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끝나기 2시간채 남지 않았다. 미루고 미뤘던 올해의 결산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올해초의 목표로 회귀해보자면 나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겠다.
1. 무엇이든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
2. 사업적인 실험을 통해 사람들의 니즈 파악
3. 부모님으로부터 용돈 독립
그리고 현재의 나의 변한 목표는
1. 무엇이든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
2. 일에 대한 정의: 좋아하는일과 동경하는 일의 구분, 내가 잘하는 부분 (근성)
3.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 메모 금지
4. 두려움에 무뎌지는것
5. 완벽한 문제를 찾고 해결해보는 경험
6. 일단 생각나면 실행하면서 생각하는 능력
7. 천직을 찾는것. 일단 일을 해보면서 내가 잘하는것을 찾는것
8. 비효율을 근면성실로 해결하지 않는것. 하기전에 항상 찾아보기
9. 해외 경험
10. 프로젝트를 하면 내가 dependency를 어쩔수 없이 쓰게 되는것
11. 소규모 엑싯, 뾰족한 프로덕트
12. 주도성이 있는 프로젝트 내가 진행
13. 최대한 많이 해보고 경험해보기.
14. 완벽주의 탈피
15. 진정한 '나'에게 맞는 성장 솔루션, 목표, 성장 계획
16. 개발적인 성장
17. 루틴 - 독서, 회고, 영어 무자막
18. 나를 알기
19. basis를 키우고 전문성을 키워보자
20. 좋아하는걸 외국에서 노마드로 만들고 네트워킹 외화 하지만 돈을 쫓지말자
21. 비트코인 자산 외화로 변환
22. 두달 폐관수련으로 2주 하나씩 만들어보기
일에 대한 정의 좋아하는 일에 대한 정의
이것저것 개강전 다양한 도전들을 해봤다.
전역후 폐관수련으로 개발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가라지와서 무작정 꼽사리 꼈다. 그리고 이 경험이 내가 올해 개발실력이 가장 빨리 올랐던 3달이었다. 매번 새로운것들을 배우고 적용하고 코드리뷰 받는 시간이었다. langchain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프로젝트였는데 llama index의 실행속도가 매우 빠르고 이미 잘 만들어져 있어서 AutoRAG로 피봇팅했다. 초기 컨셉은 RAG 평가였지만 점점 혁신 쌓기를 거쳐서 간편한 RAG 최적화와 빠른 RAG 구축의 컨셉으로 발전했다.
가장 잘 집중할 수 있었던 부분은 폐관수련으로써 다른 아무일정을 넣지 않고 오직 개발과 독서에만 집중했다. 아쉬웠던점은 휴식의 부재로 내가 어떻게 쉬는지 잘 모르는 상태로 쉬었던점과 같이 플젝 하는 형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같이 못했었다.
AutoRAG가 포르투갈 노마드를 떠나고 남은 나는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해보고자 해커톤을 주제로 사람들을 모아 진행했다. 올해 첫 본성을 거스른 도전이었다. 아쉬웠던점이 컸던만큼 배운점도 많았던 도전이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과 함께 내가 주도하면서 일하는게 정말 두려웠었다.
부딛혀보면서 가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게되었다.
T형님과 철박사님과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였다. 창업까지 생각하고 진행했지만 아쉽게도 창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총 두번의 네트워킹을 다녀왔다. 이것을 하고자 했던 이유는 새로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말을 잘하고 싶어서였다. 제일 첫 네트워킹은 마루 180에서 진행한 네트워킹이었다. 기업에서 만든 솔루션에 대해서 설명하고 우리가 생성형 AI에 대한 내용을 질문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자리였다. LLM이 한창 이슈가 되기 시작할때였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i village와 같은 새로운 개념들이 생겨난 때였다. 공짜 피자와 공짜 디저트, 맥주가 달달했다.
두번째로는 논스에서 진행한 생성형 AI 네트워킹을 참여했다. 돈을 내고 진행한 네트워킹이었지만 흥미롭고 재밌었다.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에서 머리부터 박고 해본 네트워킹이었는데 스탠딩으로 동종업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흥미로웠다.
주도하는 역할을 한번 아이디어톤에서 겪고, 내 본성을 거스르고 두려움에 맞서는 도전을 했다고 생각이 들면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그것은 바로 독서 소모임으로 목적은
1.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것을 기반으로 주도하는 역할
2. 책을 읽고 고민을 해결해나아가면서 설명까지 해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것
3. 내가 모든 책을 다 못읽기에 남이 읽어주면서 인사이트를 얻는것
4. 삶의 고민을 해결해나아가는 과정에서의 독서를 주제로 자유롭게 읽고 노가리까는 편한 모임.
