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인프라 개발 경진대회 (2021) 후기

MilkyMilky·2021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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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참가를 꿈꾸다

학과생활에 점점 흥미가 없어졌던 어느 봄날 무렵, 어느날 같은 과 친구한테서 연락이 온다. 공모전의 페이지와 함께.

홈페이지와 주제를 천천히 살펴보니 우리가 도전할만한 공모전이라고 생각했다. MSA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주제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IoT 시스템, GTA(게임)를 활용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과 같은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었지만 (언젠가 모두 실현해볼거다!) 결국 우리가 선택했던 주제는 바로 "트렌드 분석" 이였다.

트렌드 분석을 주제로 선정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프로젝트가 일반 유저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서였다. 특히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사라지는 추세에서 어떻게 하면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까? 가 우리의 주 된 화두였고 이는 개발 계획서와 구현 과정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정말 열심히 했었던 나,,,,)

열심히 썼던 개발계획서는 서류심사에서 결국 합격하게 되었다.

우당탕탕 개발과정

사실 나는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백엔드를 배웠었고 AWS를 잠깐 다루어 봤었던게 전부였었다. 그래서 개발계획서를 썼을 당시만 해도 백엔드를 정말 잘 해낼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NCP는 그런 우려를 말끔히 씻겨낼정도로 각 서비스마다 문서화가 정말정말 잘되어 있었다. 처음 접하는 사람도 차근차근 따라하면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서버에 Deploy 할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서비스를 쓸 수 있었던건 주최측에서 지원해준 100만원 가량의 크레딧 덕분이였다.

주최측에서 개발한 아코디언 CI/CD 서비스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Docker 컨테이너를 손 쉽게 서버에 올려 테스트 해볼 수 있었고 개발 시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무엇보다 아코디언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질문 할 수 있고 친절하게 답변해주신다는 것! 덕분에 몇번의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ㅠㅠ

아코디언에 아쉬웠던 점은 서비스의 사례 모음집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였다. 특히 CI/CD 시스템을 처음 겪어보는 나로써는 빌드 과정중에서 에러가 터졌을때 어디를 참고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 많았었다.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문제가 터졌을때 직원분들이 정말정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다행이였지만, 문서나 사례 모음집이 많았다면 참고가 많이 되었을것이다 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제일 열심히 질문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이슈를 많이 올렸던것이 심사위원 분들에 눈에 띄었던건지 본선 진출에 성공해서 은상이라는 좋은 결과도 얻을수 있었다.

공모전을 통해 얻은것

1. 자신감

학과에 대한 흥미가 점차 사라지고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면서 나도 해낼 수 있다는 마인드가 생긴것

2.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용에 얽매이지 않고 서비스를 구축해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는것

3. 문제 해결에 더 유연해진것

개발 과정중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것.

마지막으로 이러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맨텍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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