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level1 - 블랙잭 미션 회고

Junseo Kim·2021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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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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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 2021.03.15

블랙잭 미션을 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첫 오프라인

3월 2일에 처음으로 루터회관을 가보았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백엔드 크루들이, 수요일과 금요일은 프론트엔드 크루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식으로 바뀌었다. 온라인으로 보긴 했지만 낯선 공간이고 실제로 처음 만나는거라서 설레긴했지만 조금 낯설고 긴장되었다. 취업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에 나와보니 직장을 다니는 느낌이 아주 살짝 들기도 했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조금 힘들었다.

2주 정도, 그러니까 총 4일을 루터회관에 간건데 역시 오프라인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몇 번 나오진 않았지만 크루들과도 더 친해진 느낌도 있다. 공부 효율도 집에서 할 때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았다. 모르는 것이나 토론같은 것도 바로바로 크루들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루 하루가 엄청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오프라인 가는 날은 기상 시간이 빨라지긴 하지만 그것 빼고는 다 좋은 것 같다. 코로나가 잠잠해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빨리 자주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ㅎㅎ..

페어 프로그래밍

이번 미션은 피카랑 같이 진행했다. 여태까지도 의견이 다른 경우 서로 이야기를 하긴했지만, 이번에는 토론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다.의견이 다른 경우가 여러번 있었는데 내가 가진 논리로 설득해보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만큼 스스로 논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피카랑 페어를 하면서 마크&오즈 조 와도 의견을 많이 나누었다. 서로 토론도 하면서 각 페어끼리 미션 진행을 했다. 토론을 하니까 좋은게 다른 시각도 얻을 수 있었고, 설명하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때까지 그냥 '그게 좋다더라', '그렇게 쓰라던데?'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사용했었는데 이번 미션을 진행하면서 토론을 하다보니 스스로 '왜 그게 좋은지?'라는 당연한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이 너무 느껴졌다. 앞으로는 새로운 방법이나 기술을 적용해야할 때 왜 그게 좋은지를 스스로 생각해보고 납득하면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미션은 생각보다 조금 빡세게 느껴졌다. 1단계 pr 마감이 목요일 6시였는데, 피카랑 화, 수 밤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제때 pr을 보내지 못했다.😭 미션도 어려워지고 토론도 많이해서 그런 것 같다. 결국 리뷰어님께 오늘 안에 꼭 완성하겠다고 dm을 보내고 목요일 밤까지 진행했다.. 시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감이 잘 안온다.. 다음 미션은 꼭 시간내에 내는 것을 목표로..

피카와는 1단계 제출 후 흩어지고 나서도 서로 피드백 받은 걸 공유하기도 하고 수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서 이야기도 했다. 혼자 고민하는 것 보다 같이 생각해보는게 훨씬 좋은 것 같다.

학습 로그 말하기

데일리 미팅에서 학습 로그 말하기 라는 활동을 2번 정도 진행했다. 학습 로그 말하기는 미션 pr을 보낼 때 아래의 형식으로 공부한 것들을 정리한 후

# 제목
## 내용
...
## 링크
...

2 ~ 3명씩 짝을 지어 서로의 학습로그를 읽고 서로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2번 진행했는데 처음은 욘이랑 진행했고, 두 번째는 크로플이랑 진행했다.

학습 로그 말하기를 데일리 때 한다고 해서 전날에 내가 적은 학습 로그를 한 번 보고 갔었는데도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때 스스로 '이게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하고 블로그에 정리까지 했지만 쉽게 설명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제대로 공부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 활동이었다. 또 내가 몰랐던 부분을 학습한 크루에게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새로운 지식을 알게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크로플과 학습로그 말하기를 진행할 때 제이슨이 와서 질문을 남겼는데 거기에 대해 크로플과 이야기해보고 공부해본 내용을 첨부한다.(욘과 진행한 학습로그에 대한 회고는 날짜가 지나서 슬랙에 남아있지 않았다.😭)

깜짝 2기 질문타임

2기분들이 잠깐 오셔서 Q&A 시간을 가졌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서 적어두려고 한다.

현업에서는 우테코에서 배운대로 안하는 곳이 많다. 우테코에서는 이상적인 것을 배우는 것이다.

나도 나중에 취업을 하게되면 tdd 등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본기를 잘 다져놓는다면 도움은 많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이상적으로 짜려고 노력하면 그만큼 실력이 쌓이지 않을까?

면담

데일리 조 코치님인 제이슨과 면담을 했다. 16층에서 진행했는데 실제 회사에 처음 들어가봐서 신기했다. 부끄럽긴 하지만 면담 관련해서 메일 보낸 것을 첨부한다.

우테코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위축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면 안된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무의식적으로 신경이 쓰인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면담을 하고 나서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제이슨이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비율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한 80% 정도는 전공자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반반이라고 하셨다. 물론 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사람들은 소수이고, 내가 모든 크루들과 이야기해본 것도 아닌데 너무 스스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전공자면 어쨌든 4년간 관련 학습을 해온건데, 그 부분도 메리트라고 말해주셨다.

또 학습을 제대로 하려면 학습 - 적용 - 응용과정을 거쳐야한다고 말해주셨다. 학습에서만 그치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테코는 학습을 하고 그걸 미션에 적용해보고 나중에는 응용도 할 수 있는 식으로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우테코를 믿고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해주셨다. 결국 수료하고 나면 전부다 실력이 비슷해질거라고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만 하라고 하셨다.

또 모든 크루와 친해질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그냥 몇 명 정도만 친해도 전혀 아무 상관없다고 모두와 친할 수는 없다고 하셨다. (+ 주말에 크루들과 농구를 했는데 좀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다. 제이슨 말대로 쓸떼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다.)

마무리

느끼고 깨달은 것도 많은 2주였고,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주였어서 나중에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은 2주였다. 나의 속도대로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했고 어제보다만 성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요새 들어 대학 4년보다 우테코 한 달이 더 많이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고등학교까지는 코딩이란 거 자체를 몰랐지만 대학교와서 컴공을 전공하면서 4년 + 군대2년의 시간을 너무 허투루 보낸 것 같아서 아쉽다. 하지만 후회해봤자 돌아갈 수 없고 지금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니 열심히 해보자!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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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저랑도 친한가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