5. 습관을 들이고 싶은 사람이 내가 꾸준히 책을 읽는 에너지를 빌려 같이 읽게 하는것
용진이랑 이야기해보면서 해볼만하다는 확신을 했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차근차근 모아 지금은 5명, 6명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신년에는 규모를 키우고 컨셉을 좋은 습관 루틴을 만들기 위한 테마로 리뉴얼해볼까 생각중이다.
이때부터는 개발적인 테크닉보다는 LLM을 활용한 텍스트 마이닝과 시각화를 깊어지는 방향으로 이뤘다.
llm을 활용하여 뉴스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주요 기능은 다량의 뉴스 텍스트에 대한 분석을 llm과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서 여론을 분석할 수 있는 툴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전 RAGChain에서 활용해보았던 oop의 개념을 혼자 적용해본 경험이었다.
후반에는 분석이 잘되었는가 아닌가에 대한 평가 Metric이 특별하게 있는것은 아니라서 분석에 대한 질을 일일히 뉴스 표본 100개를 가지고 human eval로 한것이 고생이었지만 나름 의미있었다.
뉴스 기사, 뉴스 댓글에 대한 분석을 각각 해보고 연구해보고 실험해보면서 의미 있는 분석에 대한 정의를 T형님과 철박사님과 함께 고민해본 경험은 재밌었다.
이전에는 LLM은 무엇이든 사용할수 있는 만능 ai인줄 알았는데 활용해보면 보완해야할점, 사람을 대체하는데에 있어서는 어려운 면이 있었다. 첫번째는 답변에 대한 일관성이 없기에 분석과 답변의 일관성을 보장할 수 있는 Exception handling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요했고, 두번째로는 분석에 있어서 llm이 판단하고 분석하는 내용에 대한 신뢰를 하기에 아직 어려운면이 있고, 분석이 잘되었느냐 안되었느냐에 대한 적절한 평가 metric이 없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세번째에서 답변의 질을 판단하기 위해서 train set과 test set, 정답 데이터셋을 만드는데에 분석하는데에 다양한 dataset을 만들어야해서 시간적인 측면에서 Next step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에 이시점에서의 llm은 아직까지는 사람의 단순노동을 줄이기 위한 보조 도구로서의 역할로써 보게 되었다.
첫 예비 창업 플젝을 진행해본 경험. 철박사님 조언대로 같이 조합이 맞을 것 같은 형으로 추천을 해주었고, 콜센터 플젝을 같이 해보면서 호흡을 맞춤. 소통에서 이슈가 꽤나 컸지만 조금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서 맞추어가고자 했다. 프론트인 Jgj형이 합류해서 곧 출시될 SORA에 대비한 아이템을 아이디에이션했다.
초반에는 AI 밈 생성으로 아이디어가 나왔다가 후에는 AI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 AI 비디오의 프롬프트와 결과물들의 version control에 대한 아이디어로 발전했다.
하지만 지속되고 반복되면서 길어지는 회의, 점점 이야기에 대한 논점이 흐려지는 소통, 팀원의 계속되는 불만 표출등에 에너지를 점점 잃고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팀에서 나가게 되었다.
T형의 상황은 나와 같이 기업 플젝하느라 바쁘고, 런웨이를 달리기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Jgj형은 취준의 시기임과 동시에 런웨이를 달리기 위한 자금이 부족했다.
나의 상황에서는 학교와 여론 분석기 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창업에 대한 집중이 어려웠다.
세명 모두 동일한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서, 그리고 약속된 시간에 모여서 하기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회의도 영양가가 없었다. 회의가 항상 산으로 갔고, 그 산으로 가는 이유는 A에 대한 agenda를 말하는 상황에서 그 agenda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하는것이 아닌 다른 C와 D, 혹은 감정이 상한 이야기, 회의에 대한 불만 표출이 주를 이뤘다.
