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록] 심화록 프로젝트 회고

MinJae·2025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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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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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부터 시작된 팀 프로젝트가 12월 17일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벌써 약 2주가 흘렀지만, 팀원들과 함께 즐겁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이 글은 그 시간을 되돌아보며 남기는 작은 기록입니다. (연말에 바빠서 이제야 쓰는 건 절대 아닙니다...)


프로젝트 준비

우리 팀은 총 5명으로 구성되어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팀 구성은 랜덤이었고, 제가 속한 팀은 세 명이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팀원들의 배경은 다양했는데, 리액트를 처음 사용하는 분도 있었고, 팀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분도 있었습니다. 걱정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런 감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현업에서 일하신 분, 전 퍼블리셔 초고수, 컴퓨터공학 전공자, 그리고 영어 강사 출신의 팀원까지. 모두 대단한 이력을 가진 분들이었고, 지금 돌아보면 독학으로 공부해온 제가 가장 초라해 보였을 정도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술 스택을 정하고, 가장 어려웠던(?) 팀명도 정했습니다. 우리 팀은 모두 MBTI가 T여서 커뮤니T라는 이름으로 결정했는데, 이 이름만큼이나 논리적인 팀워크를 보여주고 싶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저는 팀장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 팀원이 저를 지목했죠.

특히, 팀원 중 한 분이 피그마에 능숙하셨는데, 혼자서 프로젝트 기획을 피그마로 정리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초기 작업을 매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피그마를 활용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하면서,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피그마 사용법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테스크를 먼저 맡겼고, 제 업무도 차근차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함께 공부하고 자료를 공유하면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습니다. 시간에 상관없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다른 팀원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GPT와 Claude 같은 AI 도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덕분에 기술적 난관도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체감하는 동시에, 효과적인 팀 커뮤니케이션이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연말이라는 고비

프로젝트의 마감일은 12월 17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11월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던 작업이 12월에 접어들면서 예기치 못한 문제들에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AWS Jam 참여와 연말 바쁜 일정이 겹치면서 모든 팀원들의 프로젝트 참여가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기획했던 기능 중 일부, 예를 들어 채팅과 알람 기능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12월 초부터는 진행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사실 느려진 것이 아니라 거의 멈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정도 만들어진 결과물로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두 팀원은 동시에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주도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두 팀원 모두 커뮤니T 프로젝트에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막판 스퍼트를 내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마무리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넘어, 협업과 성장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Redux, Axios 등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해보는 경험도 얻었고 각자의 상황이 다르고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노력했던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커뮤니T라는 이름처럼, 앞으로도 논리적이고 끈끈한 협업의 가치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게 도와준 여진, 소희, 세윤, 도훈 모두 감사합니다 🙇🏻

백엔드 작업과 우리를 키워주신 창준_멘토님.. 압도적 감사합니다..

라이브 서버는 끝났지만 깃허브 코드는 영원하다

커뮤니티


마지막 사진은 같이 했던 자리와 도서관에서 UX/UI 책 읽는 도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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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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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일

그는 정말 최고의 팀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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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일

심화즈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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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일

우와 진짜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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