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회고 쓸 날이 오다니.
정말 눈 감았다 뜨면 한 달이 뚝딱 사라지는게 참 신기하다.
또, 그게 벌써 3번이나 일어나 데브코스 기간이 절반이나 지나갔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긴 한다 ㅎㅎ
슬 회고를 해보자.
이번 회고는 KPT 회고법을 사용해보고자 한다.
거창해 보이는 이름과 달리, 그냥 유튜브나 음악 듣기 등의 시간 낭비를 줄이는 행동이다.
평소 위에 쏟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이게 도파민 중독이라 쉽게 떨쳐내기가 어려웠는데, 친구와 함께 하고 있는 덕에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음악은 항상 잔잔하게 틀어놓고 공부 했었는데, 이마저도 완전히 차단 해버렸다.
정말 듣고 싶을때 1~2곡만 듣는걸로.
효과는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항상 머리속에 잡생각이나 노래 생각이 확실히 많이 줄어들어 공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번 리액트 과제를 지난 번 멘토님께서 조언 해주신 방법대로, 태스크를 최대한 나누고 어려운 것은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았다.
물론 태스크를 나누는 것 자체를 아직 잘 못해서 많이 해맸기도 하고, 어려운 부분은 해결하지도 못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내가 처리할 수 있을만큼 쉽게 쉽게 코드를 작성하려 노력하다보니,
다른 사람이 읽을때도 조금 더 보기 좋은 코드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코드 리뷰시간 때 팀원분께서도 좋은 말씀 해주셔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내가 코드로 남에게 좋은 말을 듣는 날이 올 줄이야.
그리고 코드리뷰.
데브코스 들어와서 팀원들의 코드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그래도 읽기가 쉽지 않았다.
남의 의도와 스타일 등의 이유가 있다.
이를 위해, 이번에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코드를 여러번 읽는 느낌으로 접근 해보았다.
예를 들어 처음엔 props의 흐름만을, 두번째는 코드 스타일, ...
이 방법은 기존의 무지성 코드리뷰와 비교해서 많은 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었다.
윗단에서 과제 파트에서 개선된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인다.
우선 처음 배웠던 Vue 과제를 할때도, 경험이 있던 react 과제때도 심리적인 압박감이 너무 심한 것 같다.
그리고 추가적인 기능을 구현하겠다는 생각도 압박인 것 같다.
저번 회고에서, 추후 있을 과제에서는 부가적인 기능들도 더 추가 해보겠다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기본기가 부족하기에, 기본 요구사항과 비기능 요구사항을 튼튼히 쌓아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기에 추가 기능을 구현하려하니 쌓아놓은 탑이 와르르 무너지려하는게 눈에 보였다.
이번 vue 과제가 그러했다.
우선, 이번 팀원분들은 다들 팀플 경험이 있으시거나 회사에서 근무를 하신 분들이시다.
팀플이 생판 처음인 나와는 비교가 안되게 준비가 되신 분들이기에 압박감이 있었다.
극복하고자 많은 구글링, 서칭을 해보았지만 맨바닥에서 쌓아올리는 지식이다보니 굉장히 조악한 수준.
팀플 대비로 미리미리 조금 공부해둘걸 후회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리고 추가 요구사항보다는 먼저 기본을 튼실히 쌓아놓고 뭔가를 추가하려 노력해보자.
마지막으로.. 팀원분들께 민폐끼치지 않게끔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