이번 플젝에서 창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느낀점은
1. 필요한 상황을 위해 고정되고 약속된 시간에 붙어있으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는것
2. 빠른 실행력, 아이디어에 대한 빠른 검증
3. 소통의 cost를 줄이는것
4. 아이디어에 대한 팀원의 동의와 밀고 나갈 key man
5. 팀원 모두가 창업 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 여건
그리고 이 5가지 외에도 가장 중요한것은 "누구와 같이 하느냐"인것 같다. 같이 하는 사람, 모인 사람에 조합에 따라서 팀의 performance 편차가 크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의지만 있어서는 안됀다. 그리고 창업을 너무 쉽게 보았다.
여론분석기 이후 인생 첫 해외여행이자 노마드 경험에서 제품 리뷰 분석기를 만들게 되었다.
배웠던점은
아직까지 이시점에서의 gpt-4o-mini가 텍스트를 분석하고 정해진 label에 대해서 multilable classification의 성능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점이었다. 좀만 복잡해진 리뷰 혹은 의미없는 리뷰에 대해서는 분석성능이 production level에서 활용하기에는 다소 떨어졌다.
고객사의 데이터의 문제가 너무 많아서 일일히 train set과 test set에 대해서 human labeling을 진행했다.
두달의 태어나서 첫 해외여행이자 장기 여행을 떠났다. 정말 감사하게도 박사님의 연구 펀딩 덕분에 이런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정은 도쿄 -> 방콕 -> 발리 -> 쿠알라룸푸르 순서였다.
인상 깊었던 점을 aspect별로 나눠본다면
⭐️ 디지털 노마드
1. 시선을 한국에서 글로벌로 돌렸을때의 기회의 폭과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점
2.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은 추가로 책이나 인터넷으로 자료들에 노출되지 않는이상 내 주위 환경에 국한됌
3. 최고의 영어 훈련은 외국인에 둘러쌓여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이기였다.
4. 나에게 일을 할때 중요한 점은 같이 하는 사람과의 대면 interaction
⭐️ 해외여행
1. 아는만큼 보인다. 이것이 여행의 재미요소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2. 그렇게 하기 위해는 나를 잘 알아야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파보고 싶은지)
3.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하는 자연경관을 보러가는것은 GOAT다. (누사페니다 다이아몬드 비치)
4.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것 또한 나의 재미였다.
리뷰분석기를 자체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를 해봤다. fastapi로 openai finetuning 모델서빙까지 경험해보면서 이 경험을 확장시켜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에 대량의 아마존 리뷰들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리뷰분석기를 토이프로젝트로 진행해보았다. 아마존 리뷰 크롤러와 모델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그리고 서빙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까지 개발을 끝냈다.
추후에 발전시킨다면 특정 제품에 대한 영상으로된 다량의 리뷰들을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뾰족한 서비스를 한번 개발해보고자 한다. 제품에 대해서 영상 기반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POC를 위해서 실행file을 개발하고, lookerstudio에 의미있는 시각화에 대해서 고민해본 단계이다. 나는 poc정도의 수준까지 참여하고 나머지는 내 사수 T형님께서 진행하고 나는 다른 프로젝트로 넘어갔다.
문제를 잡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슬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개발이 재밌기 위해서는
1. 시간, 장소, 주제, 누구와 하는지에 대한 모두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
2. 같이하는 사람과 대면을 기반으로 일하면서 에너지를 나누는것
3. 내것을 만든다는 기분,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이 나 혹은 우리 팀에서 같이 소통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으로 발전시키는것
이 필요한것 같다.
여론분석기를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하던중 모델 경량화의 신 형과 jeff형이 수능 벤치마크를 개발하는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기업프로젝트가 맞지 않다고 내가 느끼면서 내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달콤한 제안이었다.
이에 나는 작년 gpt4 프롬프트엔지니어링으로 수능 1등급 찍어보기라는 프로젝트의 후속 프로젝트로 해외 및 국내 모델들의 수능 국어 벤치마크 리더보드를 개발하고자 하는 생각을 했다.
2주잡고 10개년 수능 국어 데이터셋에 대해서 모델 리더보드 자동화를 진행하여 국내 해외에 홍보했고, 수능 당일날 2025 수능국어 데이터셋을 만들고 벤치마크를 진행하여 국내에 한번더 홍보했다.
결과적으로 내가 경험해본 프로젝트중에서 성공적으로 대박난 프로젝트가 되었다. 인생 처음으로 내가 직접 만든 프로젝트에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지고, 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정보를 만들어내고 그로스 해킹으로 점점 유명해지는 경험은 너무나도 신기하고 달콤했다.
