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 해는 저에게 있어 굉장히 의미 있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배운 것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주변 선배들이나 블로그 글을 보며 아직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적으며 앞으로 2026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잡아보고자 합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마이스터고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5기 선배님과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여서 GSM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학교 설명회에도 갔었고, 자마고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명회도 있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두 학교의 설명을 모두 들어보니, 자마고보다는 평소 컴퓨터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았던 저에게 소마고가 더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 들어오기 전에는 기숙사 생활에 대한 로망도 조금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학교생활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취업을 빨리 해서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4년제 대학을 나와 취업하는 방법도 있지만, 고등학교 때 내신을 챙기며 교과 공부를 하고 야자와 학원까지 다니는 생활은 저와 정말 맞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들로 마이스터고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배우는 것을 즐기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선택한 전공인 프론트엔드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만 봐도 zustand, redux, recoil, jotai 등 다양한 것들이 있고, 제가 아직 사용해 보지 못한 기술들도 훨씬 더 많습니다. 저는 이런 기술들을 단순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사용해 보고 비교해 보며 상황에 맞게 실제 프로젝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들을 계속해서 배우며, 배운 내용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성장해 나가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최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부를 병행해 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며
“여기에는 이 기술이 더 좋을까?”,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를 추가해 볼까?”
와 같은 고민을 하면서 기술을 하나씩 배워 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배운 내용을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해 볼 수 있어서 습득력이 확실히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AI를 활용하며 공부했습니다. AI가 작성해 준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를 분석하며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왜 이렇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찾아보고 직접 AI에게 질문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물론 시간에 쫓겨 코드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프로젝트에 사용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천천히 코드를 분석하면서 공부하면 블로그를 찾아보거나 강의를 보는 것보다 빠르게 배울 수 있었고,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도 이러한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이론 공부를 조금 더 탄탄히 하며 내년 2학년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내년에 10기가 들어오게 된다면, 직접 가르쳐 주면서 복습하고, 제가 잘 기억나지 않거나 처음 접하는 개념이 나온다면 함께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마무리한 프로젝트는 3개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HCBC는 incube 동아리에서 팀을 꾸려서 완료한 프로젝트입니다.
랜덤 채팅 프로그램으로, 웹소켓 기반의 실시간 채팅이 구현되어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좋았던 점은 첫 프로젝트 치고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때만 해도 AI를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물론 AI를 써서 개발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AI에 거의 의존해서 개발했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첫 프로젝트인 만큼 소통도 잘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충돌도 많이 났습니다. API 통신도 처음 해봐서 오류도 굉장히 많이 나왔고,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HCBC 프론트 레포: https://github.com/HelloCarBotCube/HCBC-Front

GSMC는 저희 학교인 GSM의 인증제를 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얻어간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했던 프로젝트인 HCBC와는 다르게 PR 템플릿, 라벨, Gemini 코드 리뷰 등 선배님들과 함께한 프로젝트인 만큼 프로젝트 세팅부터 남달랐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클라이언트 부분은 자주 묻는 질문을 담당했고,

어드민에서는 학생 필터, 학생 부분 점수 조회, 심사 요청 조회, 심사 요청 자세히 보기 페이지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좋았던 점은 선배님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하며 협업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제 전공 실력이 부족해서 많은 부분에 기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만약 기회가 되어 다음 버전을 릴리즈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GAMI는 멘토링을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웹소켓을 사용하여 실시간 채팅을 구현했고, 익명 게시판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첫 프로젝트였던 HCBC 때보다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회원가입, 익명 게시판, 마이 페이지, 어드민 페이지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좋았던 점은 소통이 나름 잘됐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할 일을 todo로 적어서 올리고, PR을 올리면 바로바로 확인해 주는 등 소통이 잘 이루어져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명세서를 확실하게 잡아놓지 않아서 API가 명세서나 디자인과 다르게 개발된 경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페스티벌 특성상 프로젝트 기간이 길다 보니 이런 실수가 있었지만, 이를 통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기능을 세세하게 잘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프로젝트 레포: https://github.com/CKOLBo/GAMI-Client
저는 단순히 프로젝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만의 개발 성향과 스타일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싶습니다. 2025년에 마무리했던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개발 → 릴리즈 → 수정의 과정에서 끝났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트러블슈팅 과정이나 성능을 개선했던 부분 등을 따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습니다.
또한 작년을 돌아보며 후회한 점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정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당장 해볼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 나가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TIL을 하루에 하나씩 작성하는 것처럼,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바꿔 간다면 올해는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픈소스에 기여하거나 직접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앞서 세운 목표인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가기’를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저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올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작년에 잘한 점은 무엇인지, 고칠 점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