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팅은 2024년 5월 25일 시행된 제 53회 SQLD 시험에 관한 준비 과정 및 후기를 담았습니다!
들어가며..
주변에 개발 공부한다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보는 것 같아서 작년부터 주시하고 있었던 시험이다. 특히 대학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련 수업을 듣고 난 후에 바로 시험에 응시하여 따는 경우도 많이 봤어서 이를 이용해서 자격증 하나 잘 얻어가면 좋을 것 같다.
시험 준비 전 지식, 응시 계기
- 완전 비전공자(사범대생)
- 부트캠프 프런트엔드 코스 수료
-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백엔드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mysql를 실행하며 DB를 구축했던 경험이나 정보처리기사 3과목 공부를 통해 용어 정도는 조금 알고 있는 상태였어서 완벽한 노베이스라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데이터베이스 관련해서 쿼리문과 정규표현식까지 세세하게 보게 된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필자는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데이터 관련 직군이나 백엔드 개발자에 비하면 SQL의 중요도가 높지는 않지만 부족한 CS 지식도 쌓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ERD 구축과 같은 초기 단계에서 팀원들과 소통을 더 잘하고 싶었다. 또한 올해 안에는 나만의 기획으로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 원활한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위해 각잡고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했다. 거기다 마침 5월 초에 정처기 필기를 합격한 상태라 실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응시하게 되었다.
SQLD란?
SQL의 정의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언어로, 데이터를 정의하고(Data Definition), 조작하며(Data Manipulation), 조작한 결과를 적용하거나 취소할 수 있고(Transaction Control), 접근권한을 제어하는(Data Control) 처리들로 구성된다.
SQL 개발자의 정의
SQL 개발자(SQLD*, SQL Developer)란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모델링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데이터를 조작하고 추출하는데 있어서 정확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QL을 작성할 수 있는 개발자를 말한다.
출처 : 데이터자격시험
과목은 1과목(데이터 모델링의 이해)과 2과목(SQL 기본 및 활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100점 만점에 과락을 피하고 (1과목 4문제 이상, 2과목 16문제 이상)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시험이다.
시험 접수
SQLD 시험은 데이터자격시험 사이트에서 접수기간이 되면 신청할 수 있다. 
2024년의 SQL 시험 일정은 이러하다.
9:30에 입실하여 10:00부터 11:30까지 90분간 볼 수 있는 시험이다.
대부분 조기퇴실할 정도로 시험 시간은 넉넉히 준다.
참고로 응시료는 5만원으로 토익이나 정처기에 비하면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현 시점 8월에 제 54회, 11월에 55회 시험이 남아있다.
공부 자료
1.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노랭이)
일단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공식적으로 발간한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는 꼭 구비하길 바란다.
미리 SQLD를 응시해서 노랭이를 빌려준다는 지인들이 있었는데 올해부터 개정판이 나와서 눈물을 머금고 결제했다.. 참고로 해설지가 정말 불친절하고 문제 오류나 답안 오타가 있어서 데이터 전문가 포럼(DP Forum) 과 같은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2. 홍쌤의 데이터랩
유튜브에 공개된 홍쌤의 무료 강의!
SQL 기본 이론과 용어 정리, 기출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홍쌤이 직접 운영하시는 카페에서 관련 자료도 얻고(지금은 일부 유료) 질문도 할 수 있으니 이 역시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3. 전 회차 기출 복원
https://yunamom.tistory.com/386
친구가 추천해서 사이트는 받아놨는데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후기에 의하면 이번 회차는 기출에서 많이 출제되어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꼭 가져가길 바란다.
공부 일정
- ) 본격적인 SQLD 시험 대비 직전 정처기 필기 시험 직후 겹치는 부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용어정리를 미리 하고 시작했다.
https://velog.io/@mikio/데이터베이스-용어정리
++ ) 홍쌤 1과목 수강 → 노랭이 1과목 풀이 , 홍쌤 2과목 part1 수강 → 노랭이 2과목 part2 풀이 식으로 인강 듣고 직후에 바로 노랭이를 풀었다.
1일차 ~ 2일차
5/17 ~ 5/18
- 홍쌤의 데이터랩 SQLD 1과목 완벽 정리 수강
- 노랭이책 1과목 풀이
- 홍쌤의 데이터랩 SQLD 2과목 PART1. SQL 기본 완벽 정리 수강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SELECT, 함수, 조인)
- 노랭이책 2과목 PART1 풀이
- 오답 및 모르는 용어 인덱스 카드 정리
개인적으로때 이때가 제일 어려웠다.
1과목은 단순 암기로도 풀리지만 2과목부터는 적용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실전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손도 못댈 정도로 2과목 문제들을 못 풀겠어서 일단 답지를 펴놓고 네이버 카페와 구글링을 적극 이용했다. 그래도 모르겠는 부분들은 홍쌤의 강의를 다시 반복해서 들었다. 적절한 예시를 많이 들어주셔서 강의를 처음 수강할 때는 이해가 안되었는데 책과 병행하며 들어보니 서서히 머리에 들어왔다.
3일차 ~ 5일차
5/19 ~ 5/22
- 홍쌤의 데이터랩 SQLD 2과목 PART2. SQL 활용 완벽 정리 (서브쿼리, 집합연산자, 그룹함수, 윈도우 함수, TOPNQUERY, 계층형질의, PIVOT, 정규표현식)
- 노랭이책 2과목 PART2 풀이
- 홍쌤의 데이터랩 SQLD 2과목 PART3. 관리 구문 완벽 정리 (DML, TCL, DDL, DCL, 기타 오브젝트)
- 노랭이책 2과목 PART3 풀이
노랭이책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서브쿼리들을 많이 마주쳤다. 개정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구글링과 네이버 카페를 찾아봐도 풀이가 많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영 모르겠는 부분들은 GPT를 적극 활용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쿼리 또한 인덱스 카드에 용어와 함께 정리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봤다.
6일차 (D-2)
5/23
- 홍쌤의 데이터랩 SQLD 기출 문제 풀이 수강
- 홍쌤의 데이터랩 SQLD 전 정리 강의 2배속 수강
노랭이를 풀고 오면 신기하게도 1회차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예시들이 머리에 들어온다.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7일차 (D-1)
5/24
- 노랭이책 전체적으로 한번 더 풀기
2과목에 집중하다보니 1과목 부분을 많이 까먹은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한번 더 책을 풀었다. 원래 이때 기출도 풀었어야 했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졌어서 하나라도 제대로 풀자는 마음으로 노랭이에 집중했다.
당일 (5/25)
집이랑 시험장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인덱스 카드에 써놓은 용어들과 어려워했던 쿼리문들을 읽으면서 갔다. 그렇게 버스에서 집에서 시험장까지 한시간, 시험장에서 30분 정도를 보면서 마지막 공부를 했다.
결과
건강 이슈로 목표했던 것의 절반도 못하고 2과목을 도대체 어떻게 푼건지 감도 오지 않았어서 긴장된 상태로 6/14에 나오는 사전 점수를 기다렸다.
결과는 74점으로 무난히 합격!
막판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공부들도 좋은 성과를 얻어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