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차에 자기소개에서 터치플로우를 만들었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는 저를 소개했는데, 성파님(링글 대표님)이 잠깐 이야기하자고 저를 링글 사무실로 불러주시더라구요. (살짝 설렜어 나~)
간절해보기는 하는데, 너가 나와 같은 실수를 할 것 같아 보인다.
그 당시 저는 제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 했었어요.
TypeScript, Next.js, SCSS, React 등등 정말 많은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를 강의 통해서 들었거든요.
그러던 중 7월 적은 인원으로 매일 멘토링받을 사람을 서류 통해서 뽑으시겠다고 페이스북 리액트 개발자 그룹에 링글 멘토링 1기라는 이름으로 올려주셨고 합격해서 갈 수 있었어요.
화상영어서비스 링글 대표님 성파님이 멘토링하는 클라이언트 개발 중심 부트캠프였어요. 7월 5주간 한 주에 거의 프로젝트 한 개씩 만들었어요.
(견디기 힘들거라고 말씀주시긴 했는데,,, 거의 토하기 직전이었습니다.)
1주차: 채팅 앱 보기
2주차: 폼생폼사 - 설문지 앱 보기
3주차: Gmail 구글 메일 클로닝 보기
4주차: 구글 캘린더 완성 되면 업데이트 할게요!
(이 3가지는 세션 중에 같이 나눴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나누기
문제풀이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이자. 작은 문제로 나누고 한개씩 풀어가자. 디자인과 라이브러리 학습에 쓰는 시간을 문제를 더 깔끔하게 푸는데에 집중해보자. 예를 들어View Props들과 DB에서는 어떤 형태로 저장될지 고민해보자.
코딩 들어가기 전 의식적으로 휴식하기
데이터 구조 1차로 만들어보고 지쳐지는 타이밍, 아직 확신이 없는데 코딩 들어갔다. 지쳤을 때 조금 쉬고라도 한번 더 보자. 1차로 짰던 데이터 구조가 쉽거나 운좋게 맞아 떨어졌을 수 도 있으나, 수정해야 할 경우에 시간낭비가 크더라. 찜찜하면 엣지케이스 등을 테스트해보며 명확히 정의하고 들어간자.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법 (draw.io, Figma 등)
플로우 차트로 나 스스로도 헷갈리지 않고 작업에 들어 갈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활용하고 다른 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로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종현이가 나와 같은 실수를 할 것 같아 보인다.
이제야 성파님이 처음 만날 날에 해주신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되, 위와 3가지 같은 방법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잘 키워야 오래가는 리드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하시는 걸 몸소 체험 할 수 있었어요.
성파님이 아래와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이전부터 이런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ㅋㅋㅋ 내 살기에도 바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어떻게 보면 성파님은 나보다 이런 강의를 하기에 더 시간이 없는 사람일텐데 무료로 이런 강의를 열 수 있을까? 우리 엄마도 강의를 무료로 듣는 나를 보며 이 부분을 의아해했다.
아무튼 이성파 당신 좀 멋있다!
말도 살짝 강하게 해줄 때도 있고, 더듬을 때도 있지만 당신의 진심 너무 감동이잖아요... 나도 이런 곳에 조금이라도 내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지만 오프라인 느낌 내고 싶어서 링글 멘토링 GitHub Organization 로고도 링글 느낌으로 만들어보고 (깃허브 계정에 다들 이쁜 뱃지 하나씩 달고 싶잖아? ㅎㅎ), T사 개발자 컨퍼런스처럼 참가자 목걸이 이미지도 디자인해봤어요 (마음에 드신다면 앞으로도 써주시면 좋겠어요!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ㅎㅎ) 🥳


나도 성파님처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유튜브나 유데미에서 필요할 때마다 강의를 찾아서 듣기는 했지만 정규 과정을 들어본 적은 처음이라 CS와 관련된 강의도 있는 것 같고, 디자인 전공인 나에게 기초지식을 쌓아 볼 기회도 될 것 같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한번쯤 들어본 유명하신 현직 개발자 분들께 코드 리뷰도 받아볼 수 잇다니....! ㅎㅎ
Velog에 TIL도 천천히 올려가볼 예정이에요. (포기하지 마라 종현아🙏)
1년 전에 상상했던 모습이 되어있고 앞으로 상상하는 모습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 많이 뿌듯해요.
발전하는 제 모습을 더 기대해주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