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ode] 각자의 로딩바(부제: 위코드 수료 )

셀레스틴 허·2021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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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각자의 로딩바



이미지 출처: i.pinimg.com/originals/14/9f/ce/149fced2b9a4c8a69ba4bd0715c7668c.gif

💡 개발 실력과 학습 습득 능력을 로딩바로 비유하자면, 각자의 로딩바는 본인의 속도에 맞게 움직인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이야기다.
💡 그러나 로딩바가 끝나는 시점, 즉 100%가 채워지는 시점은 모두 비슷하다. A는 초반에 빠르고 후반에 느리며, B는 초반에 느리고 후반에 빠르며, C는 마지막 1%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A,B,C의 로딩바가 끝나는 시점은 크게 보면 비슷하다는 말을 하고싶다.

물론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가 비상한 사람들, 또는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 이것은 팩트다. 그러나 그 상위 몇 퍼센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각자 자리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오랜 시간 실력을 갈고 닦으며 차근차근 올라갔다. 즉 '천재'들과 나를 비교할 필요가 없다. 다만 어제보다 내가 더 성장했는지, 내가 무엇을 아직 모르는 상태인지 계속 인지하고 발전시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각자의 로딩바가 끝나는 타이밍은 비슷하다. 하지만 로딩바를 끝날 때까지 내가 계속 성장하며 버틸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개발을 할 수 있는지가 포인트다.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의 로딩바도 진심으로 응원한다!

⏱️ 2. 마인드세트


3개월 동안 개발을 배우며 혼자 추려본 개발할 때 중요한 마음가짐과 태도다!

💡 2.1 | 최대한 혼자 해보고 도움을 요청하자

혼자 헤매고 삽질해 온 사람은 에러가 뜨자마자 물어보러 온 사람과 다르다. 최대한 혼자 해보고 붙잡자. 그리고도 감이 안잡히면 도움을 요청하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내가 몇시간 헤맨 다음 수정한 코드와 에러는 머리에 깊숙이 박힌다.

타임리밋을 정하자!
👤 : "이 에러 딱 4시간만 더 붙잡고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 : "이 버그 딱 오늘 자정까지 고민해야겠다."
타임리밋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만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자 :)

💡 2.2 |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자

내가 생각하는 개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모르는 내용을 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지 내가 그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항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태도를 유지하자.

💡 2.3 | 잘 쓴 코드는 잘 쓴 글과 같다

준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잘 쓴 코드는 잘 쓴 글과 같다." 다른 분들도 내 코드를 빠르게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게 "잘" 쓰자!

💡 2.4 | 기능 구현도 중요하지만 소화시킬 시간도 필요해

빠르게 기능을 뽑아야 하는 상황들이 있다. 그런 상황들을 모면할 수는 없지만 바쁜 일이 끝나면 꼭 소화할 시간을 줘야한다. 빠르게 먹은 음식도 체하듯이 빠르게 적용하고 습득한 기술도 잘못하면 체한다.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훑으며 왜 해당 코드를 작성했는지, 왜 이 코드를 여기에 적용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 2.5 | 패기 분배

한 사람이 갖고 있는 '패기'는 한정적이다. 잘 분배하고 나눠서 써야한다. 잘못 분배할 시 내 체력까지 깎으며 패기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 2.6 | 아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 내 코드는 정답이 아니다. 본인 코드가 정답이 아니라는 마인드가 기본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한다.

괜히 내 코드로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려고 하지말고~ 다른 사람이 더 효율적인 코드를 짜오면 해당 코드를 보고 배울 생각을 해야한다.

💡 2.7 | 자존심... 그거 어디다 써?

자존심을 세우는 순간 게임오바다. 다른 사람의 코드도 제대로 인정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더 성장하겠는가! 개발할 때 절대 자존심 세우지마라...

💡 2.8 | 실수 인정하기

시간은 금이고 사람은 실수한다. "내 실수"라고 빠르게 인정하자. 마피아 게임으로 실수한 사람 찾을 때보다 시간을 덜 버린다.

⏱️ 3. 나는 이제 어디로..?


3차 프로젝트 때 node.js의 매력에 빠졌다. 나는 오늘부터 자바스크립트를 더 연구하며, CS 지식, node.js와 express 프레임워크를 더 공부할 계획이다. 프론트를 이해하기 위해 vue.js도 꼭 한번 공부하고 싶다:)

⏱️ 4. 고마운 사람들


💡 17기

코드카타 짝궁들, 1차 && 2차 프로젝트 때 매일 같이 머리를 싸맨 팀원들, 모각코 회원들, 위코드팀까지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성준님, 호진님, 채현님, 정민님... 당신들 이름을 호명 안할 수 없군요...

마지막으로 전생 죽마고우 진석님과 나의 러브 사랑님...

항상 웃음을 주는 지윤님재이님...

노드 동지들 수아님 승연님...

... 그리고 17기 동기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위코드

멘토님들, 영은님, 아름님, 여름님 모두 감사합니다! 착한 선배님들도 감사합니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으로 마무리!

자기 힘에 걸맞은 일을 바라지 말고, 앞으로의 나에게 맞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라.
- 필립스 브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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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Developer / 고통은 필연, 괴로움은 선택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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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

민지님 💕
너무나도 중요한 마인드셋! 좋은글 읽고 저도 많이 배워갑니다 🙏🏻 앞으로 펼처질 민지님의 커리어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수료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민지님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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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8일

나두나두 같이 취뽀해서 위코드에 커피뿌리러 가요!!!!! 비싼걸루다가.. 다.. 뿌려버려요 우리 ㅠㅡㅜ 3개월동안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고 우리 앞으로도 같이 개발해요!! 좋은 동료임니다 민지님은!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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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5일

아닛 내 사랑 민젤님 ㅜㅜㅜㅜ 수료 수기글 쓴거 이제 봤어요 ㅜㅜㅜㅜㅜ 💕💕💕 진짜 중요한 마인드셋,,, 우리가 항상 얘기한 자존심 죽이기, 실수 인정하기 매우 공감합니다... 그대와 함께한 17기 위코드 넘 행복했어요ㅜㅜㅜㅜㅜㅜ 취뽀해요 민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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