살면서 처음 해보는 뉴스 기자 인터뷰 요청, 언론에서 내 프로젝트의 등장, 여러 제안들, 그리고 펀딩을 해주는 사람들까지 등장해보느 경험은 내가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수 있게 해주는 좋은 경험이었다. (클로드 소넷 도네 고오오오맙다! MAX 시치야~).
가장 신기했던것은 보통 기술에 대해서 무언가를 만든다면 나와 비슷한 기술자, 개발자 사이에서 관심을 가지기에 관심의 폭이 크진 않았는데 이번 수능 국어 o1 preview의 97점 달성이라는 제목은 한국에서 꽤나 자극적인 주제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한 프로젝트를 아는것이 특별한 재미였다.
아직 주제 자체에서 나의 기술적인 성장과 벤치마크를 키우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은 보이지 않았다. 계획으로는 이번년도 후반기에 오픈소스 모델이 해외에 비해 얼마나 성능이 올랐는지에 대해서 벤치마킹을 해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펀딩해주신 연구실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
처음 혼자 개발자 밋업을 신청해서 가보게 되었다. 이번년도 처음 jeff와 갔을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이부분은 긱뉴스 스타일로 적어야지.
큰 중요성은 없어서 내가 했던거 정도로만 남겨둔다.
같이 하는 사람과 함께 대면으로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중요하다
완벽한 아이디어란 없다. 일단 시작해보자
곁가지의 모든 내용을 기억하려고 하니 핵심이 흐려지는 약점이 있었다. 과거부터 내려온 나의 악습관이다. 핵심 먼저, 그리고 곁가지는 반복으로.
무엇을 시작할지보다 어떻게 끝낼지에 대한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게 되었다.
글을 읽을때, 사람들과 소통할때는 모든 말을 기억하려는것이 아닌 핵심 줄기를 기억하자. 곁가지는 따라오는것.
처음하고,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 일을 할때 가장 어려웠던점은 내가 잘 모르는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물어보지 않고 모든 내용을 기억하려는 약점이 있다. 그리고 메모를 전부해버리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채로, 혹은 내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일을 삽질을 하다가 일을 두번, 세번하게 되는 일이 너무 많았다. 비효율을 근면성실로 해결하려 했던것이었다. 혹은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어려워서 똑같은 질문을 여러번 했던 일 못하는 트롤짓을 했던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두가지 배움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핵심을 항상 기억해두고, 두번째로 모른다면 알때까지 물어보자.
열린생각을 잘 못하는 경향이 보였다. 주관이 흐려 남의 의견을 듣고 잘 수용하는것과 열린 생각을 하는것 사이에 착각이 있었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주관이 흐린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깨달음리스트: 바로 모르면 알때까지 물어보고, 찾아보는것이다. 확신이 들때까지 이 이상 찾아볼 수 없을만큼 물어보고, 찾아보자.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내가 모르는지 아는지 어떻게 아느냐? 나의 상황으로는 첫번째로
수능 벤치마크와 같이 바로바로 결과물이 빛을 보는데에 바로 나오지 않는다 어느정도 기다렸다가 들어맞는 시기가 있다.
책을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삶에서 생기는 고민들을 해결해나아가는 과정으로서 책을 선택하고 읽는다. 마인드맵처럼 머리속에 나의 인생에 대한 고민 키워드가 가지로 뻗어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책들이 노드로 되어있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 추가로 생긴 고민들에 대한 가지를 뻗고 또 다시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책을 집는다.
두번째로는 방법론과 시키는 책이 아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책을 집는다. 보통의 자기계발서는 본인만의 방법과 사고관을 제시하며 사람들의 결핍을 살살 자극하는 교묘한 화법으로 무언가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실속은 없는 것, 혹은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를 해서 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거나 그대로 따라했다가 방향성을 잃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사람이 제시한 방식은 저자의 인생, 선택의 과정, 상황에 가장 알맞는 방식이라는것이다. 그렇기에 모두의 살아온 인생과 상황이 다르듯이 저자의 방식이 내 자기계발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결국에는 저자의 생각과 방법론을 취사선택하고 나의 상황에 맞춰 알맞게 변형해야한다. 이는 책 언카피어블에서 혁신쌓기전략에서 말하듯이 대기업이 아이디어를 따라하는것만으로는 아이디어를 만들고, 지속적인 고민을 통해서 해결해온 노하우가 있는 작은 기업을 이길 수없다는것에서 영감을 얻었다. 때문에 저자가 방법만을 제시하는 책을 경계하기로 했다. 이후에 나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The Almanack of Naval Ravicant와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겠다는 관점에서 책을 선택하고 바라본다. 이 사람은 어떤 생각관을 가지고 사유하고 선택할까?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
10분안에 결정하기. 두려움이 크면 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면서 안될이유를 찾는다. 안될이유는 수도없이 많기 때문에 일단 시작하고 생각하자. 결정에 너무 많은 시간을 두지 말자.
