어요."이다.
- 적극적인 태도를 들이는 것이 좋다.
- 기술과 관련한 선택권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커리어 방향으로 선택하자
- 내 업무와 관련하여, 혹은 기술 스택을 선택함에 있어서 항상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비추어 생각하자. (물론 회사와 서비스의 상황과 적합한 지가 우선시 돼야 한다.)
- 프로답게 행동하자
미리미리 경력을 관리하자
- 시간이 지나서 몰아서 하려면 생각이 나지 않는다.
-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지표를 측정하자
- 업무 중에 측정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꼭 측정하자
- 링크드인을 활용하여 이력서를 미리 만들어가자
- 국내 플랫폼 지원 시, 사내 정보 보안에 주의하자
- 링크드인에 쌓아둔 것을 국내 플랫폼에 바꿔 적는 것을 추천!
- 커리어 설계와 지원서 쓰기를 평소에 신경쓰자
직무기술(JD, Job Description)을 체크하자
- 심심할 때마다 체크하자
- 관심 있는 회사, 직무와 관련하여 외부활동으로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
- 외부활동은 핵심적인 당락을 결정하진 않지만, 학습능력을 간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 공식문서기여, 오픈소스기여, 스터디그룹, 사이드프로젝트 등
-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온다.
이직단계
이직단계는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면접을 보고, 테스트를 하는 기간이다. 많은 이직자, 취준생에게 고난의 시기인 만큼 앞선 준비단계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각 회사에서 이직 단계의 채용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니어 인재상
- CS 지식 겸비(자료구조, 알고리즘, ...)
- 자기 주도적 인재상
- 학습능력
- 소프트스킬
- 대면하여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
- 단번에 답변을 못하더라도, 대화하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음
면접에 앞서 직무기술(Job Description)을 제대로 알고 가자
- 기술면접을 포함한 대면 면접에서는 기본기와 사내 선호기술을 평가한다.
- 경력 중 내가 해온 것을 잘 설명해야 한다.
- 이력서에 적은 것이 많고, 잘 설명하여 면접시간이 부족하도록 만들자.
- 그러기 위해서, 기술 선택에 반드시 이유를 붙이자
- 프로젝트/업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기여한 바를 명확하게 표현하자
컬처핏/인성/임원 등의 부가면접
- 대부분의 회사에서 2차 기술면접처럼 변화하고 있다.
- 기술면접에 지원하는 인원이 많고, 2차적인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
- 협업과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질문도 흔하게 나온다.
- 사내 상황, 사내 철학과 관련한 질문도 나올 수 있다.
- 사내 유튜브 채널 등 운영하는 컨텐츠가 있다면 참고하도록 하자.
- 추가적으로 쓸데없는 압박면접을 진행하는 회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처우협상
처우 협상은 내 능력이나 성과를 인정받는 과정이다. 하지만,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회사가 제시하는 연봉을 일방적으로 따라야만 한다. 정기적인 연봉 협상이든, 취업/이직으로 인한 연봉협상이든 내가 가진 것이 많아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법이다.
협상에서 신경써야할 항목들
- 계약 연봉이 가장 중요하다
- 일반적으로 계약 연봉은 커리어 동안 누적되므로, 지금의 계약이 미래의 계약에도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원천징수(보너스를 포함한 실질 수령액)도 체크하자
- 보너스 등에 의한 실질적인 수령액이다.
- 다만 성과금의 규모가 크면, 이직 시 내려쳐질 가능성도 있다.
- 현금성 복지, 스톡옵션 등도 포함하여 생각하여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 인사팀은 최대한 저렴하게 인재를 영입하고 싶어하므로, 항상 정보전을 할 준비가 돼야한다.
- 업계 평균연봉, 해당 회사의 연차별 연봉 등은 기본적으로 확인하자.
카운터 오퍼는 가장 유리한 협상방법
- 다른 데 합격하면, 협상에 유리하다
- 협상 기간에 맞추어 원하는 여러 곳의 회사에서 오퍼를 받는 전략이 좋다.
- 합격한 곳이 많으면 부르는 값을 보고 맞춰 갈 수 있다.
- 다만, 전형 일정을 고려하여 너무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 현 직장 연봉이 낮은 경우, 칼을 갈아 카운터 오퍼를 준비하자
- 단, 카운터 오퍼를 제시할 때는 이직을 각오해야하니 블러핑은 곤란하다.
연봉 제시하기
- 인사팀 입장에서 다른 회사(혹은 이전직장)에 비해 이름값이 있다면, 연봉을 낮추려고 할 수 있다.
- 본인 연봉 기준으로 10-30%정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 처음 연봉 제시는 10%정도 올려서 하자
- 어차피 상대 쪽에서 조정하다보면, 약간 아래에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제안받은 처우가 마음에 안 들면, 역으로 연봉을 제시해볼 수도 있다.
-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작은 회사일수록 갑작스런 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다.
- 큰 회사인 경우 실무자와 협상자가 다르므로, 대게 시간이 주어진다.
추가적인 팁
- 짧은 기간에 이직하는 경우, 직전 회사에 대한 개발자로서 성장의 아쉬움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 기술과 회사를 선택할 때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자
- 사내 연봉협상에 앞서 능력을 증명하려고 노력하자
- 2, 3년 기다리기 전에 이직하려면, 해당 회사의 업무를 대부분 파악해야한다.
마무리
업무에 또 매몰될 뻔 했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