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쉰입 2주차 회고

Chanhee Jang·2021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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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회사 생활 2주차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눈 뜨면 씻고 출근, 퇴근후 씻고 수면..을 반복한지 2주정도 되어가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난생 처음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자유가 크다는 건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는 걸 의미합니다.

    아마 자취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가족이 내 곁에 없다는 건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할 일이 엄청나게 늘어나버립니다. 요리, 설거지, 방과 화장실 청소, 월세, 전기세, 수돗세 같은 세 납부 등등 아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응애 나 아기개발자 코드 줘

    스타트업을 다니는 주니어 개발자분들이 많이 겪는 것중 하나가 명확한 업무가 없다보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은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날부터 프로젝트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녔는데 그 쾌감(?)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 Cypress를 가지고 놀아보거나(아쉽게도 E2E 테스팅 자동화는 현재 업무중 우선순위가 낮아 바로 내려놨습니다.), Redux말고 MobX를 이용하여 상태관리를 하거나(너무나 높은 자유도 때문에 규칙을 정하지 않고 쓰면 큰 일나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고 있었습니다.), CSS 몇 줄을 수정하여 몇몇 페이지에서 레이아웃을 아주 처참히! 깨뜨렸습니다.(덕분에 코드 리뷰할때 두들겨 맞았습니다. 으악!)

    그렇다고 해서 뭐라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달려가는 저를 브레이크 걸어줄 사람..도 없습니다. 😅 물론 그렇게 달리지는 않습니다. 전 저만의 루틴이 있고 그것을 따라가는 형태로 하루를 시작하고 일에 몰입을 합니다.

    아무튼 자기의 시간을 어디에 할애하는지는 오로지 자기만의 선택이며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2. 작성된 코드에는 모두 다 그럴듯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곳의 css코드는 왜 height가 굳이 명시되어 있는 건지(ㅁㅁ님의 문서를 보고 알게 됐습니다. 문서화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왜 모든 Store들이 baseStore를 갖고 있고, 컴포넌트에서는 baseStore의 존재를 모른채 코드를 짜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는건지 등등...
    또한, CreditCard 컴포넌트는 직접 API콜을 하지만 왜 MyFiles 컴포넌트는 store를 통해 API콜을 하는지.. 등등 무언가 수정되는게 좋거나 피드백 문서에 적혀 있는 사항이라면 당장 고칩니다! PR을 하고 LGTM을 받을 땐 기분이 좋습니다.

  3. 소통은 하면 할 수록 더 좋습니다.
    제가 한번만 더 물어봤다면 MobX 6버전 코드를 작성한 브랜치를 날릴 일도, 그로 인해 다시 한번 더 수고를 할 ㅁㅁ님의 모습도 없었을 겁니다.
    제가 작성한 코드의 의도를 물어보는 ㅁㅁ님, 업무의 방향성을 잡고 싶어하는 ㅁㅁ님(현재는 functions쪽 테스트를 작성하고 계시죠!!), 늘 무언가를 하고 계시는 ㅁㅁ님 모두 친절하시고 좋은 분들입니다.

이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도움은 필요한게 아닌지(아직은 제 앞길 가기 바쁘지만), 현재 고민은 무엇인지 등등 가끔씩 스윽 가서 물어보는게 유대를 조금씩 조금씩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
4. 배울 점이 많다.
한명한명이 강력한 힘을 내야만 하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각각의 구성원들은 실력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 덕분에 모든 분들한테 배울 점이 흘러넘칩니다.
전에 대표님과 같이 저녁(면 요리)을 먹었을 때 제가 앞접시를 사용해 면을 덜어 먹었습니다.
오늘도 같이 점심을 먹게 됐는데 점심(면 요리)을 먹기 전, 대표님이 앞접시를 주셨었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배려해주는 대표님께 "감동" 하며 배울 점을 찾았었습니다.
또한, ㅁㅁ님이 제 코드를 리뷰해 주실 때, 하나하나 궁금한 점을 물어봐 주셨고, 매우 매우 자세한 테스트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걸 통해 어느 페이지(혹은 어느 컴포넌트)에 작동하는 특정 기능을 고칠 때는 그 페이지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 기능과 잘 맞물리는지 확인해야 된다는걸 알게 됐고, 더 나아가 여러 페이지(혹은 여러 컴포넌트)와도 잘 맞물려야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PR을 날리기 전,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테스트해봐야 겠습니다.

정리)
아직 어설프고, 모든것이 마냥 새로운 2주차 입니다. 3주차와 4주차는 어떤 생각을 겪었고 무엇을 해결했으며 결국 무슨 생각을 품게 됐을지 참 궁금합니다.

또한, 첫 회사에서 영어 이름으로 불려서, 아직까지 ㅁㅁ씨/님이란 호칭으로 불리는게 낯섭니다.

내일도, 모레도 배울 점을 찾고 흡수해서 성장하는 나날로 만들어 좋은 성과(좋은 성과는 또 뭘까요?)를 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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