자기계발서 국룰인 부자가 되어라, 이런게 있는데 나는 일단 내 몸값부터 올리자였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잘하는건 무엇인지를 하고, 그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다면 필요할정도의 돈을 벌면된다. 잘하는 일이 있다면, 그리고 좋아하는 일과 덕업일치가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돈이 따라올것이다. 그렇다면 필요할정도의 돈은 얼마일까?
이세상에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 단지 고민의 시간과 자원이 부족할뿐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환경과 정해진 뇌의 리소스 그리고 경험이 있을것이다. 개발은 내가 이전에 보기에는 천재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고민의 부분도 있고 일상생활에서의 조건(일, 학업)등의 책임으로 인해서 고민할시간과 뇌의 리소스가 문제를 해결해야할 부분에 충분히 할당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는 날마다 하는 회고를 통해서 가능하고 회고의 시간을 확보하는것 또한 시스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결국에는 내가 무언가를 못하는 이유는 아직 잘 모르기보단 시스템의 문제인 경우가 많았다.
개발만 해서 살아남을 수는 없을것같다. 앞으로 점점 개발에 대한 문턱은 낮아지고 하이테크, 정말 코어한 기술이 아닌이상 사람들이 쓸 기술들은 엄청난 성능이 아닌 필요할정도의 성능일것으로 필요
운동안했던 1학기와 운동했던 2학기의 차이에서 많이 느꼈다. 생각의 방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데에 운동이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점을 알게 되었다. 건강한 몸에는 건강한 생각과 마음이 깃드는 법이다. 멘탈에 대한 회복 탄력성이 더 증가하고, 생각이 너무 많을때는 정리가 가능하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 이득이다. 게임이론중에 가장 효율성 높은 선택지는 협력이 우선이고 남이 배신하면 동일하게 배신하는것이 게임에서 가장 이득이었다.
릴스와 쇼츠를 보는것이 휴식은 아니더라. 쉬어도 쉬는 느낌이 아니다. 지금까지 찾은 휴식의 정의는 무언가에 본인이 재미라고 생각되는 일에 지속적으로 몰입하는것이다.
내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과 아는것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말을하고 솔직해야한다. 그렇게 솔직하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사유해야한다
좋은 코드가 나올수가 없다. 오히려 4시간만 일하고 나머지는 "무조건" 놀아야하면 놀기 위해서 더 생산성이 올라가고 지속가능하다. 일을 맡긴것은 밤새 일하라고 그렇게 준건 아닐것이고 의도가 그러할것이다.
독서소모임을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 꾸준함, 노력, 습관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전에 멘토링을 하고 주변 지인들의 고민들에도 열심히 사는게 어렵다고 이야기를 하곤한다. 나는 반대로 비효율을 늘리든 말든 무식한 방법으로 휴식없이 일과 공부를 했던지라 이해가 가진 않았다. 나에게는 이게 나중에 독이 되었다. 가짜 바쁨이 되는것이었다. 충분히 놀면서 할 수 있다. 아니 놀면서, 휴식하면서 해야한다. 대신에 각자의 습관과 성향, 상황에 맞춘
학기초에 우동이 형과 철박사님과 식사를 했던때에 이번년도 best 깨달음에 등극했다.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질문을 잘해야하는가
회고의 중요성, 일기의 중요성을 여기서 가장 많이 느꼈다. 나는 항상 계획을 세우고 정해진 시간내에 실패했다. 그 이유를 항상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치부했던 자신감이 떨어졌던 나로 회피를 했었다. 하지만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하루를 돌아보기 시작하고, 정말로 내가 작은 성취가 중요하다.
나는 항상 무리한 목표를 세웠던것 같다. 사람의 인지 능력에는 한계가 있는데 나는 개발과 같은 큰일을 최소한 두개 이상의 Task를 세우고 두마리 토끼를 놓친적이 허다했다. 이게 회고를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면 내가 점점 하루에 능력이상의 task를 두개 이상 둔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내 뇌에서는 자이가르닉 효과때문에 하나의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정해진 시간에 하나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하다가 결국에는 오늘 한게 없게 된것이다.
