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관련 책이라고 하기도, 사회나 교양 책이라고 하기도, 자기계발 책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경계에 있는 책이다. 범용적으로 쓰려고 의도한 바가 읽히기도 했다. LLM을 처음 쓰는 독자도 포괄하려는 노력도 보인다. 하지만, AI 활용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오래 읽히긴 어려운 책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핵심은 프롬프트를 알맞게 써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LLM이 아니라 외주나 부하직원에게 지시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의도가 명확히 전달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서비스를 제공할 때 고객에게, 서비스를 이용할 때 업체에게도 내 의도를 잘 전달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경청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아니 경청과 다르지 않다. 결국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유연하게 대화의 기술을 익히는게 최선이다. 내가 후배들이나 문화예술 참여자들, 레슨생들과 소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 시선에서 벗어나 상대인 AI 에이전트 입장에서 내 표현이 모호하진 않은지 이해하고 경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