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Today I Learned) 이라기 보다는 YIL(Yesterday I Learned) 이지만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에 정리해 적어놓는다!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지난 플래닝미팅에서 어떤 식으로 의견을 나눴었나 생각을 해봤다.
사실 경험이 많지 않은 주니어다보니 나름 task를 나눠가며 '이건 제가 해봐서 금방 할 수 있어요!', '이건 뭔가 어려워 보이는데요?'등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감 으로 의견을 나누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정말 혼돈의 카오스..!
계획이 다 엎어지며 예상치 못한 여유와 더욱 예상치 못한 막판 스퍼트..!
하지만 이번 기업협업에서 이런 리스크를 줄여줄 아주 훌륭한 방법을 알게 되었다!
kakao Tech 팀에서 소개한 플래닝 포커 방식!
출처: https://tech.kakao.com/2020/09/08/planning-poker/
먼저 기획서를 보며 User Story를 작성한다!
user story는 개발해야 할 대상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을 정의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입장에서의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정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요구 사항을 정리하는 실천법!
작성한 User Story를 기준으로 Feature List를 만든다!
Feature List란 User Story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해야 하는 기능 목록!
Feature List의 MD를 산정해 일정을 공유한다!
MD란 작업량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작업량은 사람 수 x 시간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MD는 man-day로 예를들어 1MD 이면 1명의 사람의 하루 작업량을 의미함
내가 직접 경험한 플래닝 미팅에서는 기획단계에는 참여하지 않은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미 정해져 있는 Feature List에 따라 MD를 산정해 일정을 정해보는 3번 정도를 참여했다!
먼저 각각 1부터 40까지 피보나치 수열과 비슷하게 증가하는 1, 2, 3, 5, 8, 13, 21, 40, ? 까지의 총 9장의 카드를 가지고 일의 난이도를 정해 하나씩 내면서 플래닝 포커를 진행한다!
(카드가 하나씩 일정하게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일감도 일의 양과 비례하지 않고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작은 프로젝트로 진행하기 때문에 front단의 maker만 세 명이서 진행했지만 실제 현업에서는 frontend, backend, designer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진행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으로 일이 진행될 것 같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런 새로운 방법의 플래닝 미팅을 통해 개발 외적인 것들에서 실제 현업에 나와있다는 느낌을 많이 듬뿍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현업에 계신 사람들과 많이 대화해보고 그들의 사고방식, 생활 등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