이부분을 느낀것이 딱 두 사건이 있었다. 첫번째로는 철박사님과의 소통, 두번째로는 기자와의 인터뷰였다. 나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하다. 모르면 솔직히 모른다고 이야기하자. 혹은 틀린말을 자신있게 내뱉고 고치는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일을 도모하기 위해서 사수가 틀린부분이나 필요한 부분을 캐치하고 방향을 제시해서 교정할 수 있다.
두번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상하리만큼 내가 만든것임에도 기자앞에서는 전부 이야기를 못했다. 이부분은 내가 무언가 아이디어를 설명할때도 100의 가치를 가지는 아이디어고 실제로 내가 100만큼 연구하고 고민했어도 남들앞에서는 틀릴까봐 말하면서 남이 반박할 것 같은 말에 대한 생각이 뒤섞이면서 인지 과부하가 오고 그렇기에 10 혹은 마이너스 만큼의 이야기를 한다. 나의 상황에서는 뇌의 필터를 거치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내말이 정답이라고 근거를 생각하면서 논리정연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말하는것이 필요하다. 내가 한 성과물의 결과가 마이너스가 되는거다. 일단 저질러보는게 중요하다.
일어나면 무조건 책을 읽고 나서 뇌를 깨운뒤 명확한 task에 할수 있는 시간적 자원내에서 쪼개고 목표가 명확하다는 가정이다. 이 가정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꽤나 비효율이 생겼거나 목표를 완수하지 못한채로 다른 task의 자이가르닉 효과때문에 한가지 일에 집중을 못했다.
인스타그램은 하등 쓸모없다. 연애사업 때문에 설치했는데 오히려 독이 된다. 남의 스토리 보는건 재밌고, 내가 올리는것도 나름 재밌는것 같은데 나에게는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실이 더 많다.
이것은 내가 대학 새내기때 MBTI가 유행했을 때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만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은 MBTI가 점점 유행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채로 MBTI대로 내 생각관이 흐르는것이다. 나를 그 생각의 틀에 가두게 된다. 그리고 그 집단에 갈수록 더 심해진다. 또한 살다보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진짜 이유를 찾으려는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MBTI나 사주, 예언과 같은 요소들로 진짜 이유, 내가 두려워하는 요소들을 회피하고 앞에 있는것들로 현상을 해석해버리고 생각이 국한된다.
어떻게든 '말'이라는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계속해서 교류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동일한 의사를 전달해도 사용하는 언어가 천차만별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성격과 행동들은 그사람의 생각관에서 파생되는데 그 생각은 그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표현이 된다. 언어가 중요하다. 두가지에서 느꼈는데 일을 할때 정말 어려운 개념이나 아직 없는 개념, 아이디어,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서 설명할때 화자와 청자가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너무나도 달랐고, 그 생각을 align하는데에는 정말 많은 에너지가 들었다. 교양 창업 수업을 했을때도 task에 대한 이해가 달랐다. 그리고 연구원 형과 박사님께서 COT를 수학적으로 모델링 하는 일에 대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볼때도 서로의 지식 수준의 차이와 경험의 차이로 인해서 너무나도 다른 이해도를 보였다.
두번째로는 네트워킹을 해보면서 랜덤한 사람을 만났을때 느낌이었다. 내가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사람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동일한 현상, 동일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 사용하는 사람들의 언어가 매우 다르다. 연애사업을 할때 특히나 많이 느낀 부분이었지만 좋고 나쁨은 그 사람의 생각과 언어에 의해서 정해졌다. 무언가 실패했거나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누구는 불평불만을 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 있어서는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럭키비키잖아~"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것이다. 해석의 여지는 그사람의 생각에 따라 다르고 그 생각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볼수 있다.
여기서 주도권이란? 내가 프로젝트를 할때의 결정권이다. 결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1. 프로젝트의 주제
2. 프로젝트의 방향성
3. 일에 대한 분배, 정의
4. 시간
등이 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이 주가 되는것이 아닌 내가 그 조언을 듣고 결정하는 역할이 되어야한다.
게임을 예로 들면 이해가 빠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느꼈던 3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재미다. 롤을 하면 각자가 선택한 라인에서 남이 계속해서 옆에서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면 어느순간 내 판단과 주체성은 잃고 나는 그냥 생와 추가적으로 찾아보는 동기
일을 할때 또 중요한것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구와 하는지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1. 나는 마음에 맞는 사람, 누구가 가장 중요하고, 같이 하는것이 성장에 도움
2. 무엇을 -> 내가 하고 싶은거
3. 언제 -> 내가 집중이 잘 되는, 나의 페이스에 맞는 시간대와 마감기한
4. 어디서 -> 집중이 잘되는 환경
이다. 나는 일을 한다면 이 4가지 조건을 갖출 수 있는 곳에서 일을 하고 싶다.
문제는 내가 만들고 싶고 하고 싶은걸 하고 싶지만 만들고 싶고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점이다. 이럴때는 일단 잡히는대로 해봐야한다.
아직 기술적으로는 시작 단계지만 미래를 봤을때 개발만이 아닌 딥다이브하는 한 분야와 이후의 다른 분야를 접목시키는것이 필요하다. 전문성을 키울 한 도메인이 필요하다.
나는 사유하고 책을 찾아보고 검색해보고 남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의논하면 이세상에서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을것이라는 자신감을 얻고 싶다. 개발적인 성장도 마찬가지다. 나만의 줏대라고도 볼 수 있겠다. 열린생각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
만드는걸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전에는 방구석 폐관수련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능력을 갖추는건 온전히 본인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했지만 능력을 갖추는 환경과 길조차도 사람에게서 기회가 나온것을 확인했다. 또한 더 도전적이고 더 넓은 생각관을 확장하려면 사람들이 있어야한다.
다양한 형태의 창업이 있겠다만 곁에서 창업의 과정을 지켜본결과, 나의 본성을 거슬러야하는 상황들이 매우 많이 반복되었고, 폭발적인 성장과 빠른 실행을 위해서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하는것을 보았다. 그리고 하고 싶은것만을 못하기에 정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 창업팀의 도전을 멈추고, 개발과 엔니지어링이 좋다는걸 관찰하고 당장의 돈이 아닌 좋아하는걸 우선적으로 찾아나선 모습을 보았다.
그런 상태에서 나를 갈아넣고 무리하면서 프로젝트를 하나 완수해보니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사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나는 초심으로 생각해봤을때 성장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돈보고 한건 아니었다. 단지 나중의 큰 일을 위해서 역경을 극복할뿐
일단 해보고 생각해보자.
리더보드가 뜰줄은 몰랐다. 내가 텍스트 마이닝을 한것도, 시각화를 해본것도, 박사님과 지금의 연구실 동료를 만난것도 우연이다.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좋은 운을 일으킬 수 있는 선택을 하는것이다. 그 선택을 잘하기 위해서는 좋은 운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습관을 키울 생각을 해보고 있다. 기회가 있다면 잡을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 그것이 이번 2025 신년의 계획이다.
성장과정, 성공의 길은 모두 사람마다 다르다. 그리고 내가 개발적인 성장이든 커리어적 성장이든 내적 성장이든 나에게 맞는 방식이 있다. 주위에서 잘된다고 무조건 같은 길로 가야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혁신쌓기 전략과 같은 이치다. 작은 기업들이 해결해나아가는 문제의 사슬이 결국에 다른 기업들이 솔루션만 따라가도 얼마 못가고 작은 스타트업이 강해지는 원리와 같다.
영어 무자막 시청은 연애사업이 끼어들면서 뒷전, 영어 네트워킹
2학기 후반부로 갈수록 개발적인 성장보다는 다른 쪽에 집중함. 개발적인 디자인 패턴과 같은 내용, 아키텍트에 대한 것을 해보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음.
개발외적인 부분 성장 필요 개발만으로는 먹고살기 어려울수도 혹은 개발에 딥다이브
하나에만 집중하는것, 너무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
휴식을 배치하고 질높은 휴식을 하는법
뭐랄까 연말이 될수록 바빠지면서
1. 루틴 파괴
2. 하나에 집중 못함 이슈
가 있었던것 같다. 전반기 후반기 봤을때 하나에 집중하지 못했다.
목표 설정 및 실행 전략
만들고 싶은 것 및 주제
습관과 시스템
실행하고 싶은 활동들
핵심 방향성
추상적인 생각들과 추상적인 하고싶은일, 좋아하는 일들에 대한 나에 대한 추상적인 생각들을 구체화 시키는 한해가 되고 싶다. 이 말조